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말이 된다 - 첫번째 이야기 KBS 아나운서 이성민 박사의 톡팁스(말의 요령) 1
이성민 지음 / 나무와열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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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체느낌


평소에 말을 잘 못하는 사람이 읽으면 도움이 되는 책이다. 도대체 말이란 무엇인가. 생각을 담는 그릇이며, 생각을 표현하는 도구인데, 우리는 말을 잘하지 못한다. 말을 한다고 하지만, 상대방에게 와닿지 않는다. 그래서 '불통'이 발생한다. 분명, 피해자는 있는데, 가해자는 없다. 일방통행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전체적인 느낌은 유명인사의 '언행'을 예화로 들면서 작가가 하고싶은 이야기를 독자에게 전한다. 유명인사가 했던 말을 초서하여 발췌독한다. 그리고 독자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을 단락마다 '부연'하였다.


좋은 글귀를 많이 건질 수 있고, 좋은 문구를 통해서 생각의 주머니를 키울 수 있다. 제3의 인물과 대화하는 느낌이 산뜻하게 다가오는 경험이었다. 그 매개체는 바로 '책'이었다.


2. 줄거리


- 생각한 것만 말할 수 있다.

: 맞아, 무릎을 쳤다. 생각하지 않으면 우리는 말할 수 없다. 생각이 말로 된다. 그래서 말을 조심하라는 속담도 있다. '낮 말은 새가 듣고, 밤 말은 쥐가 듣는다'라는 예시가 떠올랐다.



선조들도 말에 관한 속담을 통해서 현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전해주고 싶은 메시지가 명확한 듯 보인다.


- 듣고 싶어 하는 말을 하라.

: 황금률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상대방에게 대접받고 싶은 대로 대접해야 함을 뜻한다. 오, 살면서 제일 어려운 덕목 중에 하나가 아닐까? 황금률을 실천하는 사람 어디 없을까? 배워보고 싶다. 듣고 싶어하는 말을 하는 것으로 타인과 소통의 기회를 늘리고, 진정한 소통을 위해서 노력해야 함을 뜻한다.



- 말할 때는 목적을 가져라.

: 대화라는 배가 좌초하는 것은 길을 잃어버렸을 때이다. '우리가 무엇 때문에 싸우고 있지?'라고 하면서 목적전도된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다. 말의 목적, 내가 저 사람과 무엇 때문에 대화를 해야 하는지, 알아야 하는데, 목적을 잃어버리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 말은 간단할수록 좋다.

: 역시, 스티브 잡스가 옳았다. 단순한 것이 복잡한 것보다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저자는 말에 있어서 단순함을 추구해야 한다. 그래야 내 뜻을 정확하게 상대방에게 '전달'할 수 있다. 그것이 대화를 하는 이유가 아닐까?




- 말하는 것을 즐겨라.

: 나에게는 제일 어려운 부분이다. 크... 인간이 가장 큰 두려움을 느끼는 부분 중 순위권에 들어가는 것이 바로 '공석에서 발표하기'이다. 그 크기를 가늠해볼 수 있을까? 근데, 말하는 것을 즐겨야 한다고 하니 배치되는 내용이었다. 꽤, 설득력이 있었지만, 적어도 나에게는 '즐길 수 없다'는 생각이 아직 확고한 듯 하다.



죽음보다도... 사람이 가장 두려움을 느낄 때 - 코메디닷컴

  사람은 두려운 감정을 느끼는 동물이다. 평소 이 감정이 겉으로 표출되지 않더라도 마음속에는 항상 두려움이 내재해 있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가장 두려움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일까. 대뇌피질 편도체 안의 신경세포가 두려움을 관할하는 역할을 한다. 두려움에 반응하거나 두려움을 막는 역할을 하는데 두려움을 막더라도 이 감정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뇌의 다른 부분으로 이동시키는 작용만 한다. 따라서 일상생활에서 두려움이 …




3. 발췌


- 자기 자랑을 삼가라.

: 상대방을 높여주어야 한다. 말을 삼가야 한다고 하니, 처음 부분과 배치된다. 나보고 어떡하라는 소리인가? 난감하다. 그치만, 십분 이해가 된다. '나 잘났다'라고 말하는 사람은... 밥맛이다.



- 감사할 줄 알아야 한다.

: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상대에 대한 신뢰를 얻을 수 있다. 감사를 표해야 한다. 적어도, 감사할 줄 아는 인간이 되어야 한다.



 


- 듣고 싶은 말을 하라.

: 황금률과 맥을 같이 한다. 상대가 듣고 싶어하는 말을 해야한다. 그래야 관계가 지속될 수 있다. 황금률, 어디에서나 쓰인다.




- 불확실을 확실로 만드는 것은 행동이다.

: 알면서도 하지 않는, 변화를 꽤하기는 커녕, 후진하는 모양새다. 나의 의지, 나의 노력을 통해서 바꿀 수 있는데, 그 마저도 게을러서 하지 않으면 무엇이 변할까? 확실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은 오늘 내가 하는 '행동' 덕분이다.



4. 추천대상/이유

: 책을 집어 들었던 이유는 제목이었다. 말을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연사가 되겠다는 뜻은 아니었다. 단지, 나의 생각을 제대로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기술을 익히고 자유롭게 구사하고 싶었을 뿐이었다.


그래서 말을 잘하고 싶은 사람에게 도움이 될 내용이 분명 있다. 그러나, 저자가 밝혔던 것처럼 행동하지 않으면 '말'은 '늘지' 않는다. 자신만의 원칙과 기술을 토대로 연습하는 것이 내가 갖고 있는 불확실함을 확실함으로 바꾸는 열쇠이다.



5. 이 책은...

: 재밌다. 유용한 내용이 소개되어있다. 그리고 많은 연사들이 했었던 문구를 '발췌독' 할 수 있어서 좋았다.



6. 꼭 기억할 문구...

: 누구나 생각한 것만 말한다(p.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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