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괴한 레스토랑 1 - 정원사의 선물
김민정 지음 / 팩토리나인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내가 그동안 장르를 너무 편식했던 걸까? 아니면 그동안 많은 다양한 문학 장르를 우리나라 작가가 잘 쓰게 된 걸까? 최근에 읽었던 <달러구트 꿈백화점>을 읽고 이런 판타지소설이라니, 게다가 감동도 있고, 재미도 있고,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책이 있었나? 싶었는데! 이 책도 정말 만만치않게 참 재미있다!! 몰랐네. 나 판타지소설 좋아하네.
한창 재밌게 읽고 있는데 1권이 절묘하게 끝이 났다! 2,3권으로 이루어져 있다는데 흥미진진하다!!

꽤 두꺼웠지만 글자가 아주 작진 않아서 가독성도 좋아 금세 읽혔다. 주인공 시아와 그를 둘러싼 이야기, 작가가 앞부분에 본인이 영향을 받았다고 했듯이 앨리스, 센과치히로, 해리포터 등등이 생각났다.

코로나로 인해 일상이 지쳐 있는데 환상의 나라로 떠나니 꽤나 유쾌했다. 매일매일이 답답하고 지루하고 지칠 때 이런 소설 하나 딱 펼쳐놓고 읽다보면 스트레스가 어느새 훨훨 날아갈 것 같다.

요괴레스토랑의 해돈으로부터 심장을 지키기 위한 인간 시아의 고군분투는 어떤 이야기를 내게 들려줄까?

이런 책은 어린이, 청소년이 읽기에도 흥미롭기 때문에 좋아한다. 가벼운 듯 읽히지만, 결코 쉽지만은 않은 이야기도 있다. 하지만 이런 것도 읽어야 더 흥미진진해지고 상상의 날개가 더 펼쳐질테니,

개인적으로 이런 장르의 문학이 점점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영상화된 것은 이미 고정된 이미지가 생겨서 그것 이외엔 상상하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난 누군가의 상상으로 이미지화되지 않는 책들이 좀 더 많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언젠간 영상화가 될지라도 독자들이 독자들 나름대로 마음껏 상상하게 해 줄 수 있는 이런 책이 많이 나오길 빌며, 2권아 빨리 나와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