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직실 고양이
송대길 지음 / 비엠케이(BMK)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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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회사에 다니고 있는 길건.

회식 자리에서 술을 마시고 집으로 간 것까지는 기억합니다.


그런데 눈을 떠보니 어딘가 이상하네요.

사람들의 키는 훌쩍 커 있고, 집의 천정은 무지하게 높습니다.


무언가 말을 하려고 하는데

입에서 나오는 소리는

"냐~옹"


하루아침에 고양이기 되어버린 길건은

강력 범죄 수사대에서 키워지며 '짜장'이로 불리게 됩니다.


짜장이는 강력 범죄 수사대에서 수사하고 있는

‘링컨 콘티넨털 할머니’의 사망에 무언가 이상한 점을 발견합니다.

그 사건의 배후를 쫓으며 경찰들과 공조수사를 시작하는데요.


인간이었던 길건이 왜 갑자기 고양이가 되었을까요?

링컨 할머니의 죽음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요?


사람이 고양이로 바뀐다니 판타지 소설이냐고요?

아니요~

SF 소설입니다.


고양이의 몸에 인간의 뇌를 연결했답니다.

언젠가 미래에 일어날지도 모를 일이지요.


거기에 고양이와 경찰이 공조해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추리소설이기도 합니다.

길건이 갑자기 고양이가 된 이유와

링컨 할머니의 살인사건이 얽히면서

인간의 욕망이 극단에 치달을 때 어떤 비극이 벌어지는지 보여 주고 있습니다.


재미도 있고 주제도 뚜렷합니다.

몰입도가 높아 단숨에 읽어 버렸네요.

추리소설, SF 소설 좋아하신다면 강추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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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체포되었어요 - 2023 스포르훈덴상, 2024 스웨덴 예술위원회 번역제작지원, 2024 올해의 환경책 어린이 부문 지양어린이의 세계 명작 그림책 86
다니엘 셸린 지음, 클라라 바르틸손 그림, 신견식 옮김 / 지양어린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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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면 안 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엄마가 체포되다니!!!!

도대체 무슨 일일까요?


잘린 나무들, 그리고 경찰차.

혹시 엄마가 불법으로 벌목을?


아니요~

칼 휘에 아저씨의 벌목 기계를 누군가 망가뜨렸답니다.

그 범인으로 엄마가 지목되었고요.


엄마는 숲속 어딘가에 황금 대왕 딱정벌레가 살고 있다고 생각해요.

희귀 곤충인 황금 대왕 딱정벌레를 발견한다면,

숲을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쉽게 찾을 수가 없습니다.


숲의 훼손을 조금이라도 늦추기 위해서

엄마는 벌목 기계를 망가뜨리는 위험한 선택을 했어요.




엄마가 잡혀간 뒤 남매는

비상시에 열어 보라고 적혀있는 편지봉투를 발견합니다.

그 봉투 속에는 지폐 한 장과 전화번호가 적힌 쪽지가 들어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그 번호로 전화를 걸어 도움을 청합니다.

과연 그 사람은 누구일까요?

엄마와 아이들은 이 위기를 어떻게 해결할까요?


벌목꾼으로부터 숲의 나무를 지키려는 가족의 이야기입니다.


생명이 살아 움직이는 것 같은 숲의 그림 속에는

많은 곤충들과 꽃과 나무, 새들이 있습니다.

그 아름다움과 벌목된 숲의 모습을 그린 면지를 비교하며

우리가 자연을 아끼고 보호해야 할 충분한 이유를 깨닫습니다.



이 책을 보는 또 다른 재미가 있는데요.

아이들과 엄마가 찾아 헤매는 황금 대왕 딱정벌레가

그림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숨은 그림처럼 그것을 찾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2023년 스웨덴에서 ‘스포르훈덴 상’을 받았습니다.

스포르훈덴 상은 그해 가장 뛰어난

범죄 및 추리 장르의 어린이·청소년 책에 수여하는 상이랍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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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네모의 꿈
하루카 아오키 지음, 존 올슨 그림, 엄혜숙 옮김 / 특서주니어(특별한서재)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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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동그란 동그라미 나라에

네모가 태어났습니다.

네모의 엄마 아빠는 다른 동그라미들이 뭐라고 할지 두려웠나 봅니다.


네모의 첫 번째 생일에 특별한 선물을 준비합니다.

네모를 동그라미로 만들어 줄 덧붙이는 모양입니다.

엄마 아빠는 이제 네모가 동그라미로 보일 거라며 기뻐합니다.


모양을 덧붙여 동그라미처럼 보여도

네모는 여전히 자신이 남들과 다르다고 느끼지요.


그러던 어느 날 동그라미들의 파티가 열립니다.

네모는 다른 동그라미와 함께 춤을 춥니다.

