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리와 치리리 : 바닷속 이야기 봄봄 아름다운 그림책 128
도이 카야 지음, 허은 옮김 / 봄봄출판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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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치리와 치리리가 이번에는 바닷속으로 여행을 갑니다.

자전거를 타고요.


자전거를 타고 달리던 치리와 치리리가 동굴을 만납니다.

어두운 동굴로 들어가다 보니 밝은 빛이 보입니다.

그곳은 바닷속이었지요.


치리와 치리리는 바다 카페에 갑니다.

치리는 소라 소파에, 치리리는 진주조개 소파에 앉습니다.


문어 요리사가 치리에게는 소라 모양의 거품 파르페를

치리리에게는 진주 크림을 얹은 바다 소다 젤리를 줍니다.


그 속에서 치리는 무지갯빛 소라를,

치리리는 진짜 진주 하나를 얻습니다.


바다 카페에서 나온 둘은 바다 빛 홀에서 물고기들의 공연도 봅니다.

그리고 더 깊은 바닷속으로 들어가

많은 보물들이 있는 곳에 도착합니다.


치리와 치리리는 그곳에서 둘에게 꼭 맞는 보물을 찾는데요.

그 보물은 무엇일까요?


치리와 치리리의 바닷속 여행이 참 부럽습니다.

치리와 치리리가 먹는 음식의 맛은 어떨까도 궁금하고

저에게 딱 맞는 보물도 찾아보고 싶어집니다.


이 책은 <치리와 치리리> 시리즈 중 한 권인데요.

치리와 치리리가 자전거를 타고 신비한 여행을 하는 이야기입니다.


색연필로 그린 바닷속의 풍경들과 소품들이

아기자기하고 정말 예쁘네요.

<치리와 치리리: 땅속 이야기>도 같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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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돼!라고 하면 안 돼? 나무자람새 그림책 32
엘레나 레비 지음, 세르주 블로크 그림, 양혜경(플로리) 옮김 / 나무말미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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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많이 하는 말 중 하나를 꼽으라면

바로 '안 돼!'일겁니다.

그래서인지 어린아이들이 맨 먼저 듣고 배우는 말 가운데 하나가 '안 돼'랍니다.


누구나 '안 돼!'라는 말을 들으면 짜증 나고 서운합니다.

이런 '안 돼'라는 말은 어떻게, 왜 생겨났을까요?


'안 돼'는 전 세계 곳곳에서 거의 동시에 나타났습니다.

중국에서는 용의 모습으로

아프리카에서는 악어의 모습으로

인도에서는 뱀머리에 팔이 열 개가 달린 모습이네요.


특히 '안 돼'는 어린아이들에게 관심이 많았답니다.

뛰면 안 돼, 만지면 안 돼, 빨리 먹으면 안 돼.....


아이들이 가장 싫어하는 '안 돼'는

어른들이 말하는 '안 돼'인데요.


어른들은 왜 '안 돼'라고 하는지 이해하지 못한 아이들은

'왜 안 돼?'라고 되묻기도 합니다.


이 책은 어른들이 '안 돼'라고 말하는 것에 대해

아이들에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줍니다.

그리고 이해가 되지 않을 때 어떻게 하면 좋을지도 알려주네요.


일반적으로 '안 돼'라는 말을 부정적으로 생각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루이 16세에게 시민들이 '안 돼'라고 외친

역사적으로 중요한 '안 돼'도 있고요.

'전쟁은 안 돼'처럼 정의로운 '안 돼'도 있습니다.


이처럼 '안 돼'라는 말의 의미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도록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또한 '안 돼'라는 말을 할 때도,

'왜 안 돼?'라는 말을 할 때도

자신의 생각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줍니다.


우리가 말하는 '안 돼'의 진짜 의미를 생각해 보고

서로의 마음도 이해하게 하는 그림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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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번째 방 토토의 그림책
하야 셴하브 지음, 이르미 핀쿠스 그림, 문주선 옮김 / 토토북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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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남자가 건축가들을 불러 집을 지어달라고 말합니다.

건축가들이 작은 집을 지어 주자

남자는 더 크게 집을 지어달라고 말하지요.

 

방을 '하나 더', '하나 더' 요구하던 남자는

100개의 방이 있는 집을 가지게 됩니다.

 

남자는 완벽하게 자신이 원하던 집이라고 생각하며 행복해합니다.

그리고 방마다 물건을 채워 넣습니다.

100번째 방만 빼고요.

 

배가 고픈 남자는 식사를 하기로 합니다.

접시가 있는 방에서 접시를 챙기고

포크가 있는 방으로 가서 포크도 챙깁니다.

 

음식재료가 있는 방에서 요리를 하고

식탁이 있는 방에서 밥상을 차리고 앉아 밥을 먹으려고 하니

의자는 모두 다른 방에 있네요.

 

많은 방을 가진 것이 행복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불편한 일들이 생기고 불만이 쌓이기 시작합니다.

 

남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는 많은 것을 가지면 행복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 많은 것을 가지고 싶어 하지요.

하지만 많이 가진 것이 꼭 행복한 걸까요?

 

많은 것을 가지고 그것을 모두 누리려고 하면

오히려 행복을 제대로 누리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진정한 행복을 누리기 위해 필요한 것이

내가 가지고 있는 물건들일까요?

