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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가+작품소개
"편집자의 말" 이 책은 스티븐이 개인적으로 보관한 자료에서 발췌한 것으로 호킹 박사가 세상을 뜰 무렵 편집 중인 책이었고, 그의 과학자 동료들과 가족, 그리고 스티븐 호킹 재단의 협력을 통해서 완성된 책이다.

이 책은 10가지 빅 퀘스천, 즉 신은 존재하는가 부터 시작하여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가에 대한 호킹 박사의 생각을 간결하게 소개한 책으로써 거대한 우주(Universe) 속에서 한 점의 먼지처럼 작은 존재에 불과한 지구 안에 살고 있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가져야 할 질문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된 책이다.

2. 내용요약
- 신은 존재하는가?
이 질문에 대한 저자의 생각은 '아니오'이다. 에를 들어서 우리는 어디에서 왔으며, 왜 지금 여기 있는가? 과학이 발달하기 전에는 대답은 항상 같았다고 한다. "신이 모든 것을 만들었다."라고 말이다. 하지만 과학을 연구한 저자는 과학이 좀 더 일관성 있는 대답을 내놓고 있다면서 자신은 과학을 더 믿는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연의 법칙은 우주가 양성자처럼 외부 도움 없이 혼자 튀어나와 존재할 수 있고, 에너지 측면에서도 아무것도 필요로 하지 않을 뿐 아니라, 빅뱅의 원인 그 자체도 없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p71) 요약하면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저자의 생각을 과학적, 논리적으로 풀어내는 내용이다.

- 모든 것은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우주 속에 은하가 있고, 그 은하 속에 태양계가 있고, 그 태양계 속에 지구가 있다는 사실은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이다. 그러나 허블 망원경의 놀라운 발견을 살펴보면 "다른 은하에서 온 빛을 분석하여 우리 은하쪽으로 다가오고 있는지 아니면 우리로부터 멀어지는지를 측정할 수 있는데, 은하들 거의 전부가 우리로부터 멀어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p84) 우주는 현재 팽창하고 있으며, 은하들은 서로에게서 멀어지고 있다. 우주의 시작 즉 시작을 일으킬 원인이 있어야 하는데, 그 원인이 없을 수도 있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고 설명이다. 결국 빅뱅 이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묻는 것은 의미가 없으며, 빅뱅 이전에는 언급할 수 있는 시간의 개념이 없기 때문이라 설명한다.(p96)

- 우주에는 다른 지적 생명체가 존재하는가?
인간중심적으로 생각하는 것을 경계하자고 설명하며, 외부 세계에서 지적 생명체가 존재할 수도 있으나 아주 낮은 확률로 지적 생명체가 저잘로 생성됐을 것이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즉 생명공학이라는 과학분야가 발전하면서 DNA와 RNA를 분석할 수 있는 단계까지 발전하였다. 그리하여 유전자 속에 '진화'의 법칙을 설명하는 다양한 결과들이 저장되어 있다는 것을 발견하여 오로지 자연적인 힘만으로 생명이 탄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였다. 이것이 대단히 중요한 사실이라 설명하며 외부 은하에서 우리와 같은 지적 생명체가 있다거나 없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며 답을 유보하였다. 그리고 호킹 박사는 저 바깥에 다른 형태의 지적 생명체가 존재하고 있지만 아직 우리가 보지 못하고 간과했다는 가능성을 좋아한다고 했다.(p129)

- 우리는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가?
우주를 지배하는 과학적인 법칙은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을 허용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계산이 너무 복잡하므로 미래를 예측할 수는 있지만 할 수 없다고 답하였다. 저자는 어느 시점의 입자의 위치와 속도를 알면 입자의 미래의 행동이 완벽하게 결정된다는 사실을 라플라스의 견해에서 설명하였고, 예측할 수 있음을 얘기하였으나 불확정성 원리(어떤 물체에 대해서도 위치와 속도를 동시에 측정하는 것이 불가능하다.p157)가 세상에 등장하면서 라플라스의 이론도 수정되어야 했다고 말한다.(p143)

