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아웃 특서 청소년문학 32
하은경 지음 / 특별한서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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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아웃 - 하은경, 특별한 서재/ 2023-03-07,p,232>

- “라희야……. 너도 한때는 큰 별이었어. 내가 널 키웠는데 왜 모르겠니?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네 주변에 더 빛나느 별이 생긴다는 사실을 깨달아야지. 우리는 나이를 먹어. 그리고 새 별이 등장하는 거야. 그건 제나라고 달라지지 않아. 우주 저 먼곳에서 언제나 새로운 별이 탄생하는 법이니까.”

- 소율은 타고난 자질이 얼마나 무서운 건지 깨달았다. 처음으로 연습과 노력의 한계를 맛보았다.

- “소질이 있는 것과 제 의지는 다른 거죠.”

🩰한때 갈채와 환호를 누리던 프리마 발레리나였던 제나의 엄마수연, 이제는 열성적인 발레맘이 된 그녀. 딸 제나는 서울시립발레단 <지젤>오디션을 앞두고 있다. 한때 친했던 가난한 부모 밑에서 아르바이트를 해 가며 지독한 노력형인 소율, 엄마 수연의 네덜란드 국립발레단에 다닐 때 친구였던 서울시립발레단장의 서연조 단장의 이야기, 그리고 발레리나의 부상을 줄여주는 데 도움을 주는 나노칩 시술을 둘러싼 금지국인 한국의 상황에서 예술을 바라보는 시각이 큰 맥락을 잡고 간다.

예술의 세계야말로 정말 재능이 빛을 발하는 분야라고 생각한다. 특히나 청소년문학으로 예술의 분야가 자주 거론되는 건 예술적 재능을 꽃피울 수 있는 적절한 나이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림, 무용, 운동 등 어떤 이에게는 처절한 노력이 있어야 하지만 재능이 빛을 발하는 순간 시너지는 압도적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천재라는 말이 있는 것일테다.

나노칩 시술로 몸을 개량하였지만 노력은 해야하는 발레리나라면 그게 예술의 정신에 위배되는 것일까?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과학은 발전해 갈 것이고, 그거을 어떻게 이용하느냐는 인간에게 달려 있는데, 예술의 분야에 적용된다고 생각할 때, 우리는 어떤 관점에서 이해를 해야할까? 마냥 환대만을 할 수도 없고, 조금의 도움은 받아도 되지 않을까? 부상을 피할 수 있다면.. 이런 생각도 든다.

발레에 소질이 있지만 자신의 의지대로 선택한 게 아닌 제나와 자신의 의지로 선택한 발레지만 재능이 있는 제나의 등 뒤에서 항상 2인자가 될 것 같은 생각을 하는 소율, 타인의 시기로 자신의 꿈인 발레리나를 접고 제나에게 자신의 꿈을 바치는 수연, 발레를 업으로 하고 단장까지 맡은 연조, 기타인물 등 주인공이 제나라고 생각했는데 읽고 나니 나는 소율이 주인공같단 생각이 들었다. 세상엔 소율과 같은 이가 많으니까 소율의 편에서 응원해주고 싶었다.

내 마음이 시켜서 하는, 스스로가 좋아하는 걸 찾아서 나아갈수 있도록, 잠들어 있던 열정을 깨울 수 있도록 청소년에게 좋은 방향이 될 것 같다.

개인적으로 타인의 시샘과 질투는 정말 무섭다. 2가지의 반전이 있는데, 사실 하나는 거의 초반에 맞춰서 머릿속에 윤곽을 잡고 읽어나갔는데 하나는 생각을 전혀 못했던 거라 또 빅재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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