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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나 - 당당하게 여유있게 멋지게
매튜 켈리 지음, 이창식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8년 3월
평점 :
품절
사람은 소중하다. 지위고하,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똑같이 소중하다. 우리가 자라면서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온 이야기들이다. 하지만 세상을 살다보면 더 귀한 사람이 있고 덜 귀한 사람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체험으로 알게 된다. 그래서 스스로도 나의 가치가 덜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고 나 역시 내가 대단히 괜찮은 사람이라는 느낌은 그다지 없다. 사회라는 구조 안에서는 이상과 진리가 구성원 전체에게 동일하게 주워지지 않는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기에 거기에 불만을 품어 본 일도 없다.
어느 날, 내게 주워진 한 권의 책이 내 생각이 잘못 되었단다. 나는 위대하기에 당당하고, 여유 있게, 멋지게 살라한다. 자기개발강사인 ‘매튜 캘리’의 ‘위대한 나’에서 저자는 끝이 없는 일과 부족한 시간과의 전쟁 속에서 내가 사라지고 말았을 때, 건강은 나빠지고 의욕이 떨어지면서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그 시간 속에서 인간이 그저 밥을 먹고 일을 하는 기계가 아니라 합리적(신체적, 정서적, 지성적, 정신적) 욕구를 지니고 있는 사람임을 발견한다. 그러면서 고단하다고 생각하는 생활의 틀을 벗어나는 것이 의외로 단순한 실천을 통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마음과 육체의 합리적 욕구에 관심을 갖는 것이 그것이다. 규칙적인 식습관과 수면습관, 휴식, 운동, 기도와 명상 등이 그것이다. 인간은 자연의 일부이기 때문에 자연의 리듬에 맞춰 살 때 가장 건강하고 행복하며 생산성도 높아진다.
내가 필요로 하는 합리적 욕구를 배반했을 때의 ‘나’는 ‘위대한 나’가 아니다. 하지만 내 안의 위대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참된 욕구를 충족하고 ‘위대한 나’를 만드는데 도움을 주지 못하는 욕망(쾌락, 중독 등)을 멀리하며 최소한의 것으로 최대의 결실을 바라는 심보(최소한주의)를 버리고 책임이 동반되지 않는 자유를 멀리하면 ‘위대한 나’는 현존하게 된다.
성공이란 개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결국 사람들의 가장 큰 성공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행복을 누리는 것이라 생각한다. 나 역시 내가 하는 일을 통해서 보람을 느끼고 건강을 유지하며 행복하게 사는 것이 꿈이다. 여기에 ‘매튜 캘리’가 제안하는 성공의 6가지 원칙을 적용한다면 나의 꿈은 지금보다 훨씬 구체적으로 변하고 실현 가능한 것이 된다는 것을 배웠다. 그 6가지 원칙은 첫째, 지식의 원칙이며 원천인 너 자신을 알라. 내 꿈이 무엇이고 합리적 욕구가 무엇이며 나의 재능이 무엇인지를 파악한다. 둘째, 꿈을 제한하지 말라. 자신의 형편에 맞춰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최고로 만들 수 있는 선택을 한다. 삶의 순간순간 크든 작든 끊임없이 비전을 세운다. 셋째, 목표를 세우고 계획하라. 넷째, 삶의 원칙인 좌우명을 찾아라. 일이 생각대로 되지 않을 때, 나침반의 구실을 하는 좌우명을 사용한다. 다섯째, 생각의 원칙인 위대한 생각을 하라. 내가 계획한 일들이 계획으로 그치지 않고 행동으로 옮겨지게 하려면 사방에 나의 결심을 써 붙이고 마음속에서 먼저 내 일을 통제할 수 있게 만든다. 위대한 나의 시작은 내면으로부터 시작된다. 여섯째, 전념의 원칙인 본전 생각을 버려라. 일이든 사랑이든 내가 준 것의 대가로 돌려받기를 기대하지 말라.
‘위대한 나’의 ‘위대한 삶’은 사랑, 정직, 용기, 봉사, 리듬이 있는 삶이고 살아가는 여정의 모든 순간순간을 즐기는 것이다. 결국 이 모든 것의 근본인 ‘나’를 사랑하고 가족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동료를 사랑하는 마음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자연에게도 사랑을 베풀 수 있는 충분한 에너지를 만들어 줄 것이다. 잊지 말아야겠다. 나는 사랑을 받고 베풀줄 알며 정직하고 용기 있으며 나눌 줄 알고, 삶의 기쁨을 노래할 줄 아는 위대한 사람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