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 - 수면과 꿈의 과학
매슈 워커 지음, 이한음 옮김 / 사람의집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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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은 무엇이고,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
이 책의 제목에서부터 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줄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다.
총 4부 (16장) 로 나뉘어져 의학,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예시와 함께 설명되어 있어 더욱 이해도와 설득력이 높았다.

사실 잠이 중요하다는 것 쯤은 이론적으로 알면서 실천하기에 매우 어려운 것이었다.
(아마 이건 나의 핑계일지는 몰라도)
이 책의 결론 부분만 읽어봐도 같은 이야기가 나온다.
잠을 충분히 자야한다는 것이 생명의 필수적인 기능을 위한 필수 조건이지만, 현대사회에 ‘수면 줄이기’ 라는 소리 없는 유행병으로 인해 재앙 수준의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말이다.

우리에게 정말로 필요한 잠은 어느 쪽일까?
중요성 또는 필요성은 다영한 방식으로 정의할 수 있고,
따라서 이런 질문들에도 여러 가지 방식으로 답을 구할 수 있지만, 잃어버렸던 잠을 결코 되찾을 수 없다는 것이 바로 이 책의 가장 중요한 교훈이다.

사람의 인지능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일 밤 7시간 이상을 자야한다고 한다. 일주일 동안 잠을 짧게 잔 뒤에 회복잠을 몰아잔다고 해서 회복되지는 않는다.
즉, 규칙적인 수면생활이 필요하다는 것.
수면 부족은 다양한 병을 만들어낸다.
면역계가 손상되고 암이 걸릴 위험이 2배 이상 증가하는 것 처럼 신체의 모든 주요 정신 질환들이 심각해지면서 심각할 경우엔 죽음에까지 이르게 된다.
건강한 삶을 위해선 잠을 자야한다.
그래야 모든 병이 치유될 것이다.
(잠이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이 있듯이)

내가 읽던 중 제일 와닿았던 문장 하나가 있었다.
‘잠을 소홀히 한다면, 당신은 매일 밤 자기 자신을 유전 공학적으로 조작하기로 결심하는 것과 같다.’
8장에서 수면부족, 유전자, DNA 부분을 읽다가 마지막 부분에서 발견한 문장인데, 사실 유전 공학적인 문제로만 보일 수도 있겠지만 뭔가 소름끼치게 와닿았다.
이 말은 잠을 소홀히 하게 되어 내가 내 스스로에게 병을 만든다는 이야기의 연장이 아닐까?
나를 안 좋은 쪽으로 조작하지 않고, 좋은 쪽으로 조작하려면 지금부터라도 잠을 잘 잘 수 있도록 노력하도록 하자.

마지막으로,
건강한 수면을 위한 12가지 비결을 기록해보려고 한다.

1. 수면 시간표를 지켜라.
2. 운동은 좋지만, 너무 늦게 하지는 말라.
3. 카페인과 니코틴을 피하라.
4. 잠자러 가기 전에는 알코올 함유 음료를 피하라.
5. 밤에는 음식을 많이 먹지 말라.
6. 가능하다면, 잠을 못 이루게 하거나 설치게 하는 약을 피하라.
7. 오후 3시 이후에는 낮잠을 자지 말자.
8. 잠자리에 들기 전에 긴장을 풀어라.
9. 잠자러 가기 전에 뜨거운 물에 목욕을 하라.
10. 침실을 어둡게 하고, 차갑게 하고, 침실에서 전자 기기를 치워라.
11. 적절히 햇빛을 쬐어라.
12. 말똥말똥하다면 잠자리에 누워 있지 말라.


잠에 빚지지 말자.
힘들어도 조금씩 천천히 빚 갚고, 빚 없이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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