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셋 - 스탠퍼드 인간 성장 프로젝트
캐롤 드웩 지음, 김준수 옮김 / 스몰빅라이프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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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스탠퍼드대학교 심리학과 캐럴 드웩 교수가 수십 년간의 연구로 인해 발견한 ‘마인드셋이 모든 것을 결정짓는다’ 라는 것을 주제로 시작한다.

여기서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바로
“당신은 자신의 마인드셋을 바꿀 수 있다.” 이다.
책을 읽기에 앞서서 ‘마인드셋이 대체 뭐길래?’
과연 마인드셋이라는 것을 통해서 정말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을지, 그리고 이 책에서 말하는 성장 마인드셋을 갖는다면 내가 과연 얼마나 발전할 수 있을지가 의문이었다.
저자는 마인드셋을 두 가지로 나누어서 설명하였다. 그것은 ‘고정 마인드셋(Fixed mindset)’ 과 ‘성장 마인드셋(Growth mindset)’ 이다.
‘고정 마인드셋’이란 자신의 재능과 능력이 불변하고 고정되어 있는 자질이라고 믿으며 늘 한정되어 있고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바꿀 수 없다고 여기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성장 마인드셋’은 재능과 능력이 노력으로 인해 발전될 수 있다고 믿는 것, 누구나 자신의 재능을 성장시킬 수 있는 것을 말한다.

한참 흥미롭게 읽어가던 중, 궁금한 것이 생겼다.
‘고정 마인드셋은 나쁘고 성장 마인드셋은 좋다.’ 라고 단정 짓기에 나는 고정 마인드셋과 성장 마인드셋을 같이 사용하는 것 같은데? 이건 뭘까? 말이다.
다행히 나의 의문에 대한 답변이 있었다.
저자가 둘 중 어느 한쪽만 얘기하는 것은 논의를 단순화하기 위한 것이고, 사실 우리 모두에게는 고정과 성장이 혼합되어 있다는 것을 말이다. (p.80)
그리고 더욱 놀라웠던 점은 사람들이 각기 다른 영역마다 다른 마인드셋을 갖게 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어떤 능력은 고정되어 있지만 또 다른 어떤 것은 발전할 수 있다고 믿을 수 있는 것을!
즉, 특정 영역에서 사람들이 가진 마인드셋이 그 영역에서 사람들을 계속 인도한다는 것이다.
물론 고정 마인드셋 보다는 성장 마인드셋이 앞으로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이롭다는 것을 깨달았다.
자꾸 ‘나는 원래 이렇다’ 식의 생각을 하지 않도록, 때로 부정적이고 바꿀 수 없다고 내 마음 속에서 이미 정해버린 것들을 바꿔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저자가 말하듯, ‘아직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이 인생을 바꾼다는 것처럼 나는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다고 믿으며 이 책에서 말하는 성장 마인드셋에 이르는 4단계(인정, 파악, 명명, 교육과 동행)를 명심하며 생활해보려고 한다.

모든 문제를 다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이전과는 다른 더 나은 삶, 인생을 살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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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향수 열린책들 파트리크 쥐스킨트 리뉴얼 시리즈
파트리크 쥐스킨트 지음, 강명순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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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그를 피해 도망 다녔으며 어떤 경우에도 그를 건드리지 않도록 조심했다. 그를 미워해서가 아니었다. 질투나 시기심 때문에 그런 것도 아니었다.
......
단지 그가 그 집에 존재한다는 사실이 그들을 괴롭혔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그의 냄새를 맡을 수가 없었고, 그래서 그 아이가 두려웠다. - P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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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열린책들 세계문학 233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김인순 옮김 / 열린책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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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것은 결코 하찮은 기술이 아니다. 그러려면 온종일 깨어 있어야 한다.
열 번 그대는 낮에 자신을 극복해야 한다. 그것은 적절히 피로를 안겨 주며, 영혼의 양귀비가 되어 준다.
열 번 그대는 다시 그대 자신과 화해해야 한다. 자신을 극복하는 것은 쓰라린 일이고, 자신과 화해하지 않은 자는 잠을 이루지 못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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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수면 혁명 - 매일 밤 조금씩 인생을 바꾸는 숙면의 힘
아리아나 허핑턴 지음, 정준희 옮김 / 민음사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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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연구를 바탕으로 수면의 산업, 역사, 그리고 현대 문제를 가지고 과학적 근거를 통해 설명해주고 있는데 중간중간 어려운 느낌을 받아 읽는 것이 좀 더디게 느껴졌다.
그래도 인용된 글이 있어서 생각보다는 괜찮았지만, 왠지 한 번 더 봐야할 것 같은 기분이라고 해야할까?
(아무래도 나중에 한 번 더 읽어야 할 것 같다.)

