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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와 향수 - 걸작의 캔버스에 아로새긴 향기들
노인호 지음 / 아멜리에북스 / 2025년 6월
평점 :
<명화와 향수 - 노인호 (지은이) 아멜리에북스 2025-06-27>
♡
책이… 크다! 책이 큰 이유를 알 것 같다. 그림을… 크게 볼 수 있다… 아주 감사하다🩷
명화와 향수의 조합은 어떨까? 나는 자타칭(?) 웃기게 말하면 아로마변태다. 길을 가다가 좋은 향수를 맡으면 킁킁거리고 ”물어보고 싶다. 진짜 물어보고 싶다“를 연발하지만 물어보진 못한다..ㅋㅋㅋ 내가 킁킁대면 좋은 냄새를 풍기고 있다고요… 여튼 각설하고,
그림에 향기를 더하는 조향사가 적은 글로, 글을 읽는 맛과 눈으로 그림을 좇고, 향기를 연상시키다보면 오감을 전부 깨어나게 한다. 그림에 얽힌, 화가의 이야기들과 향수 이야기까지.
개인적으로 플로럴한 향을 정말 좋아하는데, 플로럴향으로 소개된 첫번째 화가가 모네였다!! 모네모네✨ 모네의 그림을 정말 좋아하는데, #모네 와 연결한 향수에 내가 쓰는 #플레르드랑방워터릴리 흑흑 진짜 좋아한다구요ㅜ.ㅜ 책 읽다가 허공에다 칙칙 뿌리고 읽으면 진짜 기분이 아주 좋아진다!
#르누아르 그림을 아주 크게 볼 수 있어서 행복💗
이 책에서 다시 보는 #클림트 의 #키스 는 전과 다르게 너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번 보다 보면 그림에 대한 감정이 달라진다. 에로틱한 향기 일랑일랑과 연결되는 그의 그림
#사전트 그림 너무 이쁘구요 ㅜ.ㅜ 최근에 읽은 #미술관에간할미 에서도 나온 사전트와 또 다르게 설명하는 방식이 재밌고, 흥미롭다.
#민음사 의 #브람스를좋아하세요 표지를 그닥 좋아하지 않았는데, #샤갈 의 인생을 읽고 나니 다시 보인다. 역시 아는만큼 보이는, 색이 주는 걸로 나는 편견을 갖고 있었던 게 아닐까.
나비를 너무 좋아했던 #남계우 와 연결하는 향기, 우디향으로 기억되는 화가들, #에드워드호퍼 #렘브란트반레인
#겸재정선 #김정희 한국화가들을 많이 소개해줘서 좋았다. #박수근 까지, 색이 다채롭지 않지만 다채롭지 않기에 동양의 여백의 미와 또 다른 아름다움을 찾는 시간이었다.
너무도 순수했던 #앙리루소 그의 그림을 보고 몰랐던 사실을 깨닫고, #시트러스 향을 또 상상하고, 흐뭇하게 웃고, #프란스할스 의 그림들 너무 유쾌하고 좋다.
다 소개할 수가 없어서 이건 읽어보면 참 좋을 것 같다. 미술관련된 책은 언젠가 아이들도 읽어줬으면 좋겠어서 가능하면 깨끗하게 보며, 나의 생각을 안 적어놓는데, 내 아이들이 어느날 향기와 함께 명화를 즐길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