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보는 사람
고바야시 야스미 지음, 민경욱 옮김 / ㈜소미미디어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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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보는 사람 - 고바야시 야스미, 소미미디어/ 2022.07.15, p,376>

- 소년은 생각을 중단한다. 어차피 답은 없다는 걸 알고 있었다. 세상은 넓고 영원하고 인간은 작고 어리석다.

- "사람은 소중한 것을 위해서는 무슨 일이든 해. 아무리 더러운 일이라도."

- 잘 들어. 이 세계는 미묘한 균형 위에 존재하고 있단다. ~ 그러니 아주 작은 일에도 균형이 깨지지. 예를 들어 폭발로 저런 분화구가 생기면 거기서 균형이 무너져 순식간에 세계는 파멸되지.

- 거친 이야기를 피해선 안 돼. 영원히 도망치는 건 안 되니까. 언젠가는 대치해야만 하니까 빨리하는 편이 좋아.

- 원인은 결과가 되고, 결과는 원인이 된다.

🔭 고바야시 야스미라는 작가를 처음 접했다. 나는 sf라고해서 사실 김초엽 작가의 글들을 먼저 생각했다. 맙소사, 읽는데 아리송했다. 무엇을 이야기하고자 하는지는 알 것 같은데 완벽한 문과인 내게는 어려웠다. 그래서 리뷰가 좀 많이 아쉬울 듯 하다. 왜냐면 나는 추상적으로 이해할 수 밖에없고 읽고 나서의 기분을 글로 옮기기가 좀 어려웠다.

sf 중에서도 '하드sf'라는 장르라고 한다. 하드 sf란 같은 sf 중에서도 특히나 과학적 정합성을 중시하는 하위장르라고 한다. 즉, 상당한 난이도를 갖춘 것이라고 한다. 그렇기에 이 책은 이미 저자가 말하듯이 열혈 하드 sf팬에게 추천한다.

난 특히나 단편의 중간중간에 있는 글들이 꽤나 좋았다. 이야기를 이해하는데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게 해주었다.

개인적으로 제목의 내용이었던 <바다를 보는 사람>가 가장 인상에 남았다. 수십년간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남자, 그남자가 그렇게 된 이야기는 마치 판타지소설같은 한 편의 슬픈 사랑이야기를 본 듯한 느낌이었다. 카모로미라는 여자 사람아이, 그리고 다르게 인식되는 시간과 공간 속의 사랑이야기가 참 좋았다.

이 책은 약간의 지식을 탑재(?)한 후에 다시 한 번 펼쳐서 읽어보고 싶다. 혹은 이 작가의 다른 책도 읽어보고 다시 펼쳐 봤을 때의 느낌을 다시 한번 느껴보고 싶다.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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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보는 사람
고바야시 야스미 지음, 민경욱 옮김 / ㈜소미미디어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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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되는 하드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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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짧고 월요일은 길지만 행복은 충분해 - 시인 김용택의 인생 100시, 삶이 모여 시가 된다
김용택 지음 / 테라코타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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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은 짧고 월요일은 길지만 행복은 충분해 - 김용택, 테라코타/ 2022.07.18, p,216>


🌈0세부터 100세까지 시로 만나는 순간들이라니, 읽으면서 감정이 시에 몰입된다. 내가 뭔가를 인지하거나 알아차리기 시작한 어린 시절 이후부터의 삶 이전까지는 내 아이들의 시점으로 시가 내게 다가왔다. 아이들이 태어나서 해맑고 순수했던, 그 순간들의 기쁨이 엄마가 된 내게 그 시절의 행복을 다시 느끼게 해주었다. 5,6살 첫째가 내게 매달려 있던 그 시절의 모습이 그려졌고, 10살 이후는 어린 시절의 나를 소환시켜주었다. 


20살이 지나가고 나의 지나간 한 해 한 해를 시로 생각하게 되었다. 방황했던 마음들, 고단했던 순간들, 사랑에 기뻐하고, 사랑에 아파하던 내 모습도 생각이 났다. 정말 신기하게 그 나이에 맞는 일들이 생각나서 너무 좋았다. 내 나이를 지나고 나서는 아직 다가오지 않았지만 언젠가 다가올 그 나이가 돼서 다시 읽으면 얼마나 좋을까, 내가 100세까지 살런지는 모르겠지만? 매년 내 생일에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읽으면 너무 좋을 것 같아 매년 생일에 읽을 수 있게 달력에 표시를 해 두어야겠다.


