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매매하는 법 - 개정판
제시 리버모어 지음, 박성환 옮김 / 이레미디어 / 201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제시리버모어 #주식매매하는법 #추세매매 #주식매매 #주식관련책 #서평 #주식공부

<타이틀>
5달러로 시작하여 1억 달러를 벌다!
월가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개인투자자!

<느낀점>
나에게는 주식이라는 분야는 생소하다. 어른들이 말하기를 “위험한 분야”라고 늘 들어왔기 때문이다. 내가 경험해보지 못했던 분야에 대해서 느끼는 막연한 공포감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주식을 15세부터 시작한 주인공 ‘제시 리버모어’는 주식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나같은 사람은 처음 들어본 사람이다. 물론 주식을 업으로 삼거나 주식과 관련된 사람들이라면 들어봤을 추세매매 기법을 잘 활용했던 사람으로 기억될 것이다.

이번에 주식매매하는 법을 읽으면서 여러가지 느꼈던 것 중 세 가지를 꼽아보았다.

1. 인간을 이해하려 노력했던 학생
15세 때 5달러를 시작으로 주인공은 주식시장을 경험하게 된다. 그는 주식의 가격을 칠판에 적어주는 사람으로 일하면서 주식에 눈을 뜬다. 그는 숫자들이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을 보고 “어떻게 하면 저렇게 될까?”라는 의구심을 가진 후 5달러를 친구와 함께 투자하게 된다. 며칠만에 투자한 5달러는 3.12달러라는 수익으로 답을 하게 되고, 주식시장을 자신의 직업과 사업으로 삼게 된다.
3번의 파산과 인생에서의 위기를 경험하면서 자신의 실수를 남에게 책임전가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태도와 실수로 치부해버리고, 더욱 철저하게 주식시장을 공부한다. 사람들이 하는 ‘비밀정보’에 크게 손해를 본 후로는 삶을 마감할 때까지 자신이 바로 세웠던 원칙을 지키고자 노력하는 사람으로 살아간다.
주식시장에서 이해할 수 없는 사건과 현상들이 일어나는 것을 그는 ‘인간성’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인간의 본성을 이해하기 위해서 평생을 노력한다.

2. 주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내심
제시 리버모어는 자신이 세웠던 원칙 중 책을 통해서 전해주고 있는데, 책을 읽으면서 가장 자주, 중요하다고 느껴지는 단어를 정리해보니 7가지 정도가 됐다. (순서대로)인내, 인내심, 투기거래, 시간요소, 추세, 투기사업, 투기로 나타났다.
나는 주식을 하는 행위는 투자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는 투기행위라고 규정하고 있다.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투자보다는 투기거래, 투기시장, 투기 등의 말로 설명해주고 있다. 그래서 눈에 띄는 대목이었고, 투기거래에서 항상 승리하는 법은 없으며 아무리 좋은 투기기법과 매매전략을 사용하더라도 예상치 못한 상황이 일어날 수 있음을 늘 유념하라고 조언한다.
따라서 그는 전체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전환신호(매매시점)를 잘 파악하여 주식시장을 예상하려 도전하기 보다는 유기적인 대응을 이야기했다.


3. 행복의 조건은 돈이 아니다.
제시 리버모어는 실제로 큰 돈을 벌었던 사람으로 책에서 소개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사무실로 출근할 때 길이 91미터에 달하는 큰 요트를 사용했다고 한다. 주식시장에서 자신의 포지션을 모두 정리하고 강제적인 휴식시간을 그 요트에서 바다낚시를 즐기면서 보냈다고 한다.
실제로 1억 달러를 벌었다는 점은 주식시장에서 귀감으로 삼기에 아니, 전설이라 부를 정도의 실력과 경험을 갖춘 사람이라고 말해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
다만 행복을 위한 전제조건, 필수적인 조건은 ‘물질적인 것’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 흥미롭게 다가왔다. 천문학적인 돈을 가질 수 있었던 그에게도 세 번의 이혼과 결혼이 있었고, 세 번의 파산을 경험했던 덕분인지는 몰라도 우울증을 앓았으며, 말년에는 어느 호텔의 지하방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얘기한다. 어쩌면 주식을 자신의 사업이라 생각하며 철저하게 연구하고, 공부했고, 막대한 부를 창출했던 사람에게서 발견할 수 없을 것 같은 사실들이 일어났다. 행복을 찾고 있는 사람들이 꼭 알아야 할 중요한 메시지를 그는 전해주고 있었다.

<목차>
1. 제시 리버모어의 생애
2. 주식 매매하는 법 전문
3. 제시 리버모어의 투자전략
4. 제시 리버모어의 자금관리원칙
5. 제시 리버모어의 감정의 통제
6. 위대한 스승 제시 리버모어

<정리>
이 책을 읽으면서 주식에 대한 공부를 하고자 했던 나는 철학서를 읽는 것 같은 착각을 했었다. 즉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사람의 심리를 이야기해주고, 전설적인 투기꾼이었던 주인공의 철학을 읽을 수 있었다. 그는 주식시장에서 움직이는 사람의 감정을 “무지, 희망, 탐욕, 공포”로 정리하여 이해하려고 노력했으며, 성공적인 투자자가 되기 위해서는 “관찰력, 기억력, 계산능력, 경험”의 특성을 갖춰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 책을 읽는 내내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주식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계속 맴돌았었다. 그리고 책 한 권을 읽었다고 확신에 드는 생각을 갖기는 쉽지 않았다. 다만 어렴풋한 생각을 표현하는 단어를 얻을 수 있었다.

“인내심”

어떤 장면과 상황에서 인내심을 발휘할 수 있다면 성공이라는 관문을 통과하는 큰 원동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었고, 철학이었다. 그리고 성공적인 투자자들은 모두 갖고 있는 특성이었기 때문에 “인내심”을 꼭 키워야한다는 의무감 마저 들었다.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고, 읽으면서 나에게는 생소했던 주식을 좀 더 공부해 보고 싶다는 욕심을 들게 만드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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