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는 언제나 옳다 맛있는 상상 시리즈 3
정은정 지음, 윤정미 그림 / 노란상상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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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학교 앞 포장마차에서 먹던 떡볶이

분식점에서 먹던 즉석떡볶이

그 안에 쫄면 사리, 계란 사리에 만두 사리까지....

생각만 해도 군침이 넘어갑니다.

 

떡볶이는 아이들도 어른들도 좋아하는 음식입니다.

특히 여자들 중에는 떡볶이를 소울푸드라고 할 정도로 좋아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 떡볶이가 언제부터 어떻게 먹게 되었는지 아시나요?

 

공업 사회로 전환된 1970년대,

값싼 밀가루로 떡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떡볶이를 팔기 시작했답니다.

 

제목부터 마음에 쏙 드는 그림책, <떡볶이는 언제나 옳다>

좋아만 했지 잘 몰랐던 떡볶이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 담겨있습니다.

 

정보책이냐고요?

떡볶이에 대한 정보만 들어 있는 책이 아닙니다.

그 안에 떡볶이집을 하는 1980년대의 순복 씨네 이야기가 함께 들어있어

옛날 추억까지 불러일으키는 책이더라고요.

 

순복 씨네 떡볶이집은 작은 포장마차입니다.

학교가 끝나면 아이들이 모여들어 떡볶이를 집어먹습니다.

그리고 먹은 개수에 따라 계산을 하지요.

 

지금은 1인분, 2인분씩 주문을 하지만

저가 어렸을 때도 이렇게 개수로 계산을 했었거든요.

 

'떡볶이'가 아닌 '떡볶이'라는 표기도

'초등학교'가 아닌 '국민학교'란 말도

어묵 국물을 떠먹던 빨간 플라스틱 컵, 연탄불,

그리고 포장마차 단속까지 옛날 모습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그렇게 치킨이 된다>, <라면과 함께라면>에 이은

맛있는 상상 시리즈 세 번째 책입니다.

다른 두 권도 챙겨봐야겠습니다.

유익하고 재미있는 그림책이네요.

 

*<체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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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가벼운 아이와 너무 무거운 아이 - 2023 볼로냐 라가치상 어메이징 북셸프 선정작 곰곰그림책
남기림 지음 / 곰곰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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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너무 가벼운 아이와 너무 무거운 아이가 있었습니다.

 

가벼운 아이는 바람에 날아갈까 봐 무거운 아이를 꼭 잡고 있습니다.

무거운 아이는 멀리까지 볼 수 있는 가벼운 아이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즐겨들었습니다.

 

바람이 몹시 불던 날,

날아갈까 두려웠던 가벼운 아이가 묻습니다.

 

"언제까지나 내 손을 잡아줄 거지?“

 

"사실 가끔은 네가 혼자 걸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

 

무거운 아이의 대답에 놀라고 슬픈 가벼운 아이는 잡은 손을 놓습니다.

 

놓쳐버린 손을 두 아이는 다시 잡을 수 있을까요?

 

적당했으면 좋았을 텐데

너무 가볍고 너무 무겁고....

인간은 이렇게 불완전한 존재일겁니다.

 

이 책을 보며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먼저 떠오르더라고요,

잡고 있어도 불안한 감정,

잡고 있는 것이 부담스러워지는 감정.

하지만 막상 놓아버리면 혼란스러운 그런 관계들이 생각났습니다.

 

이런 관계뿐만 아니라 내면의 생각들도 그런 것 같습니다.

이상과 현실, 희망과 절망 사이에서

불안하고 흔들리고 혼란을 겪지요.

 

하지만 관계든 내면의 생각이든

부딪히고 갈등을 겪으며 균형을 이루고 살아가지요.

 

그런 인생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것 같아

읽으면서 깊은 생각을 하게 되고

읽고 난 후에는 깊은 여운이 남더라고요.

 

2023년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에서

라가치상 어메이징 북셸프에 선정된 책입니다.

 

세로 판형으로 된 책인데요.

제본선을 중심으로 두 아이가 손을 잡고 있습니다.

제본선을 경계로 위쪽은 가벼운 아이.

아래쪽은 무거운 아이의 영역으로 그림을 그렸네요.

 

철학적인 이야기에 차가운 색감으로 그려진 그림이 더해져

감정의 흐름을 더 잘 느낄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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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라임 그림 동화 43
로라 놀스 지음, 제니 웨버 그림, 양병헌 옮김 / 라임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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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나무에 새싹이 파릇파릇 돋아나고

매화, 목련이 꽃봉오리를 터트립니다.

제가 사는 곳에는 벌써 벚꽃이

하나 둘 꽃을 피우기 시작했어요.

 

나무는 어쩌면 이렇게 계절이 오고 가는 것을 잘 아는지

나무가 변하는 것을 보며 계절의 변화를 느낄 때가 많습니다.

 

이렇게 계절의 변화를 보여주는 나무도

작은 씨앗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작은 씨앗이 땅에 떨어져 뿌리를 내리고

커다란 아름나무가 되어 숲을 이루고

다른 생명체들의 보급자리가 되는 과정은 경이롭기만 합니다.

 

이 책은 단풍나무의 한살이를 통해 자연의 순환을 이야기합니다.