그림과 시와 김용택 시인의 또 다른 글이 내 마음을 촉촉하게 해주었다. 정말 좋았다. 선물로 최고💕 


여담으로, 나는 중, 고등학교 라디오 세대다. 지금은 그런 낭만이 없겠지만, 한 때 정지영의 스위트 뮤직박스라고 정말 좋아했다. 12시부터 2시까지라 일부러 맞춰서 듣고 자곤 했다. 좋아하는 노래가 나오면 녹음버튼을 누르고, 다시 듣기를 반복했다(cd플레이어와 mp3가 있었지만 그 테이프 라디오 감성 못 잃어..🥹 ) 그 해 고3 때 시집을 처음으로 샀었다. <마음이 예뻐지는 시>라고,  같은 책 다른 색깔 책의 시집을 친구에게 선물로 주고 나도 읽었었다. 그 시집을 읽었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었다. 그래서 너무 좋았다. 오랜만에 이 책도 꺼내 읽어봐야겠다. 


* 도서를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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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다른 세계
안수혜 지음 / 생각정거장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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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다른 세계 - 안수혜, 생각정거장/ 2022.07.08, p,280>

- 문득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우리 나이에도 죽을 수 있다니,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는 일이었다.

- 태어나서 처음으로 엄마가 쓴 글을 읽었다. 내가 아는 엄마와 다르게 너무나 낯설게 느껴졌다. 엄마도 나처럼 학교에서 공부하며 꿈을 키우던 사람이었다는 사실이 당연한 일인데도 새롭고 이상했다.

- “어린 네가 보기엔 섭섭하고 이해가 안 되겠지만 어른들은 약해진 마음을 특히 자식에게는 보여주기가 어렵단다.”

- 모든 부모는 자식을 사랑한다. 그 사실을 다들 조금 늦게 깨닫게 될 뿐이다. 늦어지기 전에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해야지. 엄마, 사랑해요. 아빠, 사랑해요.

🌈 갑작스런 엄마의 죽음, 열두 살 수훈이는 엄마가 그리운 마음에 엄마를 만날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주은이의 할머니에게 부탁해 <막다른 세계>라는 곳으로 가게 된다. 그 곳은 죽은 사람들이 사는 세계이며, 6일 동안 밤잠이 들 때 총 여섯 번에 걸쳐 막다른 세계로 향한다. 그리고 뭐든 공짜는 없듯이, 영매(주은의 할머니)에게 대가를 치러야 한다. 어린애라 돈이 없으니 영매의 부탁을 들어줘야 한다. 그리고 영혼의 돌이라는 걸 잃어버려선 안 된다. 혼자 가려고 했던 수훈이를 주은이 억지로 따라가게 되고, 막다른 세계에 그들은 세 명의 아이들 수아, 정연, 민국을 만나 엄마를 함께 찾기 시작하며 이야기가 진행된다.

막다른 세계도 망자의 세계이지만, 악인은 존재하며 영혼의 돌은 뺏으려는 헌터들이 존재한다. 그들과 맞서 싸우면서 수훈과 주은이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민국, 수아, 정연이의 가정사와 우정, 그리고 그들이 이 곳에 와 있는 이유까지 함께 풀게 되면서 이야기는 청소년 성장 소설의 느낌으로 그들의 모험이 멋지게 막을 내린다.

내가 아이를 키우고 있어서 더더욱 아이들의 마음에 공감하고 안타깝고, 마음 졸이며 읽었던 것 같다. 아이에서 청소년기를 지나오고 사회생활을 겪고,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보고 엄마가 된 내게 어린시절의 나를 불러일으키고, 내 아이의 마음을 이해해 볼 수 있는 마음도 되어보고, 청소년 단편 드라마 혹은 영화 2시간짜리로 나오면 굉장히 적절할 것 같은 내용이다. 가족의 소중함과 우정을 그린 마음 따뜻해지고 잔잔한 감동이 있던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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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지 블루 창비교육 성장소설 1
이희영 지음 / 창비교육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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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지 블루- 이희영, 창비 / 2022.06.10, p.295>

"만약에 강물이 더 넓은 세상을 보고 싶으면, 날면 되짆아.""날아?" "구름이 되는 거지."

