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 건의 완벽한 살인 - 피터 스완슨, 푸른숲/ 2022.04.11, p,320>- 규칙 말이에요. 살인을 똑같이 따라 할 것인가, 아니면 살인 이면의 개념을 따라 할 것인가. 어느 정도로 비슷해야 하는가. - 살인을 저지르는 동안 스스로에게서 분리되어 다른 누군가가 되어야 하나?- 왜 우리는 매사에 리스트를 만들려고 할까? 무엇이 우리로 하여금 이런 리스트를 작성하게 할까?- 우리는 누구에게서도 결코 완전한 진실을 얻을 수 없다. 🔑 등장인물도 꽤 많았고, 특히 고전 추리소설이 많이 나와서 집중하면서 적어가면서 진짜 열심히 읽었는데... 작가가 이끄는대로 생각하고 작가가 끌고 가는대로 마구마구 끌려다녔다. 책표지의 8은 여덟건을 나타내는 것이겠지만 내게는 주인공 맬컴커쇼의 여덟건의 완벽한 살인 리스트가 완벽하게나갈 출구가 없는 뫼비우스의 띠를 연상시키기도 했다. 여덟 건의 완벽한 살인 리스트와 실제 사건을 연결해서 읽는 재미가 쏠쏠했다. 주인공의 심리를 따라가는 과정에서 어떻게 이야기가 전개되고 또 다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갑자기 엄청난 기세로 전개되다가 확 뒤집어진다. 등장인물이 꽤 많아서 전부 다 의심하고 있어서 막 속도가 나진 않았지만 새로운 사실들이 추가될 때마다 오 그런 속내가 있었군!! 하면서 읽었다. 마지막은 생각하지 못한 결말이라 꽤 신선했다. 무엇보다 이 책에 나오는 고전 전부 다 읽어보고 싶었다. 생각해보니 내가 읽은 게 없. 다. 일단 애거서 크리스티의 책부터 시작해봐야겠다. 추리소설은 스포가 될까봐 적는데 한계가 있어 아쉽다. #협찬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