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모양
다비드 칼리 지음, 모니카 바렌고 그림, 정원정 외 옮김 / 오후의소묘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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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모양 - 다비드 칼리(지은이), 모니카 바렌고(그림),오후의 소묘/ 2022.04.20, p,28>

몇 번을 읽고 읽고, 꽃으로도 읽고, 꽃의 단어를 사랑이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내가 사랑하고 아끼는 무언가들로 바꿔서 읽었다.사랑의 모양은 다양하니까, 이 책에서 사랑의 대상인 하얀 꽃을 내마음대로 바꿔서 읽으면서 감정이입이 너무 되서 엉엉 울어버렸다.... (내가 지금 마음이 많이 힘들구나 싶었다)

자책하고 질문하고 끝이 나지 않은 마음속의 질문에

"사랑이 널 기쁘게 한다면 그건 네가 무엇을 주어서도, 무엇을 돌려받아서도 아니야. 단지 지금, 거기 있기 때문이지."

나는 무엇을 받고 싶어했던 걸까, 나의 욕심이 많았던 게 아닐까, 내가 주고 받지 못했던 것들을 아쉬워하는 나의 그 마음이 부끄러웠다.

사랑하는 것들을 때론 놔줄 주도 알아야 하고, 때론 지켜만 봐야할 수도 있고, 내마음대로 될 수 없다는 걸.. 당연히 다 알고 있는 이야기들이지만.. 그게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니까..

책을 몇 번이고 반복해서 읽을 수록 그림들이 눈에 더 들어오기 시작했다. 여자의 시간의 흐름에 따른 얼굴표정의 변화가, 사물들이,

그림책을 읽고 보고 눈물을 흘린 적이 없는데.. (이렇게 감상적인 리뷰 쓰기 싫은데ㅜ) 어쩔 수 없었다.좋은 책이었다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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