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운 방탄습관블록
최보규 지음 / 부크크(bookk) / 2021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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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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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사는 이유를 알 때
존재의 이유를 알 때
내가 가치 있다고 느낄 때
사람이 가장 행복을 많이 느끼는 3가지 순간

 

 

① 전체느낌

좋은 습관은 많이 만들수록 좋은 사람이 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더불어 성공할 확률도 덩달아 높아집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책읽기, 공부하기, 영어배우기 등등... 남들이 하지 않는 습관을 많이 만들 때 비로소 성공이 자신의 눈 앞에 다가옵니다.

이 책은 습관에 대해서 시종일관 이야기합니다. 저자는 자신의 180가지 넘는 습관을 소개하면서 어떻게 살아왔고, 앞으로 살아갈지에 대한 계획과 기대감을 독자에게 전합니다. 동기부여를 잘하는 강사로써 유명한 저자에게 책을 통해 배울 점은 딱 하나였습니다. "습관"입니다. 어라? 습관을 이야기하는데, 당연히 습관을 배우면 좋겠다는 말인데, 그것을 또 배워야 한다니 조금 어렵게 다가옵니다.

근본적으로 우리는 습관에 대해서 '오해'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흥미로운 이야기입니다. 익히, 좋은 습관을 만들어야 한다고 선생님에게 배웠습니다. 일찍부터 말입니다. 다이어리를 쓰거나 인생을 기록하는 습관은 좋은 습관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실천하고 있어서 그렇다는 이야기는 결코 아닙니다(웃음).

오늘 아침에 출근할 때 '자존심을 내려놓고, 웃으면서 하루를 보내자'라고 말하면, 정말로, 신기하게 행복한 하루를 살 수 있다고 합니다. 참으로 신기한 일입니다. 매일 같이 행복한 하루를 살 수 있다면 소원이 없을 듯 합니다(물론, 진짜 소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요...)

그렇습니다. 책은 습관을 강조합니다. 방탄습관블록, 거창한 이름이지만, 파헤쳐보면 습관 만들기 위한 노하우를 담은 책입니다. 그리고 내가 이미 가진 습관을 없애거나 지우려고 하는 것보다는 그 위에 좋은 습관을 하나씩 쌓아나가는 것은 어떨까 하고 독자에게 권합니다.

좋은 습관을 하나씩 쌓아간다는 말이 참 좋았습니다. 구매했지만, 아직 읽지 못했던 제임스 클리어의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이라는 유명한 책과 일맥상통(一脈相通 )하다고 느껴집니다. 내가 이루고 싶은 목표를 하나 정해두고 그것을 작은 조각으로 나눠서 하나씩 "실천"해 나가면, 어느덧 그 목표에 다가갔음을 인지하는 순간이 온다고 합니다.

정말, 꿈만 같습니다.

이 책을 읽다보면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생각이 저절로 듭니다. 역시, 저자는 동기부여 유명강사 답습니다(웃음). 책의 말미에는 "습관을 아는 것보다 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정리하였습니다. 결국, 아는 것보다는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또 깨닫습니다. 좋은 습관을 하나씩 만들어가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이 사는 이유, 존재의 이유, 가치가 있을 때", 그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합니다.

〃어떻게 하면 할 수 있을까?〃라고
물음을 바꾸는 순간 마법이 시작된다.
시작하지 않으면 의욕도 없다.

 

 

 

② 물음의 전환 : 어떻게 하면 할 수 있을까?

처음부터 악한 사람이 있을까요? 아니면 선한 사람이 있을까요? 다양한 경험과 환경에 노출되면서 점차 악한 사람이 되어가거나 선한 사람이 되어갈 듯 합니다. 어떤 사람을 곁에 두느냐에 따라서 달라지고, 어떤 경험을 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그런데, 인디언에게 전해내려오는 예화가 하나 있는데, 심사숙고 해볼만한 이야기입니다.

