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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고바야시 서점에 갑니다
가와카미 데쓰야 지음, 송지현 옮김 / 현익출판 / 2022년 8월
평점 :
<오늘도 고바야시 서점에 갑니다 - 가와카미 데쓰야, 현익출판/
-" 어떤 손님이 어떤 책을 들고, 어떤 식으로 소중한 돈을 내는지 제대로 보고 오도록. 그런 걸 직접 볼 기회는 거의 없으니까 말이야."
- "우선은 하나씩이라도 괜찮으니까 일이나 회사, 주위 사람들의 좋은 점을 찾아서 좋아해 봐. 그러면 자연히 좀 더 알고 싶어질걸? 뭐든 괜찮아. 모처럼 연이 닿아서 다이한에들어왔는데 일도 회사도 사람도 좋아하지 못하면 아깝잖아."~ 괴롭게 일하면 인생의 대부분을 괴롭게 흘려보내는 셈이 된다. 나는 하루에 하나씩 회사나 주위 사람들의 '좋은 점'을 찾기로 결심했다.
- "저는 그냥 저를 지키고 싶은 것 같아요.~ 상대를 실망시키고 싶지 않으니까. 그러니까 처음부터 자기를 낮게 말해서 방어벽을 치는 거예요.... 참 약았죠."
- 오사카 지사 시절, 오쿠야마 지사장님은 조례에서 "이제부터는 '유통'만 하는 것이 아니라 '연결'해야 한다."라고 몇번씩 말했다. 당시에는 마음에 와닿지 않았는데 요즘은 '연결'함에 대해 생각하는 일이 많아졌다. 서점과 손님, 서점과출판사, 그 외에도 '연결'할 것은 많이 남아 있는 것 같았다.
📚 대형 '출판유통회사'인 다이한에 입사한 도쿄 출신 오모리 리카, 책이나 독서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회사 규모가 크고 어떤 일을 하고 싶다는 신념도, 야망도 없던 그녀는 그저 대기업이면 상관없었다. 도쿄 출신의 그녀는 연수에서 물류센터, 반품 센터 연수 등으로 시간을 보낸 후, 오사카 지사로 발령이 나게 된다.
그리고 가게 된 서점 연수에서 여러가지를 배우고, 우산을 파는 고바야시 서점에서 주인 고바야시 유미코 씨를 만나면서 성장하게 되는 그녀의 성장스토리가 이어진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고바야시 서점은 실재한다)
그녀의 어엿한 사회인으로 성장해가는 모습은 우리가 꿈꾸어 오는 "제몫을 다해내는 인간"을 이상적으로 그렸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제 몫을 다하는 인간은 일본 문화에 관심이 있다면 자주 접해봤을터인데 一人前の人間이라고 해서 꽤 자주 등장한다)
특히나 있던 이야기가 전개되는 과정이 정말 재미있었다. 리카의 성장과 함께 착한 일본드라마 한 편을 본 느낌이었다.
장합, 패턴 배본, 서점에 관한 이야기도 재밌었고, 일본의번역되지 않은 책들, 몰랐던 책들에 대해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