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수면 혁명 - 매일 밤 조금씩 인생을 바꾸는 숙면의 힘
아리아나 허핑턴 지음, 정준희 옮김 / 민음사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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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연구를 바탕으로 수면의 산업, 역사, 그리고 현대 문제를 가지고 과학적 근거를 통해 설명해주고 있는데 중간중간 어려운 느낌을 받아 읽는 것이 좀 더디게 느껴졌다.
그래도 인용된 글이 있어서 생각보다는 괜찮았지만, 왠지 한 번 더 봐야할 것 같은 기분이라고 해야할까?
(아무래도 나중에 한 번 더 읽어야 할 것 같다.)

처음 ‘나는 왜 늘 피곤한 것일까?’ 로 시작해서 현재 사회의 수면 문제에 대한 지적과 그런 것들을 박탈하고 숙면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숙면을 하기 위해 책에 나온 이런저런 것들을 몸소 실천해보곤 했다. 문제는 꾸준히 해야하는데 자꾸 딴짓을 해서 먼 산으로 간 것 같긴 하지만 말이다. 아무래도 습관은 한 번에 고쳐지긴 힘들다.

수면 시간은 신경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시간이다. 즉 적정량의 수면을 취하는 것이 우리가 눈을 뜨고 보내는 일분일초의 값어치를 올리는 길이라고 한다. 또한 수면이 부족하면 면역 체계가 약화되어, 감기 등 흔한 질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이 부분을 읽으면서 예전에 한 교수님이 하시던 말이 생각났다.
본인은 1년 365일 감기에 걸려본 적이 없는데, 막상 걸릴 것 같은 날 밤을 새면 감기바이러스가 사라진다는 말이다. 그 때 그냥 우스갯소리로 하시는 것 같아서 대수롭지않게 넘겼는데 지금 보니 저 말이 사실이라면 그 교수님은 아마 이상한 분이실지도.
왜냐하면 보통은 잠이 부족한 상태에서 면역력이 약화되어 병이 생기는 것이 더 이상적일 테니까.

감기와 면역에 관하여 생각해보니 최근 유행중으로 많은 사람들을 힘들게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생각났다. 한동안 코로나로 인해서 마스크 품귀현상이 일어날 때쯤 나는 의문이 들었었다.
‘이게 과연 마스크가 중요한 것일까?’ 그렇다면 왜 마스크를 써도 걸리고, 마스크를 안써도 안걸리는 사람이 나올까? 나는 그게 ‘면역력’ 의 문제는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 중에도 면역력이 좋은 사람은 금방 완치되는 것이겠지. 사실은 이런 바이러스 자체가 없었으면 좋았겠지만 이미 퍼지고 있는 상황에서 예방이 제일 중요하니까 말이다.

잠이 부족하다는 것, 즉 숙면을 하지 못한다는 것은 이러한 육체적인 건강을 해치는 것 외에 인지능력, 기억력, 판단능력 등 정신적인 문제에도 영향을 미친다. 그만큼 잠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잠이 그렇게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는 듯하다. 물론 나 또한 좀 덜 자는 것에 대한 위험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고 살아왔으니까.
그리고 마지막 수면의 질에 관한 질문지를 작성해 보면서 12점이라는 점수에 약간의 충격을 먹었다.
이 또한 나의 잘못된 생활패턴과 수면습관으로 인해 벌어진 결과겠지. 이런 잠의 부족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 돌이킬 수 없을 정도의 뇌세포의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는 내용을 보면서 더 이상 나의 뇌를 괴롭히지 않게 하기 위해서 다시 한 번 잘못을 느끼고 밤샘 작업을 되도록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겠다 생각했다.

마지막으로 저자의 수면에 큰 영향을 미친 2가지 제안을 기억하면서 앞으로 숙면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겠다.
1. 적어도 불끄기 30분 전에, 침실에서 모든 첨단 기기를 치워라.
2. 침대에서 20분 동안 잠을 자려 안간힘을 썼다면, 더 이상 자려고 애쓰지 말고 마음을 바꿔 명상을 하거나 업무와 관련 없는 소설이나 전기, 시집, 혹은 영성에 관한 책을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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