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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 인문학 - 인류의 지혜를 찾아 떠나는 인문학 대모험! 세계 인문학
Team. StoryG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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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은 아이들도 경제에 관해서 어느 정도 이해를 하고 경제에 관해 지식을 넓혀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는데 막상 경제에 문외한인 난 아이들에게 어떻게 가르쳐야 할 지 몰라서 일단 아동 경제 도서들을 읽고는 그 책이 괜찮으면 아이들에게 읽어보라고 권해 왔었다. 그러나 역시나 어른들에게도 어렵게 다가오는 경제가 아이들에게도 쉬울 리가 있나. 몇 페이지 읽다가 이해가 잘 안된다고 그만 읽기 일쑤였다. 그러다 이 책이 호기심이 넘치는 아이들의 시선에서 풀어낸 재미난 만화를 통한 경제 이야기책이라고 해서 아이들에게도 내게도 좀 더 쉽게 다가오지 않을까 싶어서 읽어보았다.


 이 책은 올드스테어즈의 두 권의 인문학 시리즈 중 한 권으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출판된 책인데 나처럼 경제 용어에 대해 어렵게 느끼는 어른들이 읽기에도 좋은 것 같다. 아이들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어려운 분야들을 쉽게 풀어내기 위해 만화 학습 도서들을 많이 출간하는 올드스테어즈의 책, 특히 Team. StoryG가 만들어낸 책이라서 더 읽고싶었는지도 모른다.

 이 책은 단순히 세계 경제만을 다루는 게 아니라, 세계적 경제흐름들과 당시 사건 및 사고들을 다루면서 좀 더 경제 용어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위 차례를 보면, 이 책은 총 26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물물교환부터 현대 경제까지 돈의 역사 속에서 화폐의 본질을 알게 하고 세계에서 일어난 온갖 인문학적 사건과 함께 다양한 경제 용어를 알려주고 있다. 차례를 처음 보고, 정말 내가 모르는 경제용어들이 많구나라고 생각되었는데 책을 읽다보니 내가 알고 있는 사건들로 경제 용어들을 풀어내니 정말 이해하기 쉬웠다.

메디치 효과, 금본위제, 바터무역 등 정말 내가 몰랐던 수많은 경제 용어들이 튀어나오니 처음에는 큰일났다 싶었다. 이게 무슨 말들이야? 하면서 읽어내려가다보니 이야기를 읽으면서 궁금한 부분들을 호기심어린 아이들의 시선으로 질문을 던지고 그것에 대해 설명해주는 부분들이 있어서 좀 더 쉽게 이해되지 않았나싶다.

그리고 마냥 글밥만 있는 아동경제도서를 읽다가 자꾸 중단해서 더이상 관심을 두려하지 않던 아이가 이 책을 펼쳐보면서 읽기 시작했는데 재밌어서 끝까지 읽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한다.

  아이가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아이와 함께 이야기할 거리가 참 많아질 것 같다. 경제용어도 물론이거니와 세계적 경제 흐름과 역사적 사건들에 관해서도 생각을 나눌 수 있지 않을까?

  나의 욕심일 지도 모르지만, 이 책을 통해 아이의 경제를 바라보는 시각과 세계관이 조금이라도 넓혀지길 바란다.


* 이는 네이버 미자모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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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숲 정원사 컬러링북
레지나 지음 / 우리학교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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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난 내가 직접 컬러링을 하고 싶어서 받았는데, 첫 장을 넘기는 순간 '내가 잘못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가 조금만 더 어렸더라면 함께 했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남는 아이와 함께하는 컬러링북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가만히 한 장 한 장 넘기며 그림들을 보고 그 안에 담겨있는 이야기들을 읽으니 단순히 아이들을 위한 것만이 아니고 어른들에게도 하루 중 조용히 무언가에 집중하고 싶을 때 할 수 있는 컬러링북이었다.

