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의 중점 - 이은영, 나비클럽/티저북>• 사는 것이 아슬아슬하고 도망가는 일에도 능숙하지 못한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할까. • 이루어진 모든 것에는 이유가 있으니까• 데자뷔…. 만약 평행 세계가 존재하고 이 지구가 무한대로 섞여 흘러가는 평행 세계의 중첩된 공간이라면 낯선 곳을 익숙하게 느끼는 데자뷔는 쉽게 납득이 간다. 또 다른 나는 몇 살인지, 어디에 사는지, 이름은 뭔지 아무것도 알 수 없지만 그 정신의 공유만큼은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 덩치도 비슷하고 머리 스타일도 비슷하고 외모만 보면 우린 닮은 구석이 많았다. 내가 그 애를 그토록 괴롭히고 싶었던 것도 어쩌면 내가 드러낼 수 없는 내면 속의 나를 닮아서였는지도 모른다. 🌷작가 소개에 미스터리와 몽상이 부유하는 환상문학에 끌린다고 간단하게 나와 있었다. 아 이런게 환상문학이구나. 싶었다. 티저북으로 두 가지의 단편소설이 수록되어 있었다. 「폭풍,그 속에 갇히다」, 「졸린 여자의 쇼크」이 짧은 이야기로도 시공간을 넘나들며 마법처럼 이야기가펼쳐지는데 약간 오싹하기도 했다. 진짜 평행세계처럼 내가 있는 공간과 어떤 다른 선택을 한 세계가 있다면 어떨까라고. 내가 후회했던 선택을 하고 살고 있는 또다른 내가 있는 공간을 어떨까.. 라고 말이다. 사실 한 번으로는 잘 이해가 되지 않아서 한 번 더 읽었을 때 오싹했다. 뭔가 느낌이 삐에로가 돌아다니고 이상한 나라의 놀이공원에서 괴담 듣고 있는 느낌이랄까..?왜 또 선명하게 머릿 속에 연상은 되는지..정신이상자의 기억들의 조각인가 싶기도 했다. 작가의 이야기하고 싶은 의도를 잘 써서 티저북 말고 본 책을 받고 싶었는데, 작가의 의도를 내가 잘 캐치해내진 못해서 아쉽다. 본 책 다 읽으면 작가의 의도를 알아챌 수 있으려나🤣🤣 * 티저북으로,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