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는 뭐가 있을까?
홍성례 지음 / 노란돼지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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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늘 멋진 사람,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합니다.

멋진 사람, 좋은 사람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기준을 내가 정하기보다는

다른 사람과 비교하여 정하는 경우가 많지요.


이 그림책은 남들이 정해놓은 기준에 맞춰 살아가던 파란코가

나다움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훌륭한 개가 되기 위해 훈련받는 개들이 있습니다.

행동교정학교에 모여있는 개들은 모두

머리에 빨간 모자를 쓰고, 파란색 옷을 입고 있습니다.


"앉아!"

"엎드려!"


교관의 말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개들 속에

그렇지 못한 개가 있습니다.


시키는 대로 열심히만 하면 될 줄 알았는데

열심히 노력해도 쉽지가 않았습니다.


파란코는 깨닫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학교가 바라는 모습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진짜 자신의 모습을 찾기로 결심한 파란코는

모자와 옷을 벗어던집니다.

달라진 파란코의 모습을 보며

친구들도 조금씩 변하기 시작하는데요.


행동교정학교는 어떻게 달라질까요?


살아가면서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고 살기는 어렵습니다.

더러는 그 비교가 자신을 발전시키기도 하지만

자신의 모습을 잃어가게 만드는 경우가 더 많지요.


사람들은 모두 같을 수 없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상에서

자신만의 특징과 장점을 발견하고

그것을 발전시켜나가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달하는 메시지도 좋지만 그림도 정말 재미있습니다.



옷과 모자를 벗어던진 친구들의 모습과

마지막으로 옷을 벗은 교관의 모습은

웃음이 터지게 하는 반전입니다.

그 반전은 그림책으로 꼭 확인하시길~~~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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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똥별과 작은 요정 발도르프 그림책 8
다니엘라 드레셔 지음, 한미경 옮김 / 하늘퍼블리싱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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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요정 플리는 산딸기를 무척 좋아해요.

플리는 하루 종일 가지 사이를 날아다니며

산딸기를 따먹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산딸기를 먹고 있는 플리 앞에 두더지가 나타납니다.


두더지는 하늘을 날아다니는 플리가 부럽다고 말하지요.

플리는 별똥별이 떨어질 때 소원을 빌어보라고 말합니다.


날이 어두워지자,

플리와 두더지는 소원을 빌기 위해

나란히 풀밭에 앉아 별똥별이 떨어지기를 기다립니다.


그때 별똥별이 떨어지자

플리와 두더지는 별똥별을 찾아 숲으로 들어가지요.


플리와 두더지는 별똥별을 만나 소원을 이야기하는데요.

두더지는 소원을 이룰 수 있을까요?


두더지의 소원을 이루어주기 위해 노력하는

플리와 별똥별의 모습이 참 예쁘네요.

그 마음을 알기에 밤하늘을 날고 있는 두더지는

더 행복했겠지요?


요정 플리와 별똥별의 마음만큼이나

그림이 정말 예쁜 그림책입니다.

밤하늘의 모습이나 숲의 모습을 그린 그림을 자꾸 보게 되네요.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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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유전자 라임 어린이 문학 48
김혜정 지음, 인디고 그림 / 라임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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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를 모티브로 한 <오백 년째 열다섯>을 쓴

김혜정 작가의 신작입니다.

이번에는 과학이 최첨단으로 발달한 미래를 배경으로

이야기를 쓰셨네요.


조로병과 하이랜더 증후군을 연구하던 어느 유전자 팀에서

시간 유전자를 발견합니다.


연구팀은 시간 유전자의 길이를 잘라 이식하는

'시간 유전자 이동'기술까지 개발하지요.


가난한 사람들은 자신의 시간 유전자를 팔아

부유한 삶을 누리고 싶어하고,

부유한 사람들은 시간 유전자를 사서

영원한 생명을 누리고 싶어 합니다.



지후네 집도 부모님이 시간 유전자를 팔았는데요.

엄마는 시간 유전자를 더 팔아서 부유해지기를 원하지만

아빠는 시간 유전자를 팔고 난 후

친구들 보다 늙은 모습에 우울해하며

더 이상 시간 유전자를 팔지 않겠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지후가 좋아하던 세랑 누나가

사실은 같은 반 친구였던 이예나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동안 세랑 누나는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메모리 D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기억을 잃은 줄 알고 있었어요.

그런데 불법거래소에서 시간 유전자를 팔았고,

신분 세탁을 위해 메모리 D 바이러스에 감염시켜

기억을 잃게 만든 거였지요.


그런데 예나가 아빠의 폐이식 비용을 위해

또 시간 유전자를 불법으로 팔려고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지후.