  작가가 너무 궁금해서 찾아보았더니, 레지나 작가는 색연필과 수채, 바느질 등 다양한 기법으로 여러 권의 그림책을 짓고, 많은 책에 일러스트를 그리며 그림작가로서 활동 중이라고 한다. 그림책 강연 중, 그 책에 나온 그림들을 좀 더 단순하게 그려서 색칠놀이로 할 수 있게 몇 장 내놓았는데, 아이들이 너무도 좋아해서 컬러링북을 그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이 책의 구성은 단순하지만 쉬운 것부터 어려운 단계로 되어있으며 총 5파트로 나뉘어져 있다. 파트1부터 파트4까지는 이 책의 주인공 조아의 이야기이며, 파트5는 5개의 아기자기한 부속 컬러링과 색칠해서 오려붙일 수 있는 스티커로 구성되어있다. 파트1에서는 주인공과 주인공의 친구들을 소개하고, 파트2는 주인공 조아가 달 숲 정원사로서 일하기 시작하며, 파트3은 그런 조아의 달 숲 정원에서의 바쁜 하루를 이야기하고, 마지막 파트4는 달 숲 정원의 겨울을 그리고 있다.

  이 컬러링북은 다른 여느 책들과 달리 따라 칠할 표본이 없다. 처음에는 살짝 당황했지만 내가 느끼는 대로, 내 마음대로 칠하면 되니 오히려 더 마음편하게 색칠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앞에서도 말했듯이, 단순하고 큰이미지부터 점점 섬세한 이미지 순서대로 구성되어 있어서 질리지않고 끝까지 할 수 있을 것 같다. 첫부분을 보면 정말 아이들을 위한 컬러링북이라고 생각이 들지만 점점 섬세해지는 이미지들은 어른들이 즐기면서 할 수 있다. 컬러링북 초보자에게는 더 없이 좋은 책일 듯 하다.

  이 책이 다른 컬러링북과 다른 특징 중 하나는 바로 이 컬러링북만을 위해 특별히 작곡한 음악을 들으면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책의 앞 부분에 있는 QR코드를 찍으면 위 링크로 들어갈 수 있는데 책의 구성과 똑같이 5개의 음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음악을 들으며 컬러링을 하면 좀 더 멋진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


  그리고 또 하나, 이 책이 주는 즐거움 중 하나는 마지막 파트5이다. 액자, 엽서, 카드, 책갈피, 옷입히기, 입체카드, 종이꽃, 스티커 등 색칠해서 꾸밀 다양한 부록들이 들어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할 때 즐거운 놀잇감이 될 것 같다. 물론 어른들에게도 아기자기한 소품을 직접 내맘대로 꾸며서 만들어내는 즐거움을 줄 것이다.


  나중에 완성된 그림을 보면 정말 뿌듯할 것 같다. 하나의 그림책을 직접 완성하는 거니까. 달 숲 정원사 조아와 함께 잠깐 동안 잔잔한 음악을 들으면서 아무 것도 생각하지 않고 몰입,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 이는 네이버 미자모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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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네의 일기
안네 프랑크 지음, 데이비드 폴론스키 그림, 박미경 옮김, 아리 폴먼 각색 / 흐름출판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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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18일은 이스라엘인들에게 각별한 의미의 기념일이다. 바로 제 2차 세계대전때 나치 독일 정권이 유럽계 유대인들을 제도적으로 탄압하고 조직적으로 학살한 사건인 홀로코스트를 기념하는 날이다. 홀로코스트 기념일 아침 사이렌이 울리면 모든 유대인들이 묵념을 한다. 그리고 아직도 독일은 이 사건으로 이스라엘에 매년 사과를 하고 있고 어마어마한 돈을 보내서 홀로코스트 희생자들과 그 가족에게 보상을 하고 있다. 이러한 홀로코스트 희생자 중 한 명이 바로 내가 방금 읽은 책의 저자인 안네 프랑크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안네의 일기"를 읽어보거나 그 내용에 관해 들어봤을 것이다. 물론 나도 어릴 때 읽었던 기억은 난다. 하지만 그저 단순히 유대인 탄압을 피해 숨어지내다가 결국 잡혀서 수용소 생활을 하다가 죽은 소녀로 기억이 남아있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읽고 싶고 내 아이들도 꼭 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책을 찾던 중에 이 책이 눈에 띄었다. 책을 정말 안 읽는 아이들도 쉽게 책을 가까이하게 만든다는 그래픽 노블이었다. 그런데 이 일기가 그래픽 노블로 가능할까? 라는 의문이 들었다. 단순히 "안네의 일기"는 전쟁의 기록이 아니라 재난과 절망 가운데서도 생을 향한 의지가 담겨 있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매우 간결하면서도 세밀하게 표현한 문학 작품이었고 내용 또한 꽤 방대해서 그래픽 노블로 표현하기에는 일기 내용을 다 담아낼 수 없을 것 같았다. 그러나 각색을 한 아리 폴만 작가와 데이비드 폴론스키 그림작가는 그것을 해내었다.