- 블랙홀 안에는 무엇이 존재하는가?
블랙홀 내부를 관측할 수 없어 어떤 물체가 내부에 있는지 측정이 불가능하다. 사건지평선(블랙홀의 가장자리 경계면)은 빛의 속도보다 빨리 블랙홀 내부로 끌어당기는 힘이 있기 때문에 빛 또한 블랙홀에서 탈출하지 못한다. 따라서 블랙홀은 머리카락이 없다는 말로 표현되기도 한다. 블랙홀은 열이든 무엇이든, 아무것도 방출하지 못한다(p159).

- 시간여행은 가능한가?
결론적으로 현재 우리가 이해하는 내용에 따르면 고속 우주여행이나 시간을 거스르는 여행을 배제할 수 없다. 이런 여행들은 엄청난 논리적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이다.(p195) 시간여행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4차원보다 더 복잡한 11차원까지 생각하여 시간의 휨을 증명하고, 과거로의 시간여행이 허용될 만큼의 시간, 공간의 휨이 발생해야 하기 때문에 답을 유보하였다. 즉 과학의 발전을 통하여 가능성을 발견하길 기대하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 우리는 지구에서 살아남을 것인가?
현재 속도로 봐서는 우리가 발을 딛고 일어설 땅(공간)이 매우 좁아지고 있고, 지구 온난화의 가속으로 인하여 기후 변화가 발생됐다. 이는 우리가 우리의 생명을 빼앗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며, 탄소배출을 극단적으로 줄이며, 지구 온난화를 위해서 전 세계 인류가 노력하지 않는다면 자멸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견해를 말하고 있다. 다시 말해 통제를 벗어난 기후 변화가 가장 위협적인 요소이다.

저자는 우리를 비롯한 이류가 우리의 미래에 대해서 무관심하게 행동하고 있다고 말하며 정치적인 결단이 남았다고 한다. 또 한가지는 지구의 역사를 통틀어서 어떻게 지구가 만들어 졌는지를 과학적으로 분석한 결과 소행성 충돌이 약 2,000만년에 한 번씩 일어났다고 한다. 따라서 우리 행성의 미래에 가장 큰 위협은 바로 소행성 충돌이라고 설명한다. 가장 최근에 소행성 충돌이 있은 후 약 6,600만년이 지난 현재까지 소행성 충돌이 없었다는 것은 확률적으로 불안한 이유라 설명한다.(p215)

- 우리는 우주를 식민지로 만들어야 하는가?
지구를 벗어나 태양계를 여행하는 것은 100년 안에 가능하리라 저자는 주장하였고, 만일 인류가 앞으로 100만년 동안 더 생존한다면 우리의 미래는 이전에 그 누구도 가본 적이 없는 곳에 대한 대담한 탐험을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하였다(p239)

- 인공지능은 우리를 능가할 것인가?
통제를 벗어난 기후 변화가 지구의 자멸을 이끄는 위협적인 요소라고 앞서 설명하였듯이 우리의 지식과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는 인공지능을 개발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상당히 유용한 일이지만 그와 반대로 스스로 학습하고, 진화하며, 자신을 설계한 인간을 뛰어넘는 인공지능이 인간의 통제를 벗어난다면 긍정적인 요인이 아니라 인류를 멸망시킬 수도 있는 위험한 존재로 부각될 것이라 한다. 그러나 비관적인 생각만을 갖고 있다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는 것이 저자의 설명이었다. 즉 예상되는 문제를 해결해왔던 것이 과거 인류의 역사였기 때문에 충분히 통제가능한 인공지능을 개발하여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긍정적인 요소로 작동시킬 것이라 말하였다. 즉 우리의 미래는 기술의 발전 능력과 그것을 사용할 인간의 지혜 사이의 경쟁이다. 지혜가 이길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여아 한다.(p259)

