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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하고 싶은 남자 공감받고 싶은 여자
나이토 요시히토 지음, 나지윤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18년 1월
평점 :
품절
[서평]
남자와 여자는 생물학적으로 다르다. 생각하는 것도 다르고, 생김새도 물론 다르다. 하지만 남자와 여자는 서로 다르다는 사실을 잘 수용하지 못한다. 특히나 신체적, 정신적으로 가까운 사이일수록 더욱 그렇다. ‘같다와 다르다.’는 국어시간에 배워서 잘 알고 있는 단어와 개념이다. 또 ‘맞다와 틀리다’도 마찬가지로 잘 알고 있는 단어와 개념이다. 그러나 ‘틀리다와 다르다’의 차이를 실생활에서 잘 적용하지 못하는 것 같다. 정답이 있는 문제에서는 맞고 틀리다는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데, 문제는 서로의 생각을 강요할 때 발생한다.
“네 생각이 틀리고, 내 생각이 맞다.”라고 이야기하는 순간 두 사람의 관계, 사이는 멀어지거나 심할 경우 헤어짐, 깨어져버린다. 한때는 콘크리트처럼 단단했던 사이였을지 몰라도 ‘저’ 말 한마디에 크랙이 발생하거나 부서져버린다. 그만큼 사람 사이에서 ‘다름’을 존중해주고, 알아주는 것,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인간적인 발전을 이룩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남자와 여자는 엄연히 다르다.”라는 문장에서 출발한다. 실제로 책에서 나오는 말은 아니지만 한 권을 다 읽은 후 내가 느낀 것은 ‘다름’을 인정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하는 것이었다. 남자와 여자는 태생적으로 다르게 태어났기 때문에 서로의 생각을 상대방에서 주입하려 해서는 안 된다. 섣부르게 “내 생각이 더 좋은 것 같은데?”라고 상대방에게 주입하려 든다면 견고한 관계는 흠집이 나거나 부서져버린다.
이 책의 작가는 우리에게 조언해주고 있다.
“당신은 어떻게 생각해?”
말그대로 상대방을 존중해주는 것. 그것이 핵심이며 나와 다르다는 내 눈앞에 있는 인간을 인정해주고, 서로 잘 해보자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다. 다양한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우리는 ‘관계’에 있어서 실수를 자주 한다. 그 실수를 돌이킬 수 있을지 몰라도 상처받고 깨져버린 믿음은 쉽게 돌아오지 않는다. 영영 회복불가능할 수 도 있다. 그것은 섬뜩한 소리이며, 불행하게도 사실이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고, 말 한마디로 인하여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감을 느껴서 영영 마음이 떠나버렸던 적이 있을 것이다. 그 반대인 경우도 물론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다사다난한 인간세상에서 반드시 일어날 법한 사건 사고들이기 때문이다. 나와는 다름을 인정하는 첫 발걸음을 뗄 수 있도록 지도해주는 이 책을 읽으면서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이라는 책을 읽어보고 싶어졌다. 좀 더 고차원적이며 기본적인 지식과 태도를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알면 뭣하나? 실천해야지. 오늘부터 실천하자.
[책속의 한줄]
1. 여자가 스스로 낮출 때 마음을 담아서 ‘칭찬’을 듬뿍 해주자!!
2. 여자는 재미가 없어도 웃는다! 남자는 재미있어야 웃는다!
3. 그래서 여자의 서비스 정신이 남자보다 뛰어나다!
4. 스트레스 받을 때 푸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 운동!!!
[차이점]
남 // 여
객관적으로 말한다. // 주관적으로 말한다.
필요한 말만 한다. // 끝없이 말한다.
물으면 답한다. // 주도적으로 말한다.
스스로 과대평가 // 스스로 과소평가
공인을 화제로 // 지인을 화제로
심사숙고형 // 속전속결형
재미있어야 웃는다. // 재미없어도 웃는다.
기쁜표현이 서툴다. // 화난표현이 서툴다.
몸으로 기분전환 // 말로 기분전환
물러서는 남자 // 다가서는 여자
나란히 앉는 // 마주보고 앉는
문자가 못미더운 // 문자가 친근한
혼자이고 싶은 // 함께이고 싶은
당당하게 요구 // 속으로 인내하는
돈을 원하는 // 사람을 원하는
눈치없는 // 센스있는
서열에 목숨거는 // 서열에 무덤덤한
보상에 집착하는 // 보상에 초연한
물건을 기억하는 // 사람을 기억하는
외국인에게 소극적인 // 반대로 적극적인
흐지부지 헤어지는 // 확실하게 헤어지는
이성으로 보는 // 친구로 보는
질보다 양 // 양보다 질
육체적 사랑 // 정신적 사랑
많은 여자 추구 // 특별한 사랑 추구
감추려고 하는 // 들춰내는
마음에 질투하는 // 몸에 질투하는
외모 우선 // 외모 타협
보고 결정 // 만지고 결정
과학을 믿는 // 미신을 믿는
크게 보이고 싶은 // 작게 보이고 싶은
내용을 중시 // 감성을 중시
수수한 남자 // 화려한 여자
스포츠 좋아해 // 스포츠 좋아해
소리에 둔감해 // 소리에 민감해
지저분한 // 청결에 민감한
하나만 잘하는 // 가지를 잘하는
자기 몸에 관대 // 자기 몸에 엄격
끝까지 밀어 붙이는 // 직전에 망설이는
안 해서 후회 // 해서 후회
실패 앞에서 의기소침 // 심기일전 하는
상식적인 남자 // 창조적인 여자
자기중심적인 // 타인중심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