일기를 전부 포함할 수 없기에 많은 부분이 통합되어야 했다.

안네는 처음 8일 동안 일기 네 편을 완성했는데, 그래픽 노블에선 열 쪽 분량으로 담아냈다. (중략)

점점 더 가혹해지는 나치 법령 때문에 유대인들, 특히 프랑크 일가의 열악해진 상황도 독자에게 소개했다.

- 154쪽 / 아리 폴만


   아이가 책 표지를 보고는 살짝 무섭게 느껴진다고 했다. 안네의 얼굴이 눈은 퀭하면서도 약간 미소를 띄고 있는데 눈을 너무 크게 그려놓아서인지 모르겠다. 물론 책을 보면서 주인공인 안네가 겪고 느끼는 모든 상황들과 감정들을 얼굴에 세밀하게 담아내기 위해 이목구비를 뚜렷하게 그려놓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다.


 한창 사춘기로 접어드는 소녀에게 생일 선물로 들어온 일기장, 그 일기장을 보며 처음으로 진정한 친구가 생겼다고 느끼고 '키티'라는 이름까지 붙여주며 그 일기장에 속마음을 다 말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표현에서는 요즘 그 또래와 다를 바 없다. 그래서인지 요즘 아이들의 삶과 비교해서 안네의 삶을 읽어내려니 그 삶에 연민이 느껴지고 가슴이 아렸다.


  안네는 가혹한 상황 속에서 끊임없이 일기를 씀으로써 온전히 삶을 살아냈다.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들에 유머감각과 비꼬는 태도로 일기를 쓰기도 하고, 나름의 성숙한 시각으로 주변을 들여다보며 삶을 계속 이어나간다. 전쟁의 상황 속 탄압 당하는 유대인들의 처참한 상황들을 기록하기도 하지만 사춘기 소녀의 마음의 흐름과 그 일상 등도 삽화로 잘 표현해서 독자들에게 잘 전달해주고 있다.

그래픽 노블이라 안네가 쓴 수려한 문장들을 어떻게 표현해 낼 것인가 궁금했었는데 각색자도 그 부분은 도저히 삽화로 대체할 수 없어서 긴 구절을 그대로 싣기도 하고 마지막에 실린 일기에는 자아를 찾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며 길을 찾아내려는 안네의 모습을 삽화로 그려내었다.

사랑하는 키티에게,

저번에 '모순덩어리'라는 말로 끝맺었으니 오늘은 그 말로 시작할까 해. 넌 '모순덩어리'가 무슨 뜻인지 정확히 설명할 수 있니? '모순'은 뭘까? 다른 여러 단어와 마찬가지로 이것도 두 가지 방식으로 해석할 수 있어. 바깥쪽에서 본 모순과 안쪽에서 본 모순. 전자는 타인의 의견을 거부하고 뭐든 아는 척하고 주제넘게 나서는 측면, 즉 평소의 안네가 보이는 불쾌한 성향을 뜻하는 거야. 후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측면, 즉 나만 아는 비밀이야. 전에도 여러 번 말했다시피 내게는 두 가지 측면이 있어. 

