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 괴물이 뭐래?
앨리슨 에드워즈 지음, 아이샤 엘. 루비오 그림, 최은하 옮김 / 갈락시아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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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괴물이 뭐래? - 앨리슨 에드워즈 글, 아이샤 엘. 루비오 그림 / 갈락시아스>

아이와 함께 읽은 걱정괴물이 뭐래- 밤에 잘 때 특히 무서워해서 걱정이 많은가 싶기도 하고 해서 이 책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

맨 처음 읽어줬을 땐 재밌었어요였다. 그 후에 몇 번 더 읽어보니 재밌다고 노래까지 흥얼흥얼 부르는 아들! 그리고는. "엄마 나 이제 걱정괴물한테 나도 할 수 있다고 말할 거야!"라고 말하며 씨익 웃는 아이가 고마웠다. 책을 읽어주는 엄마인 나의 마음은 이런거 인 것 같다. 언젠가 아이가 홀로서기를 해야할 때, 고민과 걱정이 늘어날 때, 마음으로 스스로를 다잡을 수 있는 기반을 다져주고 싶은 것이다.

사실 엄마입장에서는 아이가 말을 해 주지 않으면 어떤 걱정을 하고 있는지, 무엇을 고민하고 있는지 잘 알 수 없다. 아이가 현재 걱정하고 있는 것들을 본인 스스로가 잘 헤쳐 나가기를 바랄 뿐인데, 걱정을 걱정괴물의 것으로 분리시켜 봄으로써 두려워도 해 낼 수 있다는 용기를 갖게 되기를 바란다.

내가 어렸을 적에는 이런 책을 읽어본 경험이 없어서 나 혼자 스스로 고민에 빠져 있었고, 걱정이 끝도 없었다. 그런 엄마의 내면아이에게도 걱정괴물에게 저리가 라고 얘기할 수 있는 힘이 조금은 다져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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