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의 마음 공부 - 소란과 번뇌를 다스려줄 2500년 도덕경의 문장들
장석주 지음 / 윌마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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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의 마음 공부 - 장석주 (지은이) 윌마 2025-11-17>


도덕경이 세상에 나온 지 2500년이나 되었는데, 여전히 그 문장들은 지금 우리의 삶에도 그대로 유효하게 작동한다. 유효하다는 건 결국, 인간이 몇 천 년이 흘러도 크게 달라지지 않는 존재라는 뜻일지도 모른다. 흔들리고, 욕심내고, 불안해하고, 또 스스로를 잃어버린다는 것이겠지.

한 분야에서 오랫동안 자기만의 길을 묵묵히 파온 장석주 시인님의 글이라서인지, 유난히 마음에 와닿았다. 시인님의 글과 함께 읽으니, 현실에 적용하기에 좀 더 쉬운 것처럼 느껴졌다.

서문에서 도덕경을 인생의 지도와 같다고 표현했는데, 읽다 보니 왜 그런 말이 나왔는지 읽다보니 점점 그 말을 알 것 같다. 비움이 왜 중요한지, 왜 욕심을 내려놓아야 하는지, 왜 자신을 제대로 아는 일이 중요한지, 아름다움이 추함을 통해 비로소 드러난다는 말. 왜 말을 항상 아껴야하는지. 하나하나 모두 이미 알고 있던 이야기들 같지만, 도덕경의 문장과 장석주 시인님의 이야기로 인해 뻔한 이야기들이 나에게 꼭 필요한 말로 변했다. 인생 선배의 진지하고도 깊은 조언이랄까.

내게도 마음 공부가 되어 줄 것 같은 이 책, 소란스럽고 욕망이 많아지고, 무엇이 중요한지 모르겠는 삶에서 종종 펼쳐들면 좋을 것 같다.

✴︎ 당신의 숨은 내면을 보여주는 것은 바로 당신의 취향이다. (44)

✴︎ 오늘의 삶에 의미가 깃들지 않는 것은 삶의 시간이 의미의 매듭을 만들지 못하는 까닭이다. (139)

✴︎ 버킷 리스트는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를 드러낸다. (246)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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