- 서랍은 미련과 무관심의 공간이었다.

- "시간에 브레이크는 없지만, 삶에는 정체기가 잇어. 그러니까 너 그림 안된다고 너무 속상해하지 마. 그 정체기만 풀리면 또 언제 그랬냐 싶을 정도로 쌩쌩 달릴 수 있을 테니까."

- 인간의 언어란 참 이상했다. 아무리 설명을 들어도 이해되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 반대로 단 한마디에 너무 많은 것들이 와닿을 때도 있었다.

- "내가 행복을 주기 전에, 내가 행복한 순간을 먼저 떠올렸다고 했잖아. 내가 행복해야 남에게 행복을 주는 사람이 될 수 있는 거야."

- "물이 흐를 곳은 결국 다시 흐르게 되어 있어. 더 맑은 물이 더 많이 흐를 수도 있고."

- 만약 인간의 삶이 한 장의 그림이라면, 바림은 문득 자신이 어떤 빛깔로 채색되고 있는지 궁금했다. 그리고 삶이 어디쯤 왔는지도 생각해 보았다. 앞으로 어떤 색을 더 섞을 수있을지, 그로 인해 삶의 명도가 높아질지, 낲아질지 알 수 없었다.

- 어른이란 후회를 안 하는 것이 아니라, 후회 자체에 익숙해지고 그것 또한 삶의 한 부분이라고 인정하는 사람이니까.

- 용기를 내는 것부터가 도전이다.

ෆ⃛ 학업, 꿈, 미래에 대한 압박은 한국을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는 필수불가결한 것일 것이다. 어려서부터 수능이라는걸 위해서 열심히 달려야했고, 꿈을 서둘러 찾아야했고, 미래에 대해서 계획해 놓지 않으면 불안했을 것이다.

생각해 보면, 어렸을 때 장래희망은 늘 직업이 되었다. 직업으르 선택하지 않았으면 안 되었다. 장래희망은 직업이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걸 원하는 만큼 하고 싶은 사람, 1년동안 세게여행하기,20살이 되기까지 책 1000권 읽기 등"이런 걸 희망이라고 적으라고 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왜 꼭 직업이 되었어야 할까? 하고 싶은 걸 적으면 안 되었을까? 왜 우리는 우리가 좋아하는 것이나 조금 잘한다고 생각하면 서둘러 그 길로 확장된 세계를 열지 못해 안달이었을까?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주인공 바림은 그림을 좋아하는 미대를 준비하는 고2 학생이다. 그러다가 단짝친구와 쉬는 시간에 간식을 사 먹으려고 슬리퍼를 신고 갔다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그림그리는데 중요한 오른손 검지와 중지의 인대가 늘어나게 되고, 2주동안 이모 강여울의 집이자 돌아가신 할머니의 고향인 경진읍으로 향한다. 어렸을 적 자주 오르내리던 백오산에서 한 남자아이를 만나게 되고, 바림은 기억하지 못하지만 그 남자아이는 바림을 기억한다. 그의 정체를 알아가게 되는 과정과 그녀가 고민하는 그 과정속에서 그녀는 스스로 결정을 내리게 된다.

유치원때부터 단짝친구였던 해미가 뒤늦게 그림을 시작하고 그 친구에게 느끼는 감정 속에서 혼란함을 느끼는 바림이 공감이 되고 안쓰럽고, 나도 그랬었던 기억이 있었던 것 같다라고 생각했다. 잘되기를 바라지만 나보다 늦게 시작한 친구의 성장을 바라보는 게 내 미래를 결정지으는 어느 순간에 현타가 오는 건 누구나 한번쯤은 겪었던 감정이 아닐까. 싶다.

밤에서 새벽으로 가는 하늘빛을 새로운 하루를 도전한다는 의미에서 '챌린지 블루'라고 칭하자고 하자는 파란옷을 입은 남자아이의 말, 왠지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많이 좋았고, 많이 와닿았던 책이었다.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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