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이치조 미사키 지음, 권영주 옮김 / 모모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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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 울지 않을거야! 울리려고 만든 소설 같으니 더 안 울거야. 라고 결심했던 청개구리같던 나는 어디로 가고 또 울고 말았다. 하핫- 평소에도 일부러 가끔 일본청춘로맨스영화를 찾아본다. 왜냐고? 좋아하니까- 풋풋함에 나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져서이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영화가 오버랩되었다. (책은 아직이라, 영화만) 그때도 작정하고 울리는 영화일테니 안 울거야! 라고 해놓고 또 울었는데, 이번에도 똑같았다.

'선행성 기억상실증'이라는 '밤에 자고 일어나면 그날 있었던 일 전부를 잊어버리는 병'에 걸린 한 소녀와 소년의 사랑이야기. 솔직히 이런 내용은 뻔할 거라고 인지하고 보는데도(근데 요즘은 소설이 뻔하게 끝나지 않는다. 그래서 더 재밌다!!) 뒷내용이 너무 너무 궁금하고 재미있어서 시간여유가 되면 끝까지 다 읽게 된다. 역시나 재미있었다.

청춘, 교복을 입고 하는 풋풋한 계산없는 사랑. 그 모습을 보기 힘드니 책에서 대리만족하는건가? 싶다ㅎㅎ 아무렴 어떠랴- 읽는 내내 행복했다. 영화로 혹시 만들어지려나? 영화로 만들어지면 참 좋겠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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