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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의 자연사
조나단 실버타운 지음, 진선미 옮김 / 양문 / 2010년 12월
평점 :
품절
무척 재미있었다.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그 이야기들이 단편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유기적으로 얽혀있고 하나의 큰 줄기를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나가서 더욱 좋았다.
읽다보니 단어만 피상적으로 알던 자연선택의 개념이 조금 잡혔다. 또 나의 주식량인 곡류와 콩류, 그리고 커피가 씨앗이라는 것도 새삼 깨닫게 되었다.
다만 아쉬운것은 번역이었다. 초반에 암솔방울고 수솔방울이 교환한다고 하는데 이게 뭔 소리일까 한참을 헤맸다. 목적어도 없이 교환한다니 뭘? 결국 tradeoff를 말하는가 하고 이해하고 넘어갔지만 이런 부분이 심심치않게 보여서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