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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단어 1분으로 끝내는 지구공부 - 지구의 탄생부터 미래까지 이해하는 가장 쉬운 방법 ㅣ 1·1·1 시리즈
마틴 레드펀 지음, 이진선 옮김 / 글담출판 / 2022년 12월
평점 :
<1일 1단어 1분으로 끝내는 지구공부 - 마틴 레드펀, 글담출판/ 2022-12-07, p,224>
우선 처음에 읽기 시작하면, "어, 내가 막연히 궁금해왔던건데 알수 있는 기회네"란 기쁨으로 시작을 하게 된다. 허나 읽으면 읽을수록 내가 이정도까지 궁금해 했던건 아닌데란 생각이 지배하게 되며, 다 읽은 후엔 내가 궁금해 했던 주제가 이거였나 싶은 의문이 생기게 되는 책이었다. 왜냐면 “A는 A”이다 라고 쉽게 풀어서 답을 내릴 수 있는 쉬운 주제가 아니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그동안 잡지식에 관심이 많은 내가 몰랐던 주제였기도 했을 것이다.
우선, 책을 다 읽고 난 감상은 내가 궁금해왔던 것을 해석과 설명은 해주는데, 이걸 이렇게까지 길게 풀어서 설명해야 하는것인가? 뭐랄까 난 작은 쿠키 한조각 디저트로 먹고 싶은데, 엄청 달콤한 시럽을 달디 단 마카롱에 잔뜩 끼얹어 먹은 느낌이랄까? 좀 과하지 않은가란 생각이 들었다.
사실 근래 2시간짜리 영화도 3줄로 요약한 걸 접하고, 두꺼운 책도 간략하게 요약한 걸 많이 접했던 것 같다.
그래서 최근 나의 지식은 예전 한창 어려운걸 어렵게 접해오던 시절에 비해, 그다지 변하지 않았을 것이다.
내가 어제까지 알던 지식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려면 이러한 모르던 내용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책을 접하고 읽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온 걸 반성하게 된다.
책을 어렵게 쓴게 아니라, 어려운 주제에 대해 작가가 그래도 독자가 가능한 편하게 이해할 수 있게 여러가지 사례를 들면서 서술하는데 이보다 친절하게 설명하기도 어려웠을 것이다.
결국은 책은 훌륭한데 독자인 내가 어려운 지식을 습득하는게 꺼려지고 게을렀다는 반증일 것이다.
총평 하자면 가볍게 보기엔 분명히 지치고 힘든 책이다. 허나 습득하면 좋은 주제를, 어딘가서 나 이정도는 알아를 시전하려면 이 정도의 고통은 감내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인 것 같다. 다시 한번 말하자면 이건 킬링타임용이 아니라, 정말 지식의 확장을 목적으로 하는 책인데, 이정도면 충분히 좋은 대안이 될 것 이다.
이 책의 내용은 깊이가 있고 방대하여, 하루 이틀만에 급하게 다 읽으려면 지친다. 책 제목대로 하루 10분 한주제만 읽다보면 나의 지식이 커지고 커져 어느샌가, 내 아이에게 이책을 읽기전엔 몰랐던 질문에도 이제는 멋지게 대답해 줄 수 있는 멋진 아빠가 되어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