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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하고 단단하게, 채근담 - 무너지지 않는 마음 공부
홍자성 지음, 최영환 엮음 / 리텍콘텐츠 / 2025년 8월
평점 :
<고요하고 단단하게, 채근담 - 홍자성 (지은이), 최영환 (엮은이) 리텍콘텐츠 2025-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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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탈무드”라 불리며 사랑받는 채근담을 읽어보게 되었다. 인생의 위한 주옥같은 문장들이 그득그득 차있다.
요즘 마음에 관한 글과 책들이 쏟아지는 건 그만큼 마음이 힘들고 아픈 사람들이 많다는 증거일 것이다. 이런 시절을 살아내고 있는 우리가 안쓰럽기도 하지만, 그만큼 더 내실을 단단하게 다질 수 있는 기회로도 볼 수 있다. 그 속에서 꽃을 피워내는 기회 말이다.
절제, 처세, 역경을 견디는 것,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 마음을 비우는 공부, 세상을 바라보는 눈, 삶의 해탈까지, 다양한 주제에 관해 적혀 있어 너무 좋다. 좋은 문장들이 너무 많아서 하루에 한 챕터씩 모닝 필사로 하면 정말 좋을 것 같다.
✴︎ 삶은 균형입니다. 너무 높지도, 너무 시끄럽지도 않게 조용히 자신을 다듬을 줄 아는 사람만이 어지러운 세상 속에서도 중심을 지킬 수 있습니다.
✴︎ 복과 화는 밖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부르는 것입니다.
✴︎ 세상의 평화는 거창한 외침이 아니라 마음의 작은 평온에서 시작됩니다.
✴︎ 인생의 깊이는 속도보다 방향과 집중에서 비롯됩니다. 급한 성취보다는 묵묵한 내면의 단련과 조심스러운 실천이 진정한 성과를 이끕니다.
✴︎ 삶의 본질을 아는 이는 남과 어울릴 줄 알되 자신을 잃지 않으며, 고요함을 사랑하되 그것을 과시하지 않습니다.
✴︎ 진정한 고수는 더 이상 말하지 않고, 반응하지 않으며, 그저 조용히 미소 짓습니다. 그것이 가장 깊은 깨달음의 태도이기 때문입니다.
✴︎ 분수를 지키며 높은 시야로 본질을 꿰뚫을 때, 삶의 덫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