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의 주인
조이스 캐롤 오츠 지음, 배지은 옮김 / 현대문학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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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의 주인 - 조이스 캐롤 오츠 (지은이), 배지은 (옮긴이) 현대문학 2024-09-25>


전부터 궁금했던 조이스 캐롤 오츠의 글을 드디어 읽었다. 사실 이 작가의 책을 두권이나 사 놓고, 또 내돈내산 쌓여만 있었는데!! 단편으로 접해보니 오 재밌다!!!였다.

6개의 이야기에서 관계에 중점해보았다. 인간으로 태어나 사는 이상 누군가와의 관계 없이 살기란 불가능하다. 그 관계 속에서 긍정적이고 좋은 면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면도 더러 있다.

이 책에 있는 이야기들은 마치 뉴스 속에 일어나는 살인, 폭력같은 이야기의 속내를 들어가 본 느낌이었다. 보고 나면 찝찝한 이야기들 뒤에 있던 그들의 속내를 읽은 기분이 무서웠다.

심지어 어떤 결말이 될 것인지 예측이 너무도 가는 상황에서 그 상황으로 마치, 정해진 레일에서 벗어나올 수 없는 폭주하는 기관차의 운명처럼 느껴졌다. 완전하게 박살나버린 기관차의 모습이 머릿속에 그려졌다.

#인형의주인
나는 인형을 모은다. 아빠는 남자 아이가 인형을 가지고 노는게 좋지 않은 생각이라고 말한다. 내 친구는 내가 인형을 줍고 모으는 걸 뭐라고 하지 않는다. 우리 동네에서 가끔 아이들이 사라진다.

#군인
다섯 명을 상대로 한 정당방위였다고, 나, 브렌던 슈랭크는 주장한다. 흑인을 상대로 한 백인인 나의 정당방위였다고.

#총기사고
26년전의 일을 회상하는 해나. 매클러랜드 선생님의 도와달라는 부탁에 잠시 집을 돌봐주는 일을 하게 된 열 네살 해나. 그 집에 사촌 오빠 트래비스가 나타난다. 그리고 발사된 총.

#적도
헨리 휠링의 세번째 부인이 된 오드리. 그와 여행을 떠난다. 여행 내내 남편이 사실은 다른 속셈이 있고, 다른 여자와 놀아나고 있고, 나를 죽이려고 한다고 생각한다. 사실일까?

#빅마마
중학교에 전학 온 바이올렛은 투명인간 취급을 받고 있다. 그녀에게 나타난 리타 메이. 친해지고, 그녀의 집을 오고가면서 빅마마란 큰 그물무늬비단뱀의 존재를 알게 된다.

#미스터리주식회사
미스터리주식회사라는 서점의 주인을 죽이고 그가 가진 것을 차지하려고 손님을 가장해 들어간 찰스. 서점주인 노이하우스와 차 한잔을 하며 책과 이 서점의 지난 주인들의 이야기를 나누는데...

개인적으로 뭐 하나 거를 타선 없이 다 재밌었다. 읽으면서 계속 의심하고, 불안함에 초조해졌다. 결말이 뻔히 보이는데도 심장이 쫄깃쫄깃해진다. 이 책. 재미있다!!!
옮긴이의 말의 표현이 너무도 정확하여 사진에 첨부해놓았다.

이제 사 두었던 #멀베이니가족 을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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