가장 인상깊었던 내용 몇가지만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1. 현재 상태가 어떤지 아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2. 계획은 정말 중요하다. 그러나, 계획에 매몰되어서는 안된다.
3. 계획은 시나리오일뿐 상황이 달라지면 시나리오는 당연히 달라져야 한다.
4. 무언가를 '선택'한다는 것은 무언가를 '포기'한다는 것과 동일한 의미다. 어떤 것을 포기할 것인지 명확하게 정해야 한다.
5. 데이터는 선택을 위한 참고자료일뿐, 데이터가 모든 것은 아니다.
6. 경영자가 갖춰야 할 능력은 '대립을 조장하는' 것과 '적절한 상황에 적절하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것이다.
7. 잘못된 선택이 있었다는 것을 인정하고, 빠르게 철수? 손절? 하는 것도 경영자의 덕목 중 하나다.
8. 그렇지만, 성공 가능성이 있다면 지금은 실패처럼 보여도 끝까지 밀고 나갈 수 있는 대담함도 있어야 한다.
9. 사안의 우선순위를 정하는게 생활화 되어야 한다. '중요성'과 '긴급성'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하며, 그에 따라 해야할 일들의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
어야 한다.
10. 공허한 말이 아닌 명확한 목표를 세워야 한다.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겠다'가 아니라 '지역사회는 물론 세계 공동체에 대한 책임을 지며, 선행과 자선을 베풀고 적절한 세금을 납부한다'가 더 정확한 목표다.
11. 덧셈이 아닌 뺄셈의 방식으로 생각해야 한다. 미래의 명확한 목표에서부터 시작해 현재에 어떤 것을 해야 할지, 하지 않아야 할지를 생각하는게 훨씬 효과적인 방법이다.
12. 결정을 내리고나서 뒤로 물러서면 안된다. 끝까지 그것들이 잘 실행될 수 있도록 실행의 물꼬를 트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13. 자신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진짜 알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알아야 한다고 나혼자 생각한 것인지, 아니면 그렇게 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당위성에서 생각한 것인지 구분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사실, 이 책은 기업의 경영자, 조직의 리더를 대상으로 비즈니스 환경에서 어떻게 하면 실패를 줄이는 선택을 하게 할 것인가? 에 대한 여러가지 이론과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었다.
조직의 중간관리자로서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먼 미래의 이야기, 나와는 상관없는 이야기처럼 들릴 수 있다.
그러나, 관점을 바꿔서 우리 인생이라는 기업을 운영하는 CEO로서 본다면 이런 의사결정의 방식, 선택의 기법들을 연습하는 것은 정말 중요한 능력이 된다. 우리 인생이라는 기업이 성공적으로 성장하게 만드는 것은 CEO의 책무이기 때문이고, 우리가 바래마지 않는 결과이기 때문이다.
이 책이 더 유용할 것으로 생각되는 사람들은 자신의 사업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스타트업 CEO들이다.
작은 선택, 사소한 결정도 기업의 생사를 좌우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그들에게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여러 관점과 기법들은 피가 되고 살이 될 수 있는 내용이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