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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 데니스 홍 - 아이들의 미래 설계를 위한 직업 탐구 학습만화 ㅣ 아이엠
스토리박스 지음, 최우빈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0년 4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510/pimg_7215571572540637.jpg)
아들이 그나마 장기간 3년 쭉 다닌 사교육이라면 사교육인 학교 방과후 로봇 수업 그외 보내달라고 한 학원이 전혀 없다 앗 2학년 들어가서 친구따라 태권도 가고 싶다 했네 그래도 로봇 수업 만큼 긴 시간 다니지는 않았다 로봇은 여름 방학 겨울 방학도 스스로 계속 신청해 달라고 해서 3년 꼬박 다녔다 언제까지 다닐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으로서는 계속 다니고 싶어하고 나름 꿈이 로봇과학자라고 한다(그러기엔 수학적 감이 ㅠㅠ 아들에게 직접 대놓고 말하지는 못 했지만 열심히 해봐 아들아~) 이 책 서평 모으길래 보여주니 얼른 하라고 ㅋㅋ 책이 도착 하자 마자 금새 읽어 버렸다 만화 버젼이라 두껍지만 금방 다 읽을 수 있다 만화 책인데 하드 커버라 왠지 아깝다는 생각이...
데니스 홍의 얼굴 특징을 잘 잡아 그린듯 하다
딱봐도 닮아 보인다 역시 데니스 홍의 어린 시절이 짐작했던 대로다 초등학교 때 집에 있는 전자 제품은 있는 대로 다 분해 했다 다시 조립하고 ㅡ물론 작동이 안되기도 했지만ㅡ
과학 실험에 푹 빠져 시간 가는 줄 모르기도 하고 과학 시합에 나가 상도 타고 그렇게 쭉 잘 나간 줄 알았다 근데 그건 아니더라~
몇 번의 실패 끝에 미국 버지니아 공대의 기계 공학과 교수가 되었고 로봇 연구소 로멜라를 열었다 그러나 연구비 지원을 받기위해 제안서를 보내는 족족 떨어졌다 그때 마다 좌절감이 컸지만 포기하지 않고 로봇을 향한 열정으로 버텼다 그러다 라스베가스 로봇 학술회의를 마치고 돌아가는 버스안에서 옆자리에 앉은 사람과 우연히 대화하다 그 사람에게 일을 제안 받았다 마침 그사람이 미국 과학재단 로봇 공학분과 프로듀서였다 제안 받은 일은 연구비 지원 심사 위원심사다 자기 연구비로 코가 석자라 거절하려다 왜 자기 제안서가 통과 못 되었는지 어떤 지원서가 선택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고 받아들였다 그 일을 계기로 데니스 홍은 너무 자기 분야에만 매달려 있어 눈길을 끌지 못했고 자기분야에 다른 분야의 연구를 더한 독창적인 연구제안서를 써야 한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결국 아이가 가지고 노는 워터 위글러를 보고 아메바 로봇 연구제안서로 커리어 어워드의 영광을 안게 된다
물론 포기하지 않았던 데니스 홍도 멋지지만 이런 것도 보면 운이란게 따라야 하는 것 같다
하필 저 버스에 그것도 옆자리에 로봇 관련 일하는 사람이 앉게 되는게 어디 노력만으로 되겠냐 말이다
책을 읽다보니 데니스 홍의 연구소 직원들이 다양한 분야의 전문 인력이 모여 있고 큰 테두리의 그림을 데니스 홍이 그리고 이끌어 가지만 그 밑에 있는 사람들의 역할을 제대로 해내지 못하면 성과를 낼수 없을 것 같다 물론 그런 연구원들을 뽑아 가능하도록 이끄는 건 데니스 홍이긴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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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축 공기를 사용해 기계장치의 한계를 넘고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비싼 부품을 대체한 로봇 손 라파엘,모두 참가를 포기한 시각 장애인이 직접 운전할 수 있는 자동차 브라이언, 로봇 축구 대회 우승한 다윈3호, 미국 최초 어른 사이즈 휴머노이드 찰리, 해군 함정에서 화재 제압하는 로봇 사파이어, 재난 현장에서 인명을 구조하는 로봇 토르등 많은 대단한 업적을 이루었다
그 중 시각 장애인 위한 자동차 부분에서 가슴 뭉클한 내용도 있었고 다윈op에 관한 내용은 데니스 홍의 대범함이랄까 여튼 보통 사람이 아니란 걸 확실히 깨달게 해줬다
다윈의 휴머노이드 기술을 돈주고 팔면 엄청 벌수도 있는데 불구하고 모두 공개했다 그 뜻으로 open platform 약자를 따서 다윈OP라고 이름 붙였다 공개되고 1년도 지나지 않아 400대 이상의 다윈 형제들이 태었났다 대신 조건이 있었다 다윈op를 이용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면 데니스 홍처럼 무료로 정보 공개를 해야한다는 것이다 이부분에서 무릎을 탁쳤다!!!
돈만 생각했더라면 절대 가져오지 못 했을 결과 였을 텐데!!! 대인배 데니스 홍!!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510/pimg_7215571572540648.jpg)
아들 책이지만 난 읽으면서 인생사에 꼭 필요한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
책 뒷부분에는 내용 체크 퀴즈도 있다 근데 6번에 장애인을 위한 버스가 아니고 자동차인데 답이 잘못 나온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