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이노의 비가 을유세계문학전집 140
라이너 마리아 릴케 지음, 안문영 옮김 / 을유문화사 / 202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두이노의 비가 - 라이너 마리아 릴케 (지은이), 안문영 (옮긴이) 을유문화사 2025-02-25>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글은 #젊은시인에게보내는편지 로 시작했다. 그 글을 처음 읽었을 때의 충격이 대단했다. 본질을 자꾸 생각하게 만드는 글이었다. 몇 번이고 읽었던 것 같다. 시인이기에 시를 읽어보고 싶었는데, 내 욕심이 조금 과했던 모양이다. 헤헷

두이노의 비가를 읽다가 #말테의수기 를 함께 읽고 있었다.(완독 전이지만) 말테의 수기는 너무 재밌는데(뭔데 재밌는 거야…!) 두이노의 비가는 확실히 문학의 정수답게 어려웠다. 어렵지만 읽으면서도 좋다 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평소라면 몇번을 읽고 해설을 읽거나, 해설은 아예 안 읽는데, 조금 읽다가 바로 해설부터 읽었다.

두이노의 비가는 모두 10편 864행으로 이루어진 연작시로, 다양한 표현 방식과 주제가 방대하다.그러나 읽다보면,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는 알 수 있다. 그리고 오르페우스에게 바치는 소네트가 난 좀 좋았다.

본질을 파헤치려는 글들, 자연에 대한 예찬, 삶과 죽음, 고독, 예술, 내면의 변화를 꿰하는 글들, 서정적이면서도 깊은 감수성이 느껴지는 글들…

리뷰를 적으면서 다시 읽으니, 주석에 얽매여 읽었는데 주석을 차라리 보지 말고 그대로 느끼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올해는 이 작가의 글들을 파헤쳐봐야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