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가 마지막으로 남긴 노래 - 이치조 미사키, 모모/ - 그렇게 모두, 분명 많은 걸 조금씩 잃어가면서 저마다의 행복을 안고 살아간다. - 다만…… 생각한다. 그녀의 앞날에 수없이 많은 기쁨이 넘쳐나기를. - 사람은 서로 어우러져 이 세상을 살아간다. 조금씩이나마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살아간다는 의미다. 내가, 나같은 사람이 조금이나마 도사카에게 영향을 주고 있었다니…….- "모두가 평범하고 당연하게 할 수 있는 일을 나는 못 하는거야. 비참하지. 그건 너무 괴로운 일이고. 그래서 최소한 취직 정도는 평범하게 하고 싶어. 가수라든가 그런 불확실한 거 말고. 평범한 사람들 속에서 평범한 일을 하고 싶다고남들과 똑같이. "- 사람의 행복은 제각각이다. 그 행복을 방해할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다. 🎡 전작인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덕분에 기대감을 안고 읽기 시작했다. 표지부터 너무 예뻐서 일단 기분 좋게 읽기 시작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겉이 다는 아니지만 그래도 책을 펼칠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는 건 부정할 수 없다는 사실. 이 작가의 책은 기본적으로 영화로 만들어지면 정말 예쁘겠다. 볼만하겠다 생각했다. 전작에 비해선 다행히 덜 울었다. 아무래도 이 감성- 아니까. 좀 긴장하고 봤다. 난독증을 갖고 있는 철의 여인이라 불리우는 아야네와 시를 쓰는 하루토의 사랑이야기. 우연히 하루토의 시를 듣고 아야네는 자신이 레스토랑에서 노래를 하는데 가사로 쓰고싶다고 그러면서 서로 친구가 되어간다. 그러면서 사랑이 싹틔게 된다. 일본소설을 좋아하는 이유는 읽다보면 일본의 풍경이 그려지는데(가 본 나라가 일본이 압도적으로 많아서) 손수건을 샀던 그 때도 생각나고 관람차도 생각나고 그래서 더 그런 것 같다. 개인적인 경험을 떠올리면 좀 더 스토리가 영상처럼 그려져서 좋아한다. 남자인 하루토의 시각에서 쓰여져서 그런지 나와 다른 이성이 이야기하는 느낌에 좀 더 설레였다. 사랑하는 그녀의 미래에 자기가 폐가 될까봐 주저하는 모습은 안타깝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고, 정말 좋아하는구나 싶기도 했다. 영화 클래식도 생각나고, 국화꽃향기도 생각나고,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도 생각나고..😊가슴 시린 로맨스소설을 읽고 싶으시다면 읽어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