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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절대 원칙 - 대한민국 최고 투자자 주식농부의
박영옥 지음 / 센시오 / 2021년 11월
평점 :
앞으로 주식 시장에서 가치주, 성장주와 같은 구분 기준은 크게 의미가 없어질 것이다. 누가 어디를 바라보며 경영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체질과 체력이 탈바꿈되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나는 기업가 정신과 프런티어 정신이야말로 투자자에게 가장 필요한 자질이라고 생각한다. ~ 나는 기업을 수치만으로 평가하지 않는다. ~ 프런티어 정신은 도전정신이다. ~ 주가가 조금 고평가되어 있어도 미래 가치를 믿고 과감히 투자할 떄도 있다.
자기가 잘 아는 영역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구가하는 기업을 찾아라. 배당을 주며 성실히 성장하는 회사라면 반드시 주가도 그에 부응해 올라가기 마련이다.
새벽에 일어나 국내 증시만이 아니라 해외 여러 증시들을 살피고 뉴스를 갈무리한다.
내게 주식투자는 삶의 원동력이며 나를 매일 성장하게 해주는 스승이자 보람과 행복을 안겨주는 성취의 장이다. p59
회사가 작성한 사업보고서가 중요하다.
기업에 본격적으로 투자하기 전에 최소한 3~4년 동안 공부하고 지켜보기를 권한다. 우선 지난 10년간 걸어온 역사를 세밀하게 추적해봐야 한다. 자산가치, 수익가치, 배당, 경영자, 직원, 기업문화, 업종 전망 등 두루두루 살펴야 한다. 이것은 기본 중에 기본이다. 이 바탕 위에 ‘나만의 가치기준‘이 생겨나야 한다.
나는 주식을 매수하기 전에 해당 기업에 대한 가치평가를 충분히 거친다. 살 때부터 적정 목표주가와 기대수익도 미리 산출한다.
기업은 살아있는 생물과 같아서 변화하는 환경에 따라 진화하지 못하면 퇴화되고 만다. 그러므로 나는 사두고 무작정 묵혀두는 ‘장기투자‘를 권하지 않는다. 동행하는 동안 내가 설정한 가치까지 주가가 올라가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위기를 통해 체득한 또 한 가지의 진실은 ‘위기는 반드시 극복되며, 위기야말로 오히려 기회‘라는 점이다. 실제 나의 자산은 그런 위기 때마다 비약적으로 늘어났다.
거시적 지표라 불리는 경기, 지수, 물가, 환율 등의 지표는 투자자가 일일이 파악해 대응해야 할 조건들이 아니다. 그런 태풍은 기업들이 해쳐나가야 할 변수일 뿐이다. 좋은 기업을 선택해 투자한다면, 그들이 다 알아서 극복해나갈 것이다.p79
나는 이 대부분이 ‘주식투자로 성공하는 것‘과는 거의 무관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시장의 흐름을 읽으려 노력하는 것은 투자한 기업의 주가를 예측하는데 별로 도움이 안된다. 물론 기업은 외생변수의 영향을 받는다. 지수가 하락할 때는 좋은 기업의 주가도 흔들린다. 문제는 거시경제 외생변수는 개인이 예측하거나 대처할 수 없는 요소라는 점이다. 그런 것은 기업이 극복할 문제다. 시장의 흐름에 일희일비하며 예측하려 노력하지 말고, 나를 대신해 시장을 이겨줄 기업을 찾는데 집중하는 편이 더 효율적이다.
* 투자할 기업을 정할 때 핵심 질문
1. 기업이 속한 산업의 향후 전망은 어떠한가?
아무리 경영자가 수완이 좋고 직원들이 단합된다 해도, 업종 자체가 사양길에 접어들고 있다면 투자하기 좋은 기업이라고 할 수 없다. 한국에는 수출 의존도가 높은 기업이 많으니 세계적 동향도 살펴야 한다.