 

남자의 이야기를 보며

진정한 행복은 어디에서 나오는지 생각하게 하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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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복 디자이너 삐로 우리 그림책 48
언주 지음 / 국민서관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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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그럴 때 있으시죠?

늘 하던 일인데 집중도 안 되고 하기 싫고...

그럴 때는 어떻게 하시나요?


정해진 일정이 있으니

그 일을 끝낼 때까지 힘들어도 하시나요?

아니면 '에라 모르겠다.' 던져버리시나요?


저는 정말 하기 싫을 때는 던져 버리고 놉니다.

신나게 놀기는 하는데....

솔직히 마음 한편이 편하지는 않더라고요.


그런데 삐로의 이야기를 보며 마음이 좀 편해졌어요.

왜냐고요?

지금부터 삐로의 이야기 시작합니다.


삐로는 우주복 디자이너에요.

쉴 틈 없이 바쁘지만

손님들이 우주복을 입고 빙그레 웃으면

삐로의 마음은 뿌듯합니다.


바쁘게 우주복을 만들던 삐로에게 한계가 왔나 봅니다.

손은 저리고 눈도 따끔거리고,

머릿속이 텅 빈 것 같이 아무 생각이 나지 않아요.


삐로는 아이디어를 찾아 우주로 떠납니다.

그런데 우주에는 놀거리 볼거리가 참 많네요.


아이디어를 채우러 떠났는데 자꾸 놀 생각이 떠오릅니다.

삐로는 마음을 다잡고 아이디어를 찾으려고 하는데요.


자꾸 흔들리는 마음 때문에

논 것도 아니고 아이디어를 찾은 것도 아니고....

삐로는 답답하기만 합니다.


삐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삐로의 모습이 평소의 제 모습 같습니다.

편하게 놀면 될 텐데 놀지도 못하고

놀아도 마음이 불편해지는 이런 기분....

노는 게 나쁜 것도 아닌데 이상하게 그런 마음이 생깁니다.


아마 아이들도 이런 마음일 겁니다.

숙제를 해야 하는데 친구랑 놀고도 싶고.

친구랑 놀면 숙제가 생각나 맘껏 놀지도 못하고.


그런데요.

잘 노는 아이가 창의성도 높다고 하더라고요.

이런 중요한 노는 행위를

우리는 맘껏 하지 못하게 교육받으며 자랐고

아이들도 그렇게 교육시키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보게 되네요.


오늘 하루, 놀 때는 신나게 놀아보는 것 어떨까요?

놀면서 생긴 에너지가 우리를 더 발전시킬 겁니다.


삐로의 이야기를 통해 느끼는 것도 많았지만

다양한 우주복 이름이 재미있어 한참을 보게 되더라고요.

아이들과 우주복을 디자인하고 이름도 지어보는 활동을 해 볼 수 있는 그림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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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와 심해 별자리 봄봄 아름다운 그림책 132
뱅자맹 플루 지음, 황지현 옮김 / 봄봄출판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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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와 천의 황금빛>에 이어

이번에는 여우가 바다로 탐험을 떠납니다.

 

어느 여름날 아침,

여우와 늑대가 바다 내음이 나는 오솔길을 걷습니다.

 

그때 바위 위에 앉아 있던 갈매기가 여우와 늑대에게 말을 걸었어요.

'심해 별자리'라는 식물을 아느냐고...

 

심해 별자리는 물속에 살지만

정확히 어디에 사는지 아무도 모르고

아주 깊고 어두운 곳에서 반짝반짝 빛이 난다고 합니다.

 

갈매기의 말을 들은 여우는

늑대 집에 있는 다이빙 장비를 챙겨 바다로 갑니다.

 

늑대가 바닷가에 사는 갑각류와 연체동물을 관찰하는 동안

여우는 깊은 바닷속으로 심해 별자리를 찾아 들어가지요.

 

농어의 도움으로 해산까지 간 여우는

반짝이는 것을 발견하지만

그건 말미잘에서 쉬고 있는 바다 지렁이였습니다.

 

그래도 그 모습을 사진에 담으려고 했는데

사진기가 사라지고 없습니다.

게다가 산소통에 산소까지 떨어져 갑니다.

 

여우는 심해 별자리를 찾을 수 있을까요?

 

'천의 황금빛'처럼 '심해 별자리'도 존재하지 않는 식물입니다.

작가가 만들어낸 가장의 식물이지요.

 

이 책에서도 여우가 바닷속의 탐험하는 동안 만나는

많은 바다 식물들을 소개해 줍니다.

다양한 해조류들의 이름도 알려주고요.

여러 가지 산호의 모습들도 보여줍니다.

 

직접 바닷속에 들어가서 볼 수는 없지만

여우의 바다 탐험 이야기를 통해 많은 지식을 얻게 됩니다.

마지막에는 바닷가에서 함께 할 수 활동 소개도 되어있습니다.

 

거기에 그물에 걸린 향유고래를 구해주는 모습은

바다 오염에 대한 이야기까지 생각하게 해줍니다.

 

재미있는 바다탐험 이야기에 유익한 지식까지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은 그림책입니다.

 

<여우와 천의 황금빛>과 함게 읽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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