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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보통사람의 성공과 행복의 책
박상우 지음 / 부크크(bookk) / 2020년 10월
평점 :
위대한 보통사람이라... 사람은 그 각자의 존재 자체만으로도 위대하다. 그런 위대한 보통사람에게 행복 뿐 아니라 성공까지 있기는 힘든데, 그들이 바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유명인들 아닌가 싶다. 얇은 소책자 형식의 이 책은 박상우 지은이의 삶의 결단과 자서전, 목표에 관한 것을 망라해 놓은 것 같다. 위대한 인물의 이야기보다 아버지로서 삶을 정리해보는 결단과 다짐의 책이라고나 할까. 여튼 생각한 것과는 다른 내용이었다.
이 책은 3장으로 나뉘어 있다. 1장은 위대한 사람들의 삶의 원칙들에 대해서 적혀있다.
먼저 안철수 씨가 적혀있는 것이 의아했지만, 여튼 예전에 무릎팍 도사에서 매우 인상깊었던 인물이다. 서울대에 스펙도 화려하고, 컴퓨터 바이러스 개발에,교수에, 의사에, 존경받는 ceo, 게다가 정치인으로서까지...그의 무한한 도전이 매우 용기있다. 그의 말을 인용한 글에 의하면 "...용기를 가지고 시도해야 합니다. 시도조차 없다면 과정 중에서 배울 수도 없고 결과를 만들수도 없어요," 라는 그의 말에 신념이 담겨있다.
또 월트 디즈니, 빌 게이츠, 해리포터 작가, 오프라 윈프리 등의 인물들이 실려있었다. 여기서 다 귀감이 되었으나 조앤 k 몰링 이라는 해리포터 작가는 참 그의 삶이 와닿았다. 직장에서 해고되고 어머니도 병으로 떠나고, 임신상태에서 남편의 폭력에 이혼하였던 그녀. 난방도 안되는 단칸방에서 보조금 10만원으로 근근히 어린딸과 살았던 그녀. 그녀의 삶이 파란만장했지만 그녀는 포기하지 않았고, 자신을 믿었다. 실패의 경험을 통해 작가로서 설 수 있었고 에너지를 쏟을 수 있었다고 말한다.
이것만 봐도 우리는 충분히 우리의 삶을 가치있게 만들 수 있고 포기하지 않을 수 있다. 어떤 어려움이 와도 이겨내고 실패도 성공으로 만들어야겠다고 나 또한 다짐해 본다.
2장은 평범한 가정의 아빠, 딸, 엄마의 대화들이 담겨있다. 곧 나의 말이었고, 내 딸의 말이었고, 내 남편의 말이었다. 바쁜시대, 또 코로나로 만나지 못하는 시대. 부자는 아니지만, 가족간의 사랑이 그립고, 또 소소한 일상들이 감사함이 되는....그런글들이 적혀있다. 그리고 마지막 부녀의 대화가 참 행복해 보였다.
3장은 행복한 사람의 조건들과 원칙들이 적혀있다. 정말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들을 누리고 노력하는 것. 또 한 부분에서 깨달음이 있었는데 바로 아내는 '남편관리가 전공'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남편을 관리하는 대화도 예쁘게 얘기한다면, 남편이 예쁜 인도로 그 길을 쫓아가게 된다는 말이다. 나도 이 말에 뼈져리게 공감하고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 나도 행복한 인생, 성공한 인생이 되기 위해 더욱 정진하고 노력하려 한다. 나도 자서전처럼 이렇게 책을 쓰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