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의 시계탑
니시노 아키히로 지음, 노경실 옮김 / 소미아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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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의 시계탑 - 니시노 아키히로, 소미아이/ 2022-09-08,p,90>

- ”니나, 그거 알아요? 매시간마다 시계의 큰 바늘이 작은 바늘을 지나가죠. 하지만 11시와 12시 사이에는 그렇지 않아요. “ 틱톡의 말을 들으면 시계도 우리처럼 마음이 있는 것 같다. ”두 시계 바늘이 만나는 시간은 12시인데, 그 시간은 두 바늘이 헤어지는 시간이기도 하네요.“ ”니나, 두 바늘은 정말 사랑하는 사이 같아요, 그렇지 않아요?“

💗 처음 읽은 니시노 아키히로의 그림동화였다.
작가이력이 독특하다. 개그맨이다. 으응? 개그맨과 그림책 작가라니 뭔가 묘하다.

첫 페이지

“걱정 마. 두 시계 바늘은 꼭 만날 테니까.”
“Don't worry. The two hands will surely meet."

시계탑 안에 사는 틱톡 씨, 시계탑은 부서진 데도 전혀 없는데 11시 59분에 멈춰 있다. 수리공이 시계를 고치러 오자 틱톡 씨는 ”이 시계는 고장 나지 않았어요!“라고 외친다. 수리공은 시계가 멈춰 선 것을 이상하게 여긴다. 오래전부터 움직이지 않는 시계, 그 이야기가 시작된다.

틱톡과 니나, 그들의 사랑과 슬픔을 느낄 수 있었다.

+옮긴이의 말
하필 이 책이 코로나 시기에 번역 출판하게 되어서인지 나의 생각은 지금의 상황과 떼어 놓을 수 없었다. ~ 작가가 독자들에게 마음껏 해석하게 던져 놓은 작품 같다. 틱톡, 시계탑과 시계, 니나와 고아원, 그리고 불새... 이 모든 등장인물과 사물들은 깊게는 나 자신의 삶과 사랑의 문제로, 넓게는 인간의 죄악과 희망의 시선으로까지 확장될 수 있기 때문이다. 틱톡의 시계탑에서 두 개의 시계 바늘이 멈춰 선 것처럼 나는 지금 누구를 기다리고 있는가? 탐욕과 성공가치관으로 쌓은 바벨탑이 아닌 순전한 사랑과 헌신의 시계탑에서 나를 기다려주는 사람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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