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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에 새기는 쇼펜하우어 ㅣ 인생고전 라이팅북 1
박찬국 편역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5월
평점 :
<내 삶에 새기는 쇼펜하우어 - 박찬국 (편역) 위즈덤하우스 2024-05-08>
ෆ⃛
‘인생고전 라이팅북’ 시리즈로 현대인에게 가장 사랑받는 고전과 사상가들을 선정하여 그 핵심 메시지를 독자들이 직접 글로 쓰는 경험을 선사하며, 깊이 있는 인문교양 지식도 함께 전달을 목적으로 삼고 있다.
오! 심플하고, 글 쓸 곳도 많고, 박찬국 서울대 철학과 교수가 쉽게 해설을 해주는 부분이 챕터마다 있어 더 쉽게 와 닿았다. 요즘 또 한창 쇼펜하우어의 글이 각광을 받고 있는지라 쉽게 접근해보고 싶었는데, 이 책 좋다!
일부러 더 종이를 아껴서 글도 작게 적었다. 몇 번이고 생각날 때마다 여러번 적으려고 말이다.
행복해지고 싶을 때, 사는 게 외로울 때, 타인의 시선 때문에 괴로울 때, 삶의 의미를 잃어버렸을 때, 맘 편하게 살고 싶을 때 쓸 수 있는 이 책을 하루에 한번씩 습관적으로 펼쳤다. 그리곤 쓱 눈으로 훑었다. 그리고 마음에 와 닿는 부분을 적었다. 또 와 닿으면 또 적었다. 이 책에 모든 공간이 필사로 빡빡해질 때까지 책꽂이에 꽂아두고 두고두고 적을 생각이다.
선물로도 너무 좋을 것 같다. 글쓰기가 치매 예방에도 좋다는데 어른들한테 선물하기도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거의 모든 게 인상깊지만, 몇 개 적어보자면
🔖철학을 하도록 하는 경이감은 분명히 세계 안에 존재하는 고통과 악을 바라보는 데서 생긴다.
🔖 모든 곡식이 저절로 잘 자라고, 비둘기들이 평화롭게 하늘을 날며, 사내들은 마음대로 예쁜 여자를 골라 함께 잠을 잘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 인간은 얼마 안 가 권태를 못 이겨 스스로 목을 졸라매게 될 것이다. 아니면 서로 싸움과 살해를 일삼게 되면서 세상은 지금보다 더 고통스러운 곳이 될 것이다. 따라서 인간에게는 고통과 고난이 존재하는 이 세계가 살기에 가장 적합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