2. 비지니스 모델이 명확한가?
3. 재무구조가 안정적이고 심플한가?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되어 있는 사업보고서를 꼭 탐독해야 한다.~ 나는 10년치 사업보고서와 감사보고서는 반드시 파악한다. ~ 재무 회계 지식이 없으면 관련 서적 한 두권은 읽고 재무제표에서 파악해야 할 핵심사항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대개 심플하지 못한 재무구조를 가진 기업들은 BW, CB 등을 통해 자주 자금을 조달한다.
4. 적정한 수준의 배당을 해왔는가? 나는 배당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5. 공시를 성실하게 하는가?
6. 경영자가 누구인가? 경영자를 파악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인터뷰 기사나 유튜브에 올라온 인터뷰 영상을 보는 것이다.
7.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평가되어 있는가?
포트폴리오 분산투자 - 개별기업이 아니라 주가나 지수를 추종하거나 업종별 대표 종목에 두루 투자해 평균적인 수익률을 꾀한다.
개별 기업을 잘못 선택한 데 따른 리스크는 상쇄할 수 있으나, 시장 전체가 타격받을 때에는 고스란히 그 위험을 안게 된다. 대개 시장이 좋을 때 진입했다가 나빠지면 빠지는 전략을 취한다.
일반적으로 투자금이 1억원 정도라면 2~3개 종목이 적당하다고 본다.
투자의 대상은 지수가 아니다. 투자의 대상은 기업이다. 이 사실을 망각한 채 오로지 지수만을 좇아 시장에 들어왔다 나갔다 하는 사람들을 보면 속이 상한다. 주식투자로 성공하려면 주가지수가 낮을 때는 높을 때든 시장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 기회는 언제가 시장 안에 있기 때문이다. P117
국내기업은 저평가 되어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
흔히 어려울 때는 현금을 확보해서 갖고 있으라고 조언하지만, 나는 정확히 그것과 반대로 해서 성공했다. 시장이 얼어붙을 때, 남들이 다 짐을 싸서 부랴부랴 주식시장을 떠날 때, 그로 인해 일시적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투자했기 때문에 부자가 된 것이다.
나는 우리의 삶이 지속되는 한, 심지어 전쟁이 나도 주식투자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천재지변으로 전 인류가 멸망하지 않는 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가 완전히 망히지 않는 한, 어떤 상황에서도 기업의 활동은 멈추지 않는다. 건강한 기업이라면 위기가 와도 그것을 극복하고 살아남는다.
- 증권회사! 지금은 대한민국의 자산축이 자본시장, 그중에서 증권시장으로 본격적인 이동을 시작하는 단계다. 증시로 자금이 유입될 때 플랫폼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증권회사다. 앞으로 자본시장이 선진국화되면 은행 중심에서 금융투자회사 중심으로 지형이 변할 것이다.- 알아볼 것
2~3년 정도 충분히 공부한 다음 지켜보면서 저점을 포착해 서서히 매수한다. 앞아서도 말했지만 나는 한 기업의 지분을 거의 1~2년에 걸쳐 아주 서서히 사들인다.
내가 공부한 기업의 사이클만 신경 쓰면 된다. 나머지 시장의 흐름이나 경기는 별로 개의치 않는다.
성장주기의 초입에 시장의 인정을 덜 받을 때 매수한다. 성과가 나오고 시장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고 성숙기를 거치며 하나의 성장주기를 마감할 때 매도한다.
주식은 가능한 한 저가에 매수해야 한다. 기업을 싸게 사는 방법은 긴 시간에 걸쳐 서서히 분할 매수하는 것이다.
마음에 드는 기업이 있으면 우선 소액을 들여 주식을 매수한다. 더욱 끈길기게 공부한 후 투자액을 늘려간다.
투자자는 세상의 변화를 주시해야 한다. 변화로 인해 돈이 벌리는 지점을 포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