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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섬 ㅣ Dear 그림책
이명애 지음 / 사계절 / 2025년 3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환경에 관한 이야기는 아무리 해도 부족한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그림책으로 수업을 할 때
환경에 관한 주제를 꼭 넣어서 수업을 하는데요.
바다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자주 보여주던 그림책이 있습니다.
바로 이명애 작가님의 <플라스틱 섬>입니다.
바다 한가운데 새로 생겼다는 플라스틱 섬.
우리가 쓰고 버린 플라스틱들이 쌓여 섬이 되었지요.
그곳에 사는 새들은 그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그저 신기해하며 몸에 두르고 먹습니다.
그렇게 새들과 바다 생물들의 몸속에 들어간 플라스틱은
결국 우리의 몸으로 되돌아오겠지요.
알록달록 예쁘게 표현된 플라스틱이
어떻게 자연에 해를 입히는지를 보여주며
우리에게 경각심을 심어주는 그림책입니다.
이 그림책이 출간되진 벌써 10년이 되었다고 해요.
그 책을 이번에 사계절 출판사에서 재출간했는데요.
예전 그림책과 비교해 보니 조금 달라졌더라고요.
작가님은 더하는 것이 아닌, 덜어내는 것을 기준으로 삼고
오리지널 원화 외에 덧대어진 표현들은 모두 거두어들여
이번 책을 재출간 하셨다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그림들이 더 선명하게 눈에 들어오고요.
전보다 크게 표현된 새들의 모습에서
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더 느낄 수 있었어요.
또 바다의 푸른색을 빼서
인공의 알록달록함이 더 부각되게 느껴지더라고요.
작가님이 전달하려는 메시지가
더 선명하게 전달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람들은 플라스틱 섬의 심각성을 이야기하지만
아직도 플라스틱 섬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해요.
이런 현실을 직관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이 책이
플라스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