그런데 신나게 춤을 추던 네모가

발을 헛디뎌 바닥에 쓰러집니다.


그 바람에 네모의 덧붙인 모양들이 모두 떨어져

네모의 진짜 모습이 드러나 버립니다.

눈물을 흘리는 네모.

이런 네모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세상에 똑같은 사람은 없습니다.

그것을 알면서도 우리는 다른 사람들들과 다른 것을 두려워하고

다른 사람들과 비슷해지려고 애를 씁니다.



또 나의 아이가 집단에서 튀지는 않을까

전전긍긍하기도 합니다.

다름 때문에 따돌림이나 놀림을 받지 않을까 걱정하기도 하지요.

그래서인지 네모의 엄마 아빠의 모습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동그란 세상에 자신을 맞추고 살아가며

아이들은 행복할까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며

당당하게 살아갈 때 더 행복하지 않을까요?


이 책은 아이들에게 다르다는 것에 움추려들지 말라고 이야기합니다.

그 자체만으로도 빛나는 존재라고,

모든 사람은 서로 달라서 특별하다고,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모습을 당당하게 드러낼 수 있도록

용기와 응원을 주는 어른이 되어야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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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샬 선풍기 - 두 번 다시 오지 않는
오세나 지음 / 달그림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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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로 잠 못 드는 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작년보다 더 더운 올여름.

내년은 올해 보다 더 더울지도 모릅니다.


이렇게 무더위가 매년 더 심해지는 것은

바로 지구온난화 때문입니다.

그리고 지구 온난화를 일으키는 주범은 바로 인간이지요.



오늘도 우리는 하루 종일 에어컨, 선풍기를 돌렸습니다.

더위를 견뎌 내기 위해 하는 인간의 행동에

여름은 점점 더 더워집니다.


인간은 이렇게 더위를 이겨내고 있는데

에어컨도 선풍기도 없는 동물들은 어떻게 견뎌내고 있을까요?



이삿짐 트럭에서 떨어진 파란색 옛날 선풍기.

더위에 치쳐있던 동물들이 시원한 바람을 맞자 생기를 되찾습니다.


동물들은 더위를 식히기 위해 선풍기 앞으로 모여듭니다.

조금이라도 더 바람을 맞으려는 동물들의 모습이 귀여우면서도

안타깝고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이 책은 빨간색과 파란색의 대비로 이루어진 그림책입니다.

빨간색으로 표현된 동물들의 모습에서

얼마나 더운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숨이 턱 막힙니다.


선풍기에서 나오는 바람을 맞은 동물들이 파란색으로 변합니다.

그렇게 더위가 걷힌 동물들은 자신의 색을 찾아갑니다.

그 모습에 조금은 안도하게 되네요.


오세나 작가의 신작 그림책입니다.

인간은 물론 동물들이 고통받기 전으로

지구 환경을 되돌리고 싶은

작가의 간절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날씨를 예전으로 돌린다는 것은 쉽지 않다고 합니다.

그러나 더이상 나빠지지 않도록 하는 것은

노력하면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아이들과 함께 읽고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나누면 좋을 것 같네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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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이야기 길리그림 3
프란체스카 델로르토 지음, 김가후 옮김 / 길리북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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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젊은 부부가 있습니다.

같은 곳을 바라보는 둘의 뒷모습만 봐도

행복해죽겠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이런 마음이 쭉 가면 얼마나 좋을까요?

시간이 지나면서 같은 곳을 보던 시선이

다른 곳으로 향합니다,

서로가 아닌 자신의 관심사에 몰두하게 되지요.


서로를 사랑했던 마음은 어디로 갔는지

자신의 관심사에만 온 마음을 다합니다.

아내가 좋아하는 새와 남편이 좋아하는 식물로

집안은 가득 찹니다.


그러다 폭풍이 불어오고 모든 것이 날아간 후에야

둘은 서로를 마주 보네요.

이제 둘은 예전처럼 같은 곳을 바라봅니다.


그렇게 다시 시작하는 사랑은

처음처럼 설레지는 않아도

더 아름답고 더 성숙하지 않을까요?


여느 부부의 이야기를 보는 것 같습니다.


결혼을 하고 살다 보면

사랑하는 상대가 아닌 다른 것에 집중할 때가 있습니다.

그것이 아이들이 될 수도 있고

자신의 일이나 취미, 친구가 될 수도 있지요.


그러다 문득 깨닫습니다.

그래도 내 옆에 있는 사랑하는 사람이 최고라는걸요.





글 없이 그림만 있는 그림책이지만

아름다운 색채를 통해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어요.



우리 삶을 느낄 수가 있어서...

그리고 우리 부부를 돌아볼 수 있어서....

참 좋았던 그림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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