- 우리는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가야 하는가?
저자는 깨끗한 에너지가 제한 없이 공급되고, 화석연료 자동차에서 전기 자동차로 전환할 수 있는 핵융합의 개발을 보고 싶고, 핵융합은 실용적인 전력원이 되어 공해나 지구 온난화 없이도 고갈되지 않는 에너지를 공급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하였다(p275) 미래의 부정적인 그림자를 걷어내려고 노력하여야 하며, 발을 내려다보지 말고 괘를 들어 별을 바라보고, 삶이 아무리 어려워도, 세상에는 해낼 수 있고 성공을 거둘 수 있는 일이 언제나 있으며 그러기 위해서는 상상력을 거두어두지 말자고 말하였다.(p277)

3. 키워드
이 책을 읽으며 뽑은 키워드는 (과학, 미래, 삶의 태도)였다. 과학자가 꿈이라 말하는 학생들이 점점 줄어들고, '내 꿈은 공무원'이라는 비율이 이상하게(?) 많아지는 뼈아픈 현실이... 두각을 드러내는지 알 수 있었다. 호킹 박사는 과학을 공부하며 보편적인 사람들이 과학을 등한시하면 안 된다고 주장하였다. 왜냐하면 소수의 엘리트가 이끄는 미래의 사회에서 과학적 지식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면 '소외'당하고, '견제'할 수 없기 때문에 치명적이고, 돌이킬 수 없는 사태가 나타날 것이라 예상했기 때문이다. 유전공학이 발달하면서 유전자 조작을 하여 병을 치료할 수 있는 시대이지만 그와 반대로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과학의 경이로움에 대해서 공부하고, 관심을 두어 미래사회를 대비해야 한다고 말하였다.

두 번째 미래는 지구가 갈수록 더워지고, 기온의 변화가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안일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많아질 수록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 자명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최근에 벌어지고 있는 기상 악화 또는 이상 기후는 빠른 시간 안에 지구가 자멸할 수도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아니다, 지구가 자멸하는 것보다 인류가 자멸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 삶의 태도는 이 책의 마지막 부분을 읽으면서 삶의 어떤 부분에 관심을 두고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내 생각을 정리하였다. 짧은 시간이었으나 우리가 갖고 있는 시간적인 한계를 어느 부분에 어떤 사람과 어떤 일을, 어떤 생각을 하며 시간을 써야하는지에 대한 태도를 생각해봤다. 나에게 소중하고,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써야함을 생각하였고, 동시에 나만 생각하는 태도보다는 내 이웃과 인류, 지구를 생각하는 태도를 가져야 미래 세대에게 온전한 지구를 물려줄 수 있다는 생각도 하였다.

4. 추천이유
세 가지 이유다. 첫 째는 과학적인 지식이 없어도 읽기가 편하였다. 사전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도 이해하기 쉬운 사례를 들어서 설명하기 때문에 읽으면서 호킹 박사님이 왜 이런 주장을 헀는지 이해가 되었고, 과학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는 효과가 있었다. 두번째는 시야가 넓어진다. 내 주변만 생각하는 태도에서 벗어나서 지구, 태양계, 우리 은하, 블랙홀, 2,000억개가 넘는 은하가 우주(Universe)에서 존재한다는 생각을 할 수 있으니 미래를 내다볼 때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둬야하는지 나름 정립할 수 있었다. 마지막은 호킹 박사님의 마지막 유작이다. 에디 레드메인이 주연한 사랑에 관한 모든 것이라는 영화를 본 후 스티븐 호킹 박사님의 책을 찾아봤고, 더 읽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호기심이 호기심을 낳아서 자꾸만 공부하고 싶게 만드는 기회였기 때문에 호킹 박사님의 마지막 작품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은 참 좋은 경험이었고, 뜻깊은 시간이었다. 100% 이해하기 보다는 찬찬히 음미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며, 위대한 천재 물리학자가 자신이 연구했단 세상과 우주를 바라보는 시선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끝.


* 이 책은 yes24 리뷰어 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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