(중략)

하지만 내 평소 모습을 아는 사람들이 나한테 다른 측면이, 더 멋지고 괜찮은 측면이 있다는 걸 알아차릴까 봐 두려워. 사람들이 비웃을까봐 두렵고, 터무니없이 감상적이라고 비난할까봐 두렵고, 진지하게 대해주지 않을까 봐 두려워.그래서 괜찮은 안네는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중략)

솔직히 말하면, 겉으론 멀쩡한 척해도 속으론 상처를 받아서 어떻게든 나를 변화시켜보려고 무척 노력하고 있어. 유감스럽게도 나는 매번 더 강력한 적을 상대해야 해. 그때마다 내 안에서 흐느끼는 목소리가 울려.

(중략)

150쪽 / 1944년 8월 1일 화요일 마지막 일기 중에서

  이 일기는 단순히 전쟁의 기록이 아니었고 그저 사춘기 소녀의 글이 아니었다. 굉장히 성숙한 자아로 성장하면서 써내려간 글들은 세상을 서정적으로 바라보면서도 유머와 냉소를 오가는데 정말이지 왜 이 책이 문학적 가치로도 높이 평가받는지 알 수 있었다.

  암흑과 절망 속에서도 생을 향한 소녀의 의지와 그 소녀가 전해주는 마음을 고스란히 마음 속에 담아두고 싶다.


  "내가 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한 길을 찾으려고 계속 노력할 거야."

* 이는 네이버 미자모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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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클래식 1포옹 - 하루를 껴안는 음악의 힘 1일 1클래식
클레먼시 버턴힐 지음, 이석호 옮김 / 윌북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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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음악을 좋아한다. 여러 장르의 음악들을 두루두루 듣지만 특히 클래식을 매일 듣는 편이다. 그런데 문제는 클래식은 편식이 좀 심하다고 할까? 그래서 요즘은 다양한 곡들을 들어보려고 노력하는데 솔직히 아는 곡들이 많지 않으니 다시 도도리표로 듣던 곡만 듣게 되어 고민이던 중에 이 책을 받아보게 되었다. 추천의 말을 이수지 그림책 작가가 썼는데 이러하다. "다채롭고 편견 없는 저자의 목록을 짚어가며 하루에 한 곡씩 귀기울이는 동안, 세상은 잠시 멈추어 빛나네." 음악이 주는 힘에 대해 작가는 써내려간 듯 하다. 작가의 첫번째 책 "1일 1클래식 1기쁨"에서는 하루를 기꺼이 기쁘게 받아들일 수 있게 하는 힘이라면 이번 책에서는 하루를 껴안는 위로의 힘, 우리를 끌어안아줄 포옹의 힘을.

   작가의 소개를 보면, 전작의 성공 이후 갑작스런 뇌출혈로 극심한 고통과 고립의 시간을 보내야 했지만 음악으로 위로를 받고 마음을 끌어안는 음악의 힘을 느끼면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아마도 이 책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한 곡 한 곡마다 작곡가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들을 읽어보면 작가가 무엇을 전하고자 하는지 조금은 알 것이다.


 1일 1클래식 말그대로 목차를 봐도 바로 알 수 있듯이, 365일간 매일 다른 클래식들을 소개하고 있다. 자세히 보면 전통 클래식 뿐만 아니라, 세미 클래식이나 리터치하거나 편곡을 한 곡들도 꽤 보인다. 그리고 다양한 형식도 엿볼 수 있다.