처음 ‘나는 왜 늘 피곤한 것일까?’ 로 시작해서 현재 사회의 수면 문제에 대한 지적과 그런 것들을 박탈하고 숙면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숙면을 하기 위해 책에 나온 이런저런 것들을 몸소 실천해보곤 했다. 문제는 꾸준히 해야하는데 자꾸 딴짓을 해서 먼 산으로 간 것 같긴 하지만 말이다. 아무래도 습관은 한 번에 고쳐지긴 힘들다.

수면 시간은 신경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시간이다. 즉 적정량의 수면을 취하는 것이 우리가 눈을 뜨고 보내는 일분일초의 값어치를 올리는 길이라고 한다. 또한 수면이 부족하면 면역 체계가 약화되어, 감기 등 흔한 질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이 부분을 읽으면서 예전에 한 교수님이 하시던 말이 생각났다.
본인은 1년 365일 감기에 걸려본 적이 없는데, 막상 걸릴 것 같은 날 밤을 새면 감기바이러스가 사라진다는 말이다. 그 때 그냥 우스갯소리로 하시는 것 같아서 대수롭지않게 넘겼는데 지금 보니 저 말이 사실이라면 그 교수님은 아마 이상한 분이실지도.
왜냐하면 보통은 잠이 부족한 상태에서 면역력이 약화되어 병이 생기는 것이 더 이상적일 테니까.

감기와 면역에 관하여 생각해보니 최근 유행중으로 많은 사람들을 힘들게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생각났다. 한동안 코로나로 인해서 마스크 품귀현상이 일어날 때쯤 나는 의문이 들었었다.
‘이게 과연 마스크가 중요한 것일까?’ 그렇다면 왜 마스크를 써도 걸리고, 마스크를 안써도 안걸리는 사람이 나올까? 나는 그게 ‘면역력’ 의 문제는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 중에도 면역력이 좋은 사람은 금방 완치되는 것이겠지. 사실은 이런 바이러스 자체가 없었으면 좋았겠지만 이미 퍼지고 있는 상황에서 예방이 제일 중요하니까 말이다.

잠이 부족하다는 것, 즉 숙면을 하지 못한다는 것은 이러한 육체적인 건강을 해치는 것 외에 인지능력, 기억력, 판단능력 등 정신적인 문제에도 영향을 미친다. 그만큼 잠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잠이 그렇게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는 듯하다. 물론 나 또한 좀 덜 자는 것에 대한 위험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고 살아왔으니까.
그리고 마지막 수면의 질에 관한 질문지를 작성해 보면서 12점이라는 점수에 약간의 충격을 먹었다.
이 또한 나의 잘못된 생활패턴과 수면습관으로 인해 벌어진 결과겠지. 이런 잠의 부족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 돌이킬 수 없을 정도의 뇌세포의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는 내용을 보면서 더 이상 나의 뇌를 괴롭히지 않게 하기 위해서 다시 한 번 잘못을 느끼고 밤샘 작업을 되도록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겠다 생각했다.

