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의 박물학
다이앤 애커먼 지음, 백영미 옮김 / 작가정신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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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의 박물학 - 다이앤 애커먼, 작가정신 / 2023-03-07, p, 544>

- 의식이라는 찬란한 열병을 이해하기 위해, 우리는 먼저 감각을 이해해야 한다.

👃🏻smell,후각
- 언어가 존재하는 세계에서, 경이는 언어의 칼날 아래서 쉽게해부되고, 냄새는 자주 혀끝에서 맴돈다. 그러나 그뿐, 그것은신비로운 거리를 유지한다. 냄새는 수수께끼이고, 이름 없는 권력이며, 성스러움이다.

- 가장 불행한 일은 가슴 설레는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향기를 상실했다는 것이리라.

❤︎개인적으로 냄새에 꽤나 민감한 후각을 지닌 나는 심지어 섬유유연제 향에도 머리를 지끈지끈해댄다. 그래서 자연스러운 향을 굉장히 선호한다. 기왕이면 무향도 좋아한다. 그래서일까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나 다양한 냄새에 대한 이야기라니, 향수 이야기는 물론이거니와 냄새가 불러일으키는 추억, 냄새를 맡기 위한 인체의 과정(모든 장에서 어떤 기관을 이용하여 어떻게 감각을 느끼는지에 대한 설명은 교과서로 배우는 게 아니다 보니 너무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역시 좋았다.
작가들의 향에 대한 냄새에 대한 묘사, 페로몬, 재채기 등 흥미진진하다.

🤝touch, 촉각
- 신체 접촉을 통해 얼마나 많은 정보가 전달되는지는 모릅니다. 다른 감각은 특정 감각 기관에 집중되지만, 촉각은 온몸에다 퍼져 있으니까요.

- 촉각은 독특한 기능과 성질을 가진 감각이지만, 다른 감각들과 결합하는 일이 많다. 신체 접촉은 유기체 전체뿐 아니라, 그 유기체의 문화와 접촉하는 개인에게도 영향을 준다.

❤︎ 터치가 주는 안정감, 특히나 원숭이로 실험한 결과가 매우 흥미로웠다. 신체접촉의 결핍이 뇌 손상을 가져온다는 사실을 발견했는데, 결과는 신체 접촉을 비교적 조금 박탈당했던 원숭이도 뇌손상을 입었다는 점이다. 신체 접촉의 중요성이 이렇게나 대단했다니 말이다. 또한 고통의 감각, 손, 동물, 키스 등 다양한 사례로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 taste,미각
- 다른 감각들은 혼자서도 그 아름다움을 온전히 즐길 수 있지만, 미각은 대단히 사회적이다. 혼자 식사하는 것을 꺼리는 인간에게 음식은 대단히 사회적인 구성요소다.

❤︎ 음식과 섹스, 식인, 음식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 로마에 관한 흥미로웠던 이야기, 초콜릿, 바닐라 등등 아주 흥미롭다.

👂🏻hearing, 청각
- 자신의 심장박동 소리는 자신이 잘 알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우리는 자신의 심장이 멈출까봐 두려워하고, 사랑하는 이의 심장이 침묵할까봐 두려워한다.

❤︎ 소리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 소음에서부터 음악 등 소리가 없는 세계는 다양성을 박탈당할 수 있구나를 여지없이 느꼈다

👀vision,시각
- 눈은 최상의 입체적 쌍안경이다. ~세계는 눈을 통해 들어올 때 가장 풍부한 정보와 가장 즐거운 느낌을 제공한다.

❤︎ 하늘, 색깔, 잎새의 변화, 동물, 화가의 눈 등 다양한 이야기

💗synesthesia, 공감각
- 일상생활은 지각에 대한 끊임없는 폭격이나 마찬가지여서 누구나 감각의 뒤섞임을 경험한다.

❤︎ 이 책은 단언컨대 독서의 행위를 감각적으로 이끌어 줄 수 있는 책이었다. 난 이 책에서 사랑의 본질에 대해서 생각해보았다. 결국 사랑은 이 모든 감각을 채워주는 가장 극대화된 감정과 행동인게 아닐까. 또한 다른 책을 아주 맛있게 읽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책으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를 오롯이 느껴볼 수 있게끔 만들어주는 아주아주 고마운 책이었다.

사실 최근에 계속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가 계속 읽고 싶은데 주저주저했다. 내 독서의 끝판왕으로잡은 책인데.. 이 책을 읽으면서 자꾸 이 책이 떠올랐다. 내 감각을 이 책으로 벼리고 벼려서 그 책을 꼭 완독하는 날이 오길기다려야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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