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을 빌려드립니다 : 북유럽 - 일상의 행복을 사랑한 화가들 미술관을 빌려드립니다
손봉기 지음 / 더블북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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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눈 뜨면 '괴물'을 만난다. 그리스로마신화 속 괴물에 관한 원고를  마무리하는 중이라, 자료 읽고 원고 쓰고...무한반복 중. 아름다운 것을 보고 싶다아아아.

그래서 읽은 책, 《미술관을 빌려드립니다》 지난 3월, 스웨덴국립미술관 컬렉션이 오픈했다.
관람하려고 얼리버드 티켓을 끊어놨는데 전시회 가기 전에 읽으면 딱 좋은 책이다.

p10.
변기로 상징되는 현대 회화 작품들에 와서는  더 이상 시대를 사는 사람들과 풍경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의 모습을 볼 수 없다. 대중과 멀어지는 철학적인 현대 미술 작품 앞에서 나는 일상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작품이 그리웠다. 그때 눈에 띈 것이 여기에 소개한 북유럽 작품들이었다.

저자의 말을 읽으며, 공감이 컸다.
뭘 그린 걸까? 뭘 표현한 걸까?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 걸까? 하고 작품 앞에서 생각하는 시간을 만들게 하는 작품, 좋다.
이건 하늘이구나, 가족이구나, 꽃이구나 하는 쉽고 예쁜 작품, 그건 더 좋다.




《미술관을 빌려드립니다》는 북유럽의 역사와 문화, 북유럽 4개국의 작품, 4개국의 미술관과 여행 스폿을 담고 있다. 도서 뒷표지엔,  내 마음을 움직인 북유럽 최고의 명작은? 이라는 카피 아래에 (선별되었을) 작품 열 점이 소개되어 있다.  


내 마음을 움직인 북유럽 최고의 명작은? 한 두 작품씩 포스트잇을 붙이다, 포기 ㅠ. 포스트잇 덕지덕지....ㅜ

(최고! 가 뭔 말인지 알지만....최고인 하나를 고를 수가 없단 말입니다요. ㅜ)

내 선택을 받은 작품들을 보니, 이게 내 취향인가 싶게 키워드가 명확했다.

독서, 실내, 고요.


굳이 굳이, 골라보았다. 내 마음을 움직인 북유럽 명작 세 점은?

1.  <아침식사> 라우릿스 안데르센 링, 스웨덴 국립미술관

2. <푸른 실내 풍경> 하리에트 바케르, 노르웨이 국립미술관


3. <바닥에 햇빛이 비치는 스트란트가드의 거실> 빌헬름 함메르쇠이, 덴마크 국립미술관




덴마크에 가야할 것 같다. 이름마다 빌헬름이 들어가는 덴마크 상징파 화가  빌헬름 3인방의 작품들이, 몹시 긍금해져버렸다.  덴마크 코펜하겐의 루이지애나 미술관 여행은 내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는데 덴마크 국립미술관을 거쳐 

미트윌란 경기 직관(ft. 조규성 파이팅!)까지 하고 온다면, 완벽한 덴마크 여행을 완성할 수 있겠다! 

일단, 스웨덴국립미술관 컬렉션으로 달려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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