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 나에게 말을 걸다 - 사랑의 모든 순간, 당신에게 건네는 그림의 위로
김선현 지음 / 허밍버드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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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나에게 말을 걸다 - 김선현, 허밍버드/ 2023-01-26,p,272>

예전에 김선현 작가의 '그림의 힘'이라는 책을 접했었다. 당시에 충격이었다. 그림에는 전혀 관심이 없던 내가 그림 앞에서 마음이 동해 눈물을 흘리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할 수 있었다. 그 때부터 잘 모르지만 그림이 주는 힘이라는 건 꽤 괜찮은 거구나라고 생각했다.

+ tmi 일 수도 있지만, 그 당시 봤던 그림이 이 책에도 다시 한 번 실려 있어서 적어본다. 두번째 사진
조지 클로젠, <울고 있는 젊은이 Youth mourning>

📝어둡고 추운 데서 하얀 알몸의 여자가 웅크리고 울고 있습니다. 얼마나 마음이 아프면 이럴까요. 그림에 특별한 장치가 없는데도 그녀의 슬픔이오롯이 전달되는 듯합니다.

📝슬플 땐 이 그림 앞에서 한껏 울어버리세요. 눈치 보지 말고 눈물도 콧물도 거침없이 흘리며. 울음은 영혼을 회복하는 첫걸음이자 이별을 애도하는 방식입니다.

나는 정말 펑펑 울었다. 뭐가 그렇게 슬펐을까.. 이번엔 이 그림을 보고 울지 않았다! 헤헤

내 눈길이 머무는 명화 2가지가 있었다.

💓오귀스트 톨무슈, <허영 Vanity>
는 내가 좋아하는 핑크색이라 눈에 간 건지 예쁜 그림이라 눈이 멈춰 있던 건지, 궁금했다. 글을 읽어보고는 아하! 했다.
(3번째 사진 참조)

📝이 그림은 자기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이들에게 당신의 아름다움을 찾으라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아무리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해도 자신을 제대로 바라보지 않으면 자신이 아름다운지 아닌지 알 수 없어요.

나는 스스로를 늘 부족하다고 여긴다. 그래서일까, 그림 속 여인이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얼굴에 사랑에 빠진 듯한 모습이 좀 부러웠다. 내겐 없는 그런 모습 같아 부러워서 한참을 쳐다보았나 보다.

💓두번 째는 빅토르 가브리엘 질베르, <꽃 시장에서 At the Flower Market> (4번째 사진 참조)

📝이 그림에 눈길이 머무르는 당신, 꽃을 보며 마음을 가라앉히고 안정을 얻으며 치유를 경험해 보기를 권합니다.

나는 요즘 육아스트레스에 빠져 있다. 아이를 양육하는 이는 누구나 그러겠지만, 나만의 시간을 꼭 일정량 채워야하는 사람이라 그에 따른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닌 현재의 나를 너무 잘 반영해주었다.

내가 평소에 좋아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일상에서 어떤 일에 행복해하는지 짚어보게 해주었다.

📝 사랑하는 이에게만 쏠려 있었던 내 눈과 귀가 스스로의 내면을 향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세요. 당신은 누구보다 소중한 사람이니까요.

내게 따뜻한 위로가 되어주었다.

55점의 그림을 통해 나를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무엇보다 눈이 호강하니 그렇게 기분이 좋을 수 없다. 내게 지금 무엇이 부족하고, 어떤 마음인지 알아보는 것 같아 즐거웠다. 읽기에도 부담스럽지 않고, 믿을 만한 사람과 가벼운 상담을 하는 느낌이었다. 다음에 다시 폈을 때 나는 어떤 그림에 또 많이 멈춰 있을까, 주기적으로 펼쳐보는 좋은 책을 또 하나 곁에두게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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