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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하는 소설 ㅣ 창비교육 테마 소설 시리즈
정지아 외 지음, 이제창 외 엮음 / 창비교육 / 2023년 12월
평점 :
<방황하는 소설 - 정지아, 박상영, 정소현, 김금희, 김지연, 박민정, 최은영 (지은이), 이제창, 김언동, 박미진, 박소영, 홍재봉, 서정윤 (엮은이) 창비교육 2023-12-22>
창비의 테마소설이자 창비서포터즈의 마지막 책이었다.
🖍️ 삶은 방황이며 방황은 삶의 일부입니다. 그러므로 삶의 목적은 무언가를 찾아내는 것이 아니라 방황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방황하지 않으면 당신은 그 어디에도 도달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모든 방황은 새로운 발견의 시작입니다. 불확실한 길을 걸을 때 아이러니하게도 그곳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을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방황은우리가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하기 위한 과정이며 우리는 방황을 통해 미래의 목표나 방향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창비의 테마 소설 시리즈를 이번이 5번째로 읽었다. 함께 걷는 소설, 끌어안는 소설, 연결하는 소설, 공존하는 소설 그리고 마지막 방황하는 소설까지,
이번에는 이름은 들어봤지만 한 번도 읽어본 적이 없는 박상영 작가의 <요즘 애들>과 김금희 작가의 <월계동 옥주>, 최은영의 <파종>이 제일 와 닿았다. 개인적으로 김금희 작가의 글이 가장 마음에 들었으며 예전에 읽었던 너무 한낮의 연애를 다시 읽어보고 싶어서 책을 담아뒀다.
우리나라의 작가들의 글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어서 더 좋았던 이 책은 다양한 테마를 가지고 내 마음에 와 닿은 것도 있었고, 물론 안 와 닿은 것도 있었다.
와 닿은 소설에는 내가 살아온 시절 어느 부분을 이해받은 느낌이 있었고, 다양한 방식으로 내게 어떤 식으로든 전해졌다.
창비의 테마 소설은 한국문학을 별로 접해보지 않았거나, 장편을 읽어내기에는 아직 좀 힘들 것 같은 사람, 다양한 작가를 접해보고 싶은 이에게 최적의 소설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