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하면 죽는다 - 비밀이 많은 콘텐츠를 만들 것
조나 레러 지음, 이은선 옮김 / 윌북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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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협박인가요? 아님 경고인가요?

제목부터 강렬합니다.


빵빵 터지는 다른 사람들의 콘텐츠를 보며

나는 왜 안되지라는 생각해 보셨나요?


저도 그랬습니다.

그냥 제가 부족한 거려니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이유가 있었습니다.


사람을 끌어당기는 콘텐츠에는 비밀이 있더라고요.

그 비밀을 저자는 '미스터리'라고 말합니다.


'도파민'이라는 신경 물질을 아시나요?

도파민이 분비되면 인간은 쾌락의 감정을 느끼고

살아갈 의욕과 흥미를 느끼게 된답니다.


그런 도파민을 자극하는 것은 뻔한 정보가 아니라

예상하지 못했던 무언가, 바로 '미스터리'라는 겁니다.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는 소설이나 영화, 드라마, 음악, 광고 등에는

이 미스터리 전략이 숨어있습니다.


신경과학과 문학을 전공한 저자는

뇌과학과 인지심리학을 통해 그 전략을 파헤치고

비밀이 많은 콘텐츠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작가는 다섯 가지 전략을 이야기합니다


첫째는 예측 오류의 짜릿함을 선사하는 전략


둘째는 상상력을 증폭시키는 전략


셋째는 규칙을 깨부수는 전략


넷째는 마성의 캐릭터 전략


다섯째는 의도적인 모호함 전략


이 미스터리 전략을 잘 활용한 사례들은

그 자체만으로도 흥미롭고 재미있습니다.

또한 그 사례들을 보며 유용한 정보도 습득할 수 있습니다.


이 책으로 단번에 콘텐츠가 좋아질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지만

머릿속에 잘 새겨두었다가

콘텐츠를 만들 때마다 활용하면 좋을 것 같네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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맙소사! 오늘부터? 봄날의 그림책 5
최현주 지음 / 봄날의곰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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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잠자리 독립을 선언한 지호!

그런 지호의 모습이 엄마는 당황스럽습니다.

아직 엄마는 지호를 독립시킬 준비가 안되었거든요.


지호가 없는 밤은 허전하고 잠도 잘 오지 않습니다.

그런 엄마와 달리 지호는 혼자 해냈다는 성취감에 날아갈 것 같습니다.


엄마는 지호에게 이런저런 이유를 대며 같이 자자고 사정합니다.

과연 지호는 잠자리 독립을 성공할 수 있을까요?

아니, 엄마는 잠자리 독립을 성공할 수 있을까요?


아이가 잠자리 독립을 하지 못하면 못하는 대로

엄마들은 그것을 걱정합니다.

그러나 지호처럼 스스로 하겠디고 하면

그것이 또 서운하기도 하지요.



벌써 이렇게 컸나 하는 생각에 기특하기도 하지만

엄마에게서 한발 떨어지는 것 같은 생각에 서운하기도 합니다.


잠자리 독립은 아이의 성장 과정이기도 하지만

엄마의 성장 과정이기도 한 것 같아요.


인생에서 성장해나가는 한 걸음을 떼는 아이에게도

응원과 격려가 필요하지만

아이를 나에게서 한 걸음 떼어놓는 엄마에게도

응원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이들의 잠자리 독립에 대한 이야기 대부분이

아이의 성장에 맞춰져 있었다면

이 그림책은 그런 아이를 보는 엄마의 마음을 보여주어서

더 공감이 가는 그림책이었습니다.


새해가 되면 무언가 새로운 시도하는 아이와 부모님이 많아지겠지요.

그런 아이들과 부모님들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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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순간 마음그림책 17
실비아 크라훌레츠 지음, 최성은 옮김 / 옐로스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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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행복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며 살아가지요.

그러나 되돌아보면 행복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가족들과 보내는 단란한 시간 속에서도

따뜻한 스웨터를 입고 지하철로 가는 길에서도.