   본문을 보면, 곡 제목 밑으로 그 곡의 탄생 배경 또는 작곡가에 대해 서술하거나 음악 이면에 존재하는 사람들의 삶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작가 나름의 곡 해석 또한 이 곡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곡을 들으면서 곡 설명을 읽고나면 왠지 내가 그 곡을 오래전부터 들어왔고 늘 듣던 음악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그리고 또 하나, 하나의 달을 시작하면서 QR코드를 첨부해 놓았는데 그 코드를 타고 들어가면 이렇게 유투브의 링크로 들어가서 이 책에 소개된 곡들이 책 목차대로 나열되어 모든 독자들이 다 들으며 책을 볼 수 있도록 해놓았다. 처음에 이것도 모르고 난 한 곡 한 곡 찾아보며 듣다가 QR코드를 발견하고는 어찌나 기뻤했던지 모른다.


   클래식이라는 음악은 왠지 제대로 즐기기 위한 특별한 방법이나 의식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꽤 많은 것 같다. 그러나 그 생각에서 좀 더 벗어나 그냥 클래식을 들으며 내 마음이 환희로 가득차고 위로 받으면 그걸로 클래식을 듣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하루에 한 곡씩 목차에 나온 순서대로 들어도 좋고, 그냥 내가 지금 기분이 이러하니 이 곡이 끌리는데 해서 아무거나 콕 찝어서 들어도 좋다. 그냥 그 곡을 들으며 그 곡에 담긴 이야기를 읽으면 음악이 주는 따스함을 맘껏 느낄 수 있을거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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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가 가벼워지는 시간 (소책자(책속책) 포함)
김유상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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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젠가 영어로 글도 정말 잘 쓸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우린 초등학교 때부터 글쓰기 연습을 위해 가장 좋은 방법으로 일기라는 형식을 배웠고 숙제로 일기를 써서 선생님께 보여주고 선생님이 그 일기에 쓰여진 글에 첨삭을 했었었다. 그러나 이건 우리 한글에만 국한된 게 아니라 모든 언어에서 다 그런 것 같다. 영어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서 난 내 아이에게 영어 문장을 써보는 연습으로 영어일기를 쓰게했던 것 같다. 작가도 맨 처음 적어놓은 글처럼 영어로 글을 잘 쓸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한 과정으로 일기를 택했다고 한다. 오랫동안 영어를 써왔지만 내 라이팅은 아직 너무도 부족한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을 보자마자 나의 라이팅 연습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목차를 보면, 글쓰기 연습 일수가 100일이다. 매일 영어로 일기를 써보고 5일마다 영화, 책, 동영상컨텐츠에 나오는 영어표현들을 익히고 마음에 드는 문장도 써보며 100일동안 영어 일기를 하루에 쓰고 싶은 만큼 쓰면 될 것 같다. 물론 친절하게도 작가는 이 책의 활용법도 정리를 해놓았으니 첫 시작을 활용법을 보며 시도해보는 건 어떨까?


  작가는 필름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것을 좋아하고 필기체를 쓰는 것을 좋아한다고 한다. 그래서 이 책에 5일마다 이렇게 사진을 첨부하고 그 위에 멋진 필기체로 문장을 써놓았다.

  책의 뒷부분에는 표현사전을 넣어서 영영사전 활용법, 영어 문장 수집, 영어 문장쓰기에 좋은 표현들을 담아놓았다. 그리고 맘에 들었던 부분은 뒷표지 부분에 첨부된 올인원 페이지 활용법에 나와있는 QR코드를 통해들어간 자료실들이다. 작가의 유투브 영상들과 음원파일등이 담겨있어 이 책을 활용하는데에 꽤 유용하다.

  이 책 덕분에, 늘 작심삼일로 끝나버렸던 나의 영어쓰기 습관이 하루에 한 장씩 쓰는 100일 프로젝트 영어일기 쓰기 습관으로 길러지게되길 바래본다.


Everyone can do simple things to make a difference, and every little bit really does count. - Stella McCartney

누구든 변화를 만들기 위해서 단순한 것들을 실행할 수 있어요. 그 작은 하나하나가 정말 중요하게 작용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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