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에서는
월드컵 100년의 주요 순간을 따라간다. 월드컵 창설 이야기부터 펠레, 마라도나, 메시, 음바페까지 <그라운드 별들의 전쟁>의 치열한 진화를 담고 있다.
월드컵의 역사가 그리 길지 않고, 현역으로 뛰는 모습은 보지 못했더라도 축구사에 자주 등장하는 인물들이라 친근해서 재미나게 잘 읽힌다.
1914년 12월 25일, 1차 세계대전이 한창이었지만 대치 중인 영국군과 독일군이 크리스마스만은 총을 내려놓기로 하고 함께 축구를 즐겼다. 국제축구연맹 회장이었던 쥘 리메는 이 상황에서
전쟁을 멈추게 하는 축구의 힘을 보았다. 그렇게, 월드컵이 생겨났다. 36가지 에피소드가 모두 흥미로웠지만 책 첫 페이지에 실린 월드컵이 생긴 이야기는 가장 인상적이었다.
중간에 클린스만도 등장한다. 주요 주인공도 아닌데, 한 눈에 발견한 클린스만. ㅋ
PART 2는
태극전사들의 이야기다.
1954년 스위스 월드컵, 미군 비행기를 빌려 도쿄-방콕-콜카타-카라치-로마를 경유해서 스위스 도착, 도착 후 휴식도 없이 경기를 치른 이야기. 심지어 경기 전날 유니폼에 번호표를 달기위해 밤새 바느질을 했다고. 에고고..
첫 출전부터 2002년 한일 월드컵의 신화, 2022 카타르 월드컵의 ‘도하의 기적’까지, 감동적인 순간들이 저자의 현장감 가득한 글로 생생하게 전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