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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 위로부터 오는 능력 ㅣ 세계기독교고전 36
앨버트 심프슨 지음, 김원주 옮김 / CH북스(크리스천다이제스트) / 2020년 7월
평점 :
와~563p의 두꺼운 이 책은 처음에는 부담이었다. 개념정리를 보는듯한...딱딱한 느낌?
마치 성령에 대한 개념제시부터 정의들, 각 책에 나온 성령에 대한 파헤침을 모조리 적어놓았다.
처음에는 성령에 대한 역사나 풀어놓은 산글이 아니라, 마치 개념정리를 하듯 1,2,3...등 딱딱한 어조로 풀어놓은 듯 해서 읽기가 싫었는데,,,,이건 웬걸~하나하나 깊이있게 들어가보니 얼마나 통찰력있는 글들이고
말씀들인지 모르겠다. 깔끔한 필체, 폭넓은 논의, 영적인 메시지가 어우러져서 더욱 풍성하게 성령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이 얼마만에 읽어보는 기독교 고전이란 말인가! 너무나 깊이 있는 심프슨 목사님의 저서가 아닐 수 없다.
책은 1부-구약/2부-신약으로 나뉘어져 있어서, 구약에 나타난 성령, 신약에 나타난 성령을 각각 다루었다.
성령은 흔히 비둘기에 묘사된다. 이는 신약에만 나온것이 아니라 구약에서도 나타난다. 또 창세기에는 '하나님의 숨'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창조에서부터 나타난다.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는 창세기 말씀처럼 사람의 주요한 특징은 '영혼'이다. 출애굽기와 민수기에 나타난 것은 '성령의 검'이다. 검은 성령의 표상이자 상징이라고 한다. 이 화엄검은 모든 적과 악에 대항하는 우리의 강력한 무기가 되고, 주님 나라의 승리와 사람들의 봉사를 위한 적극적인 전투능력이 될 것이라 말한다. 4장에 보면, 구름기둥과 불기둥이 나온다. 나또 5장에는 생수, 6장에는 기름부음이 나온다. 그런데 나는 이것이 성령의 상징이라고 생각해 본적이 없는데 놀라운 발견이었다.
<주의 선한 영을 주사 그들을 가르치시며(느 9:20) 광야에서 지낸 이스라엘 백성의 전역사를 통해 성령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선생과 지도자로 활동하셨음을 시사한다. 또 24장에 보면 스가랴에는 감람나무와 금등대로 나온다. 금등대는 하나님의 교회와 하나님의 백성을 나타내며, 기름은 성령을 상징한다고 한다.
신약은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에 나타난 성령으로 시작한다. 그리스도는 성령으로 태어나셨고, 성령으로 세례 받으셨으며, 성령의 인도함을 받았다. 그리고 그 자신이 지닌 바로 그 능력을 우리에게 남기셨으며, 주님은 자신 안에서 살고 활동하셨던 바로 그 성령을 교회에 남기셨다. 나는 이 책의 포인트가 이것이라고 생각한다. 내 자신과 교회 안에서 성령의 능력으로 나아가는 것 말이다. 이것이 승천하신 주님이 주신 놀라운 선물인 것이다.
이렇게 성령 충만할 때,
1. 예수 충만을 가져온다.
2. 거룩함과 순종의 생활을 가져온다
3. 충만한 기쁨을 가져온다.
4. 성령의 열매를 가져온다.
5. 지식과 빛을 가져온다
6. 우리의 몸이 충만함을 느낄 것이다.
7. 우리의 환경을 통제한다.
8. 충분하여 남는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충만해질 수 있는가? 이것이 관심사일것이다. 먼저는, 우리 자신을 비워야 한다. 또 배고품을 느껴야 한다. 즉, 굶주린 마음, 간절한 마음을 갖는 것이다. 또한 채움 받으려면 열려있어야 한다. 그리고 구할 뿐 아니라 받아야 하며, 믿어야 한다. 또한 주님을 기다리고, 주어야 한다.
에베소서에는 성령의 모든 복을 설명하고 있다. 성령의 인치심을 받고, 깨우침의 영을 주시고, 하나님과 교제하는 영이 되도록 하신다. 그리고 신자 마음속에 내주하셔서 성령을 따라 생활할 수 있게 하며, 성령으로 말미암은 승리의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이 모든 복을 받아 누리는 신자가 되길 소망한다. 요한계시록은 성령이 그리스도의 교회에 전하는 마지막 메시지이다. 즉, 요한계시록은 일곱교회에 각 성령의 메시지를 전하는데 곧 우리와 교회에 하는 말씀이다. 그러면서 재림에 대한 예언을 마지막으로 나온다. 주님의 재림을 맞이할 소원을 일깨워주며 주의 자녀에게 영적 옷을 입히신다. 성령님은 그리스도의 오심을 준비하는 일을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행하시는 분이시다. 그러기에 성령님에 민감하여 꺠어있고 성령의 충마함으로 하루하루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 많아지길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