궂은 날이든 화창한 날이든 자연과 나누는 교감에서

보글보글 끓는 차 한 잔에서도 행복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작가는 분노가 사그라들고 나서 느끼는 기쁨에서도,

우리가 극복한 두려움과 끝없는 시도에서도

행복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한 편의 시처럼 담담하게 들려주는 글은

짧지만 큰 의미를 전달해 줍니다.


무채색의 세밀화로 그려져 있는 그림을 찬찬히 바라보면

글이 주는 의미와 함께

그림 속에서도 많은 의미를 떠올리게 되네요.


보고 또 보게 되는 매력적인 그림책입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이 책을 읽고 나니

2023년을 되돌아보게 되더라고요.

힘든 일도 있었지만 나름 행복하게 잘 살았구나 생각됩니다.


그림책의 시작처럼 다가오는 새해도

'행복하자'로 시작하려 합니다.

새해 선물로 이 책을 선물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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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소고기입니다 신나는 새싹 210
김주연 지음, 경혜원 그림 / 씨드북(주)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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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아꽃향기가 바람에 날리던 봄날 태어난 송아지.

송아지가 하는 일은

그저 잘 먹고 잘 쉬며 몸집을 키우는 일입니다.


귀에 노란 귀표를 달고

머리의 뿔은 자라지 못하도록 연고를 바릅니다.

연고 바른 자리가 타는 것처럼 아프지만

어른이 되기 위해 참아야 합니다.


송아지가 바라보는 울타리 너머 세상은 뭔가 달라 보입니다.

발끝에 닿는 풀밭의 감촉도,

막 뜯어 먹는 풀의 맛도,

뛰놀며 햇볕을 쬐면 어떤 기분일지 궁금합니다.


어른이 되면 소들은 먼 길을 떠납니다.

시간이 흘러 이 송아지도 먼 길을 떠나네요.

그리고 도착한 그곳에서...


고기가 되기 위해 태어나는 소들.

소는 원래 20년을 사는 동물이랍니다

그런데 고기가 될 소들은 2년 6개월이면 삶이 끝난답니다.


사람들의 식탁에 오르기 위해

거세도 당하고

뿔도 자라지 못하게 약을 바릅니다.

풀밭에서 뛰어노는 것은 꿈도 꾸지 못할 일이지요.


사람은 살아가면서 참 많은 생명들을 먹고 살아갑니다.

이것이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면

살아있는 동안이라도 생명으로써

그들도 존중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들의 희생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네요.


이야기를 하는 주체가 소라서

마음이 더 무거웠던 그림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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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전날 밤 파랑새 그림책 164
로버트 잉펜 그림, 클레멘트 C. 무어 글, 안온 옮김 / 파랑새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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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잠든 크리스마스 전날 밤,

덜그럭 거리는 소리에 잠이 깨 내다본 창문 밖에는

여덟 마리의 순록이 썰매를 끄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리고 그 썰매를 탄 노인은 바로 성 니콜라스였지요.


지붕 위에서 작은 발굽들이 걷는 소리가 들리고

성 니콜라스가 굴뚝을 타고 내려옵니다.

아이들의 양말에 선물을 넣은 그는

다른 친구들에게 선물을 주기 위해 떠나갑니다.


구체적으로 묘사되는 산타 할아버지의 모습은

너무 재미있고 따뜻합니다.

듣는 아이들로 하여금 산타클로스를 만날 수 있다는

희망과 행복을 갖게도 하고요.


"크리스마스 전날 방이었단다."로 시작하는 이 책은

크리스마스 고전이라고 불리는

클레멘트 C. 무어 박사의 시입니다.


아이들이 양말을 걸어놓고 산타 할아버지를 기다릴 때

선물로 들려준 시가 바로 이 이야기입니다.

1822년에 지었다는 이 시는

아직까지도 사랑받는 문학 작품이지요.


거기에 안데르센 상 늘 받은 로버트 이에 펜의 그림이 더해져

환상적이고 신비한 느낌의 그림책이 탄생했네요.


표지에 그려진 산타 할아버지의 미소 짓는 모습을 보면

따뜻한 미소가 저절로 지어지는 그림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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