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흔이 되기 전에 명상을 만나라 - 최순용 (지은이) 수오서재 2025-06-26>♡명상이 좋다는 말을 한 번쯤은 들어봤을 거다.나도 해보려 했다. 일단 눈을 감는다. 바르게 앉는다. 숨소리에 집중해본다. 들숨, 날숨… 그런데, 음. 잘 모르겠다. 늘 보던 유튜브 홈요가를 따라 해본다. 음… 모르겠다. 그냥 하라니까 한다.명상템 같은 것도 해봤다. 하지만 뭔가 의무감 같았다.제대로 되는지 모르겠는? 그리고 읽게 된 이 책, 이제야, 명상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조금 알 것 같다.명상 입문서로 꽤 좋은 책같다. 명상에 관해 처음 읽어본 책이라 다른 책과 비교할 순 없지만, 초심자인 내가 느끼기엔 꽤 친절했다. ‘명상은 뭔가 특별한 행위가 아니다’라는 걸 알게 해주었달까.‘수용하는 마음’과 ‘알아차림’이 중요하다는 말.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죽는 순간까지 숨을 쉰다. 내가 의식하든 말든 숨은 계속된다. 그런데 그걸 내가 통제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 숨을 통해 내 마음 상태를 들여다볼 수 있다는 것이 인상 깊었다.또 화와 욕심은 결국 같은 뿌리에서 온다는 것. 원하는 대로(욕심) 되지 않을 때 화가 난다는 것. 그리고 생각은 곧 ‘나’가 아니라는 이야기.개인적으로는 2장까지의 내용이 특히 도움이 많이 되었다. 중간중간 검사에서 변호사로 직업을 바꾼 저자의 개인 이야기도 인상 깊었다. 명상과 삶이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보여주는 에세이처럼 읽혔다.명상이 뭔지 모르겠는 사람, 마음챙김과 알아차림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에게, 이 책은 좋은 첫걸음이 되어줄 것 같다. 도파민을 자극하는 것들이 많은 현대사회를 살아가려면 이런 책 한번쯤은 읽어보면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