그저 나무가 자라는 과정만을 담은 것이 아니라

나무가 자라 다시 씨앗을 날려 보내는 과정을

한 편의 시처럼 들려주고 있어요.

 

또 나무가 자라는 과정 속에서

잠자리가 쉬어가고 새들이 찾아오는 모습을 보여주며

나무를 찾아오는 다른 생명체들의 이야기까지

자연의 한 부분으로 어우러져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지막 4페이지가 펼쳐지며 씨앗이 날아가는 그림은

참 아름답고 멋진 장면이네요.

 

이 책은 영국에서 출간되자마자 크게 주목을 받았고요.

영국문학협회 선정 UKLA 어린이 도서상’,

미국과학진흥협회 AAAS 스바루 우수 과학 도서상’,

마거릿 말렛 어린이 논픽션 상을 수상한 책이랍니다.

 

꽃 피고 새싹 돋는 계절에 이 책을 읽고

아이들과 나무 이야기,

그리고 자연이야기 나눠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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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다리를 붙잡아 감동이 있는 그림책 54
박지윤 지음, 노소영 그림 / 걸음동무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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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곳에 도착한 문어와 쏨뱅이.

두리번거리는 둘에게 복어와 넙치가 다가와 인사를 건넵니다.

 

장어만 문어를 보고 큰 머리로 헤엄을 제대로 치겠냐,

다리는 도대체 몇 개냐며 코웃음을 칩니다.

 

그래도 다른 친구들 덕분에

문어와 쏨뱅이는 낯선 곳에서 적응을 해가지요.

 

그러던 어느 날,

심심했던 쏨뱅이가 장어에게 같이 놀자고 합니다.

 

그 말에 장어는 살짝 심통스럽게 대꾸하지만

반가운 마음에 눈빛은 반짝거리지요.

 

장어는 매일 쏨뱅이와 신나게 놉니다.

친구들 사이를 요리조리 헤집고 다니고

높이 뛰어올랐다 풍덩 다이빙도 하며 신나게 헤엄을 칩니다.

 

그러다가 그만 물보라가 일고 물이 넘치며

장어가 수족관 밖으로 떨어지고 말지요.

 

당연하게 바다라고 생각했는데

낯선 곳이 수족관이었다니...

순간 웃음이 나네요.

 

친구들에게 도와달라고 외치는 장어.

친구들은 어떻게 하면 장어를 구할 수 있을지 고민합니다.

장어는 수족관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낯선 곳에 가면 반겨주는 친구도 있지만

괜히 까칠하게 구는 친구도 있지요.

장어처럼요.

 

하지만 그 친구도 새로운 친구가 싫어서 그런 것은 아닐 겁니다.

반갑고 좋지만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방법을 잘 모르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친구들을 불편하게 했던 장어.

하지만 친구들은 장어의 어려움을 모른척하지 않습니다.

 

함께 머리를 모아 장어를 구할 방법을 찾는 모습.

그리고 힘을 합해 장어를 구하려는 모습은

함께 힘을 합치면 어려운 일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네요.

 

협동과 배려의 힘을 보여주는 귀여운 그림책입니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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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개구리 안할래요! 사각사각 그림책 74
데브 페티 지음, 마이크 볼트 그림,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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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자신이 개구리인 게 정말 싫은 꼬마 개구리가 있습니다.

미끌미끌하고 축축하고

벌레가 먹기 싫어서라네요.

 

고양이가 되고 싶고, 토기가 되고 싶고

돼지가 되고 싶고, 부엉이가 되고 싶다는 꼬마 개구리.

 

그런 꼬마 개구리에게 아빠 개구리는

개구리는 개구리이기 때문에 다른 동물이 될 수 없다고 말하지요.

 

그런데 그때 배고픈 늑대가 나타납니다.

자신이 개구리인 게 불만이 꼬마 개구리에게

늑대가 작은 비밀 하나를 알려주는데요.

 

그 이야기를 들은 꼬마 개구리.

그냥 개구리고 살겠다네요.

늑대가 들려준 비밀은 무엇이었을까요?

 

누구나 자신에게 불만족스러운 부분은 있습니다.

외모든 성격이든 재능이든.....

다른 사람의 것이 좋아 보이고 부러운 경험은 있을 겁니다.

 

그래서 그 사람을 따라 하고

닮아가려고 애를 쓰기도 합니다.

또 뜻대로 되지 않아 속상해하기도 하지요.

 

욕심내고 노력해서 될 수 있는 것이라면

도전하고 이루어 내는 것은 너무나 훌륭한 일입니다.

 

그러나 그런 것이 아니라면

자신이 가진 것에 만족하고 그것을 더 발전시키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내가 불만족스럽게 생각하는 나의 모습을

누군가는 정말 부러워하고 있을 테니까요.

 

끊임없이 불평을 늘어놓는 꼬마 개구리의 말에

안되는 이유를 말해주는 아빠 개구리의 대답이 재미있습니다.

대화체로 풀어나가는 이야기는

아이들 가 역할극을 해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림이나 글씨가 모두 크고 선명하고요.

등장하는 동물들의 모습은 생동감 있고 귀엽습니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과정을

유쾌하게 담아낸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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