우리 마음 속에는 선한 늑대와 악한 늑대가 함께 살고 있다.
어떤 늑대에게 먹이를 더 줄지는 내가 선택하는 것이다.
먹이를 더 먹은 늑대가 싸움에서 이길 확률이 높다.
선한 늑대와 악한 늑대 둘 중에
당신은 어느 늑대를 더 보살필 것인가?
그것은 당신의 선택에 달려 있다.
그대의 행동은 마음을 비추는 거울이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당신의 행동에 대한 어떠한 변명도 통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선한 늑대와 악한 늑대 중에 어느 놈에게 먹이를 주느냐는 당신의 선택이란 사실은 변함이 없기 때문이다.

인디언 속담

우리, 앞으로 선한 늑대를 조금 더 보살피면 좋지 않을까요?


습관은 바꾸는 것이 아니라
하나씩 쌓아가는 것이다

습관에 대한 우리의 오해는 내가 갖고 있는 습관을 고치고(변화시키고) 좋은 습관을 만든다고 믿는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습관, 즉 한 번 형성된 습관을 '근본적으로' 바꾸기는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저자의 주장대로 안 좋은 습관을 그대로 놔두고, 그 위에 좋은 습관을 쌓아야 균형감, 사상누각이 되지 않고, 지속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먼저 대우 해주면 하겠다는 것은 세상에 없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똑같습니다. 다르지 않습니다. 보편타당한 진실이 통용되는 꽤나 살기 좋은 세상입니다. 그런데, 참 애석하게도 조건을 달아서 불행한 삶으로 달려가는 경우, 사례를 종종 봅니다. 조건을 달기 시작하면, 형편없는 결과를 얻을 것이 뻔한데도 말입니다.

if(만약)보다는 in spite of(그럼에도 불구하고)의 자세, 태도가 있어야 합니다. 그사람이 ♬같고, ♪같지 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가야합니다. 오, 성인 군자가 여기 계셨는지 미처 몰랐습니다. 우리는 불행하게도 성인군자가 아닌데, 너무 '큰' 것을 요구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어디까지나 우리는 불행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상대방은 절대로 바뀌지 않을 것인데(장답합니다. 절대 바뀌지 않습니다. 바뀐 척을 할 뿐입니다.)

거기에 내 감정, 내 시간, 내 돈, 내 자본을 투자해서는 곤란합니다. 정말,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격입니다. 그런 어리석은 행동을 하게 내버려두면 안 됩니다. 우리는 우리 인생을 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③ 헌법 제10조: 우리는 행복할 권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비교하기 시작하면서부터 불행해집니다. 불행의 늪에 빠집니다. 우리는 행복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저자는 4가지 순간을 꼽았습니다. 다양한 사례를 겪으면서 상담을 하고 얻은 결론이라고 합니다. 돈이 없을 때, 돈이 많은 사람을 볼 때, 잘 나가는 사람을 볼 때, 사람의 본능적인 심리(존중, 인정, 사랑)을 못 받을 때가 우리가 불행하다고 느끼는 4가지 순간이라고 합니다.

공감이 되십니까?

저는 탈무드에 읽었던 구절이 생각났습니다.

사람의 마음에 상처를 입히는 3가지

1. 번민(煩悶) : 마음이 번거롭고 답답하여 괴로워 함
2. 불화(不和) : 서로 화합하지 못하거나 서로 사이좋게 지내지 못함
3. 빈 지갑 : 가난함, 살림살이가 넉넉하지 못하거나 그런 상태

이 중에 가장 큰 상처를 입히는 것은 빈 지갑이다.


타인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것도 심리적인 상처가 되는데, 그것보다 더 큰 상처를 입히는 것은 바로 '빈 지갑'이었습니다. 텅빈 지갑을 보는 어떤 사람의 심정을 느껴볼 수 있을까요? 그 무너지는 심정을 알 수 있을까요?


이 외에도 다양하고, 심금을 울리는 글귀가 많아서 참 좋았습니다.
습관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 좋았습니다.

우리가 하고 있는 일에 가치를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고 얘기한 부분이 크게 와닿습니다.
우리는 똑같은 세상을 살고, 똑같은 시간 속에서 늙어가고 있습니다.


결국, 한줌의 흙으로 돌아갑니다.(不變의 眞理가 아닐까요?)


좋은 습관으로 건강한 삶을 살아가기를 바라면서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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