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는 다정한 말이 필요하다 - 세상 모든 엄마를 위한 하루 10분 필사 시간
박애희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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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는 다정한 말이 필요하다 - 박애희 (지은이) 웅진지식하우스 2025-11-28>


엄마라는 존재로 살아온 지 12년차인 나, 내 세계의 중심은 엄마라는 역할이 지금은 가장 큰 중심축이 되고 있다. 생각도 행동도. 이 자리가 버겁다고 느껴질 때가 압도적으로 많긴 하지만, 어쩌나 내가 선택한 삶인 걸.

그리고 만난 이 책, 101가지의 다양한 문장들이 빼곡하다. 인문학, 철학, 자기계발, 소설, 에세이, 드라마, 인터뷰까지 저자가 다양한 장르를 가져와서 좀 더 넓은 폭에서 이해해보고 스스로를 위할 수 있다.

아침에 써보니 좀 더 활력있고, 아이들을 보는 눈이 조금 유해지는 걸 느껴졌다. 밤에 써보니 반성을 하는 모드로 가길래 이건 아침용이다라는 생각에 주로 오전시간을 이용해 쓰기 시작했다.

엄마로 살다보니 느끼는 것은 아이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엄마 본인에 대한 이해와 내 안의 자라지 못한 어린아이의 위로가 선행이 되어야 한다는 걸 느끼는데, 이 책 잘 잡아준다. 어린시절 내가 원했던 것들과 지금 내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들, 그리고 엄마인 내게 필요한 것들이 적절하게 이루어져 너무 좋다.

7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장을 들어가기 전에 있는 글을 읽고 눈물이, 눈물이 마음을 저릿하게 만들었다.

나는 제목을 다시 바꾸면, 엄마(인 나에게는) 다정한 말이 필요하다로 바꾸고 싶었다. 세상의 엄마들 중에서도 ‘나’로 귀결되는 엄마 말이다.

세상의 모든 엄마들이 이 책을 필사하면서 위로가 되면 좋겠다 싶었다.

✴︎ 아이를 가르치기 위해서가 아니라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마음으로 찾은 문장들이 제게 그랬듯, 작은 바람에도 흔들리는 당신의 마음을 지켜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61)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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