지후는 예나가 시간 유전자를 파는 것을 막기로 합니다.

지후는 예나를 구할 수 있을까요?


어쩌면 먼 미래에 정말 일어날 수 있는 일인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젊게 오래오래 살기를 원하지요.

그런 마음이 시간 유전자를 만들어내고

시간을 사고팔게 만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만약 미래에 정말 시간을 사고팔게 된다면

나는 어떻게 할까 생각해 보았어요.


젊게 오래 산다는 것은 좋지만

다른 사람의 소중한 시간을 가져온다는 것이

왠지 썩 내키지는 않더라고요.


또 시간을 판다는 것은

그 시간만큼의 나의 행복도 기억도 함께 사라지는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시간을 돈으로 사고 판다는 기발한 발상의 이야기로

시간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었네요.


역시 김혜정 작가님이시네요.


*출판사로부터 가제본 책을 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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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게 새처럼 올리 그림책 45
바루 지음, 김여진 옮김 / 올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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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날아가는 새들을 보며

늘 자유로워 보이고,

그래서 행복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새도 있습니다.

그 새의 이야기입니다.



드넓은 바다 위를 새처럼 나는 꿈을 꾼 등대지기 조나스는

얼른 고래 친구 파랑이를 만나

꿈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습니다.


배를 타고 파랑이를 찾으러 간 조나스는

파랑이를 만나 신나게 꿈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그런데 파랑이의 머리 위에 새 한 마리가...

지쳐서 꼼짝도 못 하고 겨우 숨만 쉬고 있네요.


조나스는 새를 등대로 데려와 돌봐줍니다.

기운을 차린 새는 조나스와 파랑이에게

자기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새가 살던 곳은 아름다운 곳이었답니다.

그런데 전쟁이 터지자

더 이상 살수 가 없게 되었대요.


새는 살던 곳을 떠났고

쉬지 않고 날다가 지쳐 바다로 곤두박질쳤답니다.

그리고 그 새를 파랑이가 구한 거지요.



그림책을 읽으며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보는 듯했어요.

지금도 곳곳에서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고,

그 전쟁을 피해 난민이 된 사람들도 있습니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남의 일이라고 할 수만은 없는 모습들입니다.


조나스와 파랑이의 도움으로 기운을 차린 새의 모습과

새의 노래를 듣고 등대로 날아온 다른 새들을

정성껏 돌보는 조나스와 파랑이의 모습,

등대에서 가족을 꾸리고 행복해진 새의 모습을 보며

함께 하는 힘의 중요성과 희망을 보게 됩니다.


등대지기 조나스가 고래 파랑이를 구하는

이 책의 전작 <고래야 사랑해>도

함께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전편에서 도움을 받았던 파랑이가

이번 책에서 새를 구했으니

다음 편에서는 새가 무언가를 하지 않을까요?

벌써 다음 그림책이 기다려집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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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할 일
김동수 지음 / 창비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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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락....

달그락....

물가에 앉아 무언가를 건져내고 있는 아이.

갑자기 물속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물속에는 물귀신들이 살고 있어요.

물을 깨끗하게 하는 일을 한다는 물귀신들은

오염이 심해져 늘 일손이 부족하다며

아이에게 도와달라고 하네요.


아이는 이곳에서 어떤 일을 하게 될까요?



김동수 작가가 신작 그림책입니다.

김동수 작가님은요~

우리 주변의 작고 여린 생명을 보듬는 이야기를 쓰셨어요.


<감기 걸린 날>에서는

털이 뽑혀 추워하는 오리들에게

깃털을 하나하나 심어 주는 아이의 모습을 그리셨고요.


<잘 가, 안녕>에서는

차에 치여 죽은 동물들을

정성껏 염하는 애도의 과정을 그리셨답니다.


이번 책 <오늘의 할 일>에서는

기다란 머리카락으로 물을 정화하는 물귀신들을 통해

환경 위기 속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생각해 보게 하네요.


물귀신이라고 하면 왠지 무섭게만 느껴졌는데

인간 세상의 환경을 깨끗하게 하는 존재로 등장하는 것이

참 아이러니하게 느껴졌어요.


게다가 물귀신들이 오염된 물을 마시고

깨끗한 물을 머리카락을 통해서 쏟아낸다는 설정이나

머리카락 힘을 기르기 위해 훈련하는 모습,

아기 물귀신을 돌보는 일상은

정말 기발하더라고요.



그 기발함에 감탄하며 보게 됩니다.

또 그림을 찬찬히 보면 볼수록 재미도 있습니다.



거기에 환경 위기 속에서 사는 우리가

오늘 어떻게, 무엇을 해야 할지도 생각해 보게 하는

멋진 그림책이네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협찬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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