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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짧고 월요일은 길지만 행복은 충분해 - 시인 김용택의 인생 100시, 삶이 모여 시가 된다
김용택 지음 / 테라코타 / 2022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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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짧고 월요일은 길지만 행복은 충분해 - 김용택, 테라코타/ 2022.07.18, p,216>
🌈0세부터 100세까지 시로 만나는 순간들이라니, 읽으면서 감정이 시에 몰입된다. 내가 뭔가를 인지하거나 알아차리기 시작한 어린 시절 이후부터의 삶 이전까지는 내 아이들의 시점으로 시가 내게 다가왔다. 아이들이 태어나서 해맑고 순수했던, 그 순간들의 기쁨이 엄마가 된 내게 그 시절의 행복을 다시 느끼게 해주었다. 5,6살 첫째가 내게 매달려 있던 그 시절의 모습이 그려졌고, 10살 이후는 어린 시절의 나를 소환시켜주었다.
20살이 지나가고 나의 지나간 한 해 한 해를 시로 생각하게 되었다. 방황했던 마음들, 고단했던 순간들, 사랑에 기뻐하고, 사랑에 아파하던 내 모습도 생각이 났다. 정말 신기하게 그 나이에 맞는 일들이 생각나서 너무 좋았다. 내 나이를 지나고 나서는 아직 다가오지 않았지만 언젠가 다가올 그 나이가 돼서 다시 읽으면 얼마나 좋을까, 내가 100세까지 살런지는 모르겠지만? 매년 내 생일에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읽으면 너무 좋을 것 같아 매년 생일에 읽을 수 있게 달력에 표시를 해 두어야겠다.
그림과 시와 김용택 시인의 또 다른 글이 내 마음을 촉촉하게 해주었다. 정말 좋았다. 선물로 최고💕
여담으로, 나는 중, 고등학교 라디오 세대다. 지금은 그런 낭만이 없겠지만, 한 때 정지영의 스위트 뮤직박스라고 정말 좋아했다. 12시부터 2시까지라 일부러 맞춰서 듣고 자곤 했다. 좋아하는 노래가 나오면 녹음버튼을 누르고, 다시 듣기를 반복했다(cd플레이어와 mp3가 있었지만 그 테이프 라디오 감성 못 잃어..🥹 ) 그 해 고3 때 시집을 처음으로 샀었다. <마음이 예뻐지는 시>라고, 같은 책 다른 색깔 책의 시집을 친구에게 선물로 주고 나도 읽었었다. 그 시집을 읽었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었다. 그래서 너무 좋았다. 오랜만에 이 책도 꺼내 읽어봐야겠다.
* 도서를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