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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제인 오스틴 지음, 박상곤 옮김 / 문예춘추사 / 2023년 10월
평점 :
<오만과 편견 - 제인 오스틴 (지은이), 박상곤 (옮긴이) 문예춘추사 2023-10-15>
재독한 오만과 편견, 재독의 성격상 꼼꼼히 읽어야 하고, 설렁설렁 못 넘기겠고,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은 다시 읽어보고, 왜 재독인데도 꽤 더디게 읽었다.(+연휴..히히)
두번째로 읽은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은 너무너무 재밌었다. 제인 오스틴의 책을 내가 꽤나 많이 사놨는데 말이다.
이번 문예춘추사의 기회로 읽게 되었다(요즘 서포터즈가 아니면 끝맺음을 하는데 너무 오래 걸려 정말 읽고 싶은 책이 아니면 서평단을 신청하지 않아서)
이 책은 베넷 가의 가정의 다섯 딸들의 결혼기라고 하면 적당할까? 베넷 가(아버지, 어머니, 일가 친척 포함) 그 중 첫째 딸 제인과 빙리 씨, 둘째 딸 엘리자베스와 빙리 씨의 친구 다아시 씨의 결혼으로 가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그들의 일가친척과 주변인들의 이야기까지.
첫번째 때는 사실 엘리자베스와 다아시의 관계가 어떤 끝맺음을 맺을까에 집중해서 읽은 편이다. 이번에는 주변인물들에 집중해서 읽었달까.
개인적으로 초반부가 역시나 어려웠는데, 그게 왜일까를 생각해보았더니 영국식 화법 혹은 제인 오스틴의 풍자가 약간 충청도 화법 같았다. 예를 들면 삐져서 입이 나와 있는 아들에게 “입에다가 가방 걸면 되겄어~”라고 했다는 피드를 본 적이 있는데 약간 그런 느낌이랄까?
베넷 씨의 남편과 아버지로서의 가정에 소홀함과 베넷 부인의 경망스러움과 딸들의 철없고 방종함으로 인해 고통받는 가족, 당시의 사회 신분으로 결혼이 가문과 가문의 결합이자 재산의 유지 등의 생각했을 때 결혼으로 이어지는 이 과정이 흥미진진했다.
오만한 다아시에 대한 생각들, 편견을 가진 엘리자베스의 생각이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인해 변해가는 과정 또한 매력적이다. 특히나 엘리자베스가 스스로의 편견을 부수고, 인정하고받아들이는 과정에 있어서 여성이라는 관점보다 인간 자체의 배울 점이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다아시는 사랑에 빠진 남자가 어느정도로 변할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느낌이랄까?
나의 오만과 편견들이 이 책을 읽고 조금은 바뀔 수 있을까? 아마 어렵겠지, 하지만 어떤 부분들에 있어서는 나의 오만이나 편견이 아닐까? 라는 생각들을 조금씩 하고 있는 내가 있었다.
재독이었는데,, 리뷰를 더 잘 쓰고 싶은데,, 이렇게 밖에 못쓰지만,,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은 정말.. 좋은 작품이다..🩷 꼭꼭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