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수염
아멜리 노통브 지음, 이상해 옮김 / 열린책들 / 201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멜리 노통브의 푸른수염은 원작을 넘는 그녀의 문장력으로 완성한 소설이다

동화 푸른수염의 내용을 모른채로 책을 읽었는데 모른채로 읽었기때문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던것 같다 그녀 소설의 특징인 상황이 진행되다 후반부에

휘몰아치는 태풍처럼 급전개 되는 상황들이 당황스럽다기보다

 같이 그 속으로 휩쓸려버린다

 

소설을 읽고 난뒤 동화에 대한 궁금증을 풀었는데 동화이야기에 살을 붙여

현대판으로 재해석한 소설은 돈 엘레미리오는 매력적인 살인마로 

현명한 벨기에 여자 샤튀르닌으로 태어난다.

두 남녀가 사랑에 빠지게 되는 것은 샤튀르닌의 말처럼 부정하고 싶으나

결국은 그를 사랑하게 됨을 인정하는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남자 돈 엘레미리오를

두고 일어날 수 밖에 없는 결과인 듯 하다

 

전에 읽었던 오후 네시처럼 끝으로 갈수록 손에서 놓을 수 없었던

책은 약속에 늦을 만큼 그속으로 빠져들었다

돈 엘레미리오가 죽음을 받아들이는 과정과 샤튀르닌이 그 남자에게 빠져드는

사랑의 감정과 살인마라는 생각과 혼란스러운 시간을 보내는 동안의

그들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게 될까

결말에가서는 놀랍고도 벅찬 감정을 통제할 수 없어서 마지막 부분을 반복해서

읽었다 계속 읽으면 그들의 마음이 이해될까 싶어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후 네 시
아멜리 노통브 지음, 김남주 옮김 / 열린책들 / 2012년 11월
평점 :
품절


아멜리 노통브의 오후 네시는 은퇴를 하고 시골로 내려간 노부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단조롭게 진행되던 이야기를 이웃의 한 남자를 통해 사건이 시작되고

오후의 불청객은 노부부의 생활을 지배하기 시작한다.

보통의 경우 상대에게 단호하게 거절의 의사를 표현하기 어려워한다.

오히려 거절의 의사를 표현한 뒤에도 상대의 표정을 살피고 불안감을 느끼기도 한다

단조롭게 진행되는 듯한 이야기를 그 남자의 등장과 함께 국면을 맞이하고

그의 방문에 대해 거절의 의사를 표현한 노부부는 그에게 신경을 쓰게 된다

인간의 내면에 대한 깊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손에 잡힌 책은 마지막장을 넘길때까지

내려놓을 수 없었고 어찌보면 우리들또한 내면에 괴물아닌 괴물이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 이런 이야기를 맞이 할 줄 몰랐다 하는 것이 맞을까 

사람들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가 있다고는 생각하나 나에게는 머리를 한대 맞은 듯한 내용이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상실의 시간들 - 제19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최지월 지음 / 한겨레출판 / 2014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곁에 있어서 소중함을 모르는 것들은 너무 많다

가족이란 존재는 가장 가까우면서도 때론 가장 먼 존재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가까운 것은 소중함을 잊고 지내게 되고 빈자리가 생겼을 때 비로소 허전함을 느끼게 된다
가족의 부재는 더 이상 그 사람을 볼 수 없는 것 이상의 허무함을 가져다 준다
그떄는 모든 후회가 쓸모없는 쓰레기가 되어버린다
나이가 들어갈 수록 혼자서 해결하는 일들이 많아지고 어릴적 커보이던 부모님이 한 없이 작아보이고
가족이 없어진 이후의 삶을 생각 해본 적이 없다
상실의 시간들에서의 가족의 부재이후의 삶
누군가의 부재앞에서 나는 어떻게 행동할지 하루하루 살아간 다는 것이 어떤 느낌일지 상상이 되지 않는다
단지 그들의 부재가 두려워서 피하기 보다는 지금 가까이 있는 이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언젠가 다가올 이별에 대한 연습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매지너리 프렌드
매튜 딕스 지음, 정회성 옮김 / 비룡소 / 2013년 12월
평점 :
절판


상상력은 어린아이에게는 아이들만들의 순수함과 동심을 표현해주기도 하고

어른들에게는 철부지 어른으로 비춰지기도 하고 엉뚱한 상상력이 발명의

원천이 되기도 한다. 

어린시절 상상력이 풍부한 편은 아니였지만 미술시간에는 상상력 풍부한 친구들이

너무 부러웠다. 다양한 그림을 그려내는 모습을 보면서 창의력이 풍부하다고는 생각

했지만 창의력과 상상력을 완전 다른 것으로 배제해놓고 생각했었다. 

보통 어린이책에서 상상친구가 나오는 경우는 아이들이 성숙해가는 과정에서

상상친구를 떠나보내게 되는데 이메지러니 프렌드는 상상친구의 시점에서

시작된다. 사라지지 않기위해서 자신의 존재를 계속 인식시키고 필요한 이유를 

만들고 그러나 점차 떠나야할 시기가 오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상상친구가 떠난 다는 것은 아이가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중 하나

새로운 일들을 직접 부딪치고 스스로 해결해 나가면서 어른이 되어간다.

조용한 밤, 나의 어린시절을 다시금 생각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달팽이 편지 - 내 마음을 가만히 들여다보게 하는 손거울 같은 책
윤석미 지음 / 포북(for book) / 2011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느릿느릿

빨리빨리살아가면서 느리게 지내는것에 로망을 가지게 되는것 같다

뒤를 보기엔 앞이 걱정되고 옆을 보기엔 스스로를 돌볼 시간이 부족하게

느껴졌다 스스로도 챙길 시간이 부족해서 혼자가 되어가는 것 같다

누군가에게 응원받고 싶고 응원해주고 싶고 보듬고 싶어지는것인데

그렇게 되길 노력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