마지막으로 저자의 수면에 큰 영향을 미친 2가지 제안을 기억하면서 앞으로 숙면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겠다.
1. 적어도 불끄기 30분 전에, 침실에서 모든 첨단 기기를 치워라.
2. 침대에서 20분 동안 잠을 자려 안간힘을 썼다면, 더 이상 자려고 애쓰지 말고 마음을 바꿔 명상을 하거나 업무와 관련 없는 소설이나 전기, 시집, 혹은 영성에 관한 책을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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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 - 수면과 꿈의 과학
매슈 워커 지음, 이한음 옮김 / 사람의집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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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은 무엇이고,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
이 책의 제목에서부터 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줄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다.
총 4부 (16장) 로 나뉘어져 의학,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예시와 함께 설명되어 있어 더욱 이해도와 설득력이 높았다.

사실 잠이 중요하다는 것 쯤은 이론적으로 알면서 실천하기에 매우 어려운 것이었다.
(아마 이건 나의 핑계일지는 몰라도)
이 책의 결론 부분만 읽어봐도 같은 이야기가 나온다.
잠을 충분히 자야한다는 것이 생명의 필수적인 기능을 위한 필수 조건이지만, 현대사회에 ‘수면 줄이기’ 라는 소리 없는 유행병으로 인해 재앙 수준의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말이다.

우리에게 정말로 필요한 잠은 어느 쪽일까?
중요성 또는 필요성은 다영한 방식으로 정의할 수 있고,
따라서 이런 질문들에도 여러 가지 방식으로 답을 구할 수 있지만, 잃어버렸던 잠을 결코 되찾을 수 없다는 것이 바로 이 책의 가장 중요한 교훈이다.

사람의 인지능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일 밤 7시간 이상을 자야한다고 한다. 일주일 동안 잠을 짧게 잔 뒤에 회복잠을 몰아잔다고 해서 회복되지는 않는다.
즉, 규칙적인 수면생활이 필요하다는 것.
수면 부족은 다양한 병을 만들어낸다.
면역계가 손상되고 암이 걸릴 위험이 2배 이상 증가하는 것 처럼 신체의 모든 주요 정신 질환들이 심각해지면서 심각할 경우엔 죽음에까지 이르게 된다.
건강한 삶을 위해선 잠을 자야한다.
그래야 모든 병이 치유될 것이다.
(잠이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이 있듯이)

내가 읽던 중 제일 와닿았던 문장 하나가 있었다.
‘잠을 소홀히 한다면, 당신은 매일 밤 자기 자신을 유전 공학적으로 조작하기로 결심하는 것과 같다.’
8장에서 수면부족, 유전자, DNA 부분을 읽다가 마지막 부분에서 발견한 문장인데, 사실 유전 공학적인 문제로만 보일 수도 있겠지만 뭔가 소름끼치게 와닿았다.
이 말은 잠을 소홀히 하게 되어 내가 내 스스로에게 병을 만든다는 이야기의 연장이 아닐까?
나를 안 좋은 쪽으로 조작하지 않고, 좋은 쪽으로 조작하려면 지금부터라도 잠을 잘 잘 수 있도록 노력하도록 하자.

마지막으로,
건강한 수면을 위한 12가지 비결을 기록해보려고 한다.

1. 수면 시간표를 지켜라.
2. 운동은 좋지만, 너무 늦게 하지는 말라.
3. 카페인과 니코틴을 피하라.
4. 잠자러 가기 전에는 알코올 함유 음료를 피하라.
5. 밤에는 음식을 많이 먹지 말라.
6. 가능하다면, 잠을 못 이루게 하거나 설치게 하는 약을 피하라.
7. 오후 3시 이후에는 낮잠을 자지 말자.
8. 잠자리에 들기 전에 긴장을 풀어라.
9. 잠자러 가기 전에 뜨거운 물에 목욕을 하라.
10. 침실을 어둡게 하고, 차갑게 하고, 침실에서 전자 기기를 치워라.
11. 적절히 햇빛을 쬐어라.
12. 말똥말똥하다면 잠자리에 누워 있지 말라.


잠에 빚지지 말자.
힘들어도 조금씩 천천히 빚 갚고, 빚 없이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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