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2반 얼짱 소동 삐딱한 K의 재습기 3
강경수 글.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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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친구들에게 죠스 이빨’ ‘수세미 머리이라고 불리는 순희에게 걱정이 생겼습니다학교 홍보 어린이 선발 대회에 나가게 된 것입니다. 홍보 어린이 추천서에 누군가가 선희이름을 적었는데 그 아이가 전학을 간 아이라 대신 이름이 올라가게 된 것입니다. 놀림을 당할 거라는 생각에 울고 있는 순희 앞에 유식이가 나타납니다. 유식이는 자기의 엄마를 순희에게 소개시켜줍니다. 유식이 엄마를 만난 순희는 유식이 엄마와 학교홍보대사를 준비하며 자신감을 가지게 됩니다.

 

아름다움이란 무엇일까요?

보여 지는 외모로만 아름다움이 아름다움을 평가합니다.

자신을 외모로만 평가하고 스스로를 별 볼일 없는 사람으로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러나보니 자신을 사랑하지 않게 됩니다.

자신만의 매력을 찾아내고 당당하게 자신을 표현하다보면 자신을 사랑하게 되고 그런모습을 보는 다른 사람들은 그 사람을 아름답다고 생각할 겁니다.

 

아름답다는 건 정말 놀라운 일이야.

사람의 인생을 아무 찬란하고 강렬하게 하지.

애벌레에서 아름다운 나비로 변하는 것처럼.

하지만 외모보다는 내면이 아름답고 당당해야해.” (p.74)

 

외모 때문에 고민하는 아이들에게 아름다움에 대해 생각해보고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는 책입니다.

 

 

거짓말 같은 이야기로 볼로냐 라가치상을 수상한 강경수 작가의 챕터북 '삐딱한 K의 재습기' 시리즈 중 3번째 책입니다. 이야기를 읽기 전 삐딱한 K의 단어장을 먼저 살펴보면서 어려운 단어나 문구의 뜻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림책에서 글이 많은 동화책으로 바로 넘어가기 어려워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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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돌봐 드립니다 - 2022 청소년 북토큰 선정도서 푸르른 숲 36
델핀 페생 지음, 권지현 옮김 / 씨드북(주)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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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어 교사이자 작가인 델핀 페생의 작품으로 우리가 잊고 지내는 사람들에게 시선을 돌리는 휴머니티 가득한 소설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오래된 수녀원에 위치한 벨레르요양원에 인턴요양사로 오게 된 카퓌신과 비올레트 할머니가 나이를 초월한 우정을 쌓아가는 이야기입니다.

 

교통사고로 엄마를 잃고 머리에 상처가 생긴 카퓌신은 상처를 가리기위해 색색의 가발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가발로 카퓌신은 자기의 감정과 기분을 표현합니다. 카퓌신은 엄마를 죽게 만든 사고에 뭔가 비밀이 있고 그것을 아빠가 숨기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카퓌신에게 벨레르 요양원은 진로를 결정하기 위한 마지막 장소입니다. 요양원에서 노인들을 돌보며 보람을 찾아가던 카푸신은 자신과 비슷한 시기에 요양원에 들어와 적응을 못하고 있는 비올레트 할머니를 만납니다.

 

비올레트 할머니는 낙상사고로 아들의 성화에 못이겨 요양원에 오게 됩니다. 요양원에 오면서 이웃에게 맡겼던 고양이가 없어졌다는 소식과 이제는 집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생각에 절망에 빠집니다. 절망에 빠져있는 할머니를 위해 카퓌신은 고양이를 찾아 줍니다. 할머니는 카퓌신에게 보답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기 시작하며 일상이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이 일을 계기로 가까워진 두 사람은 서로의 고민과 비밀을 나누며 진정한 우정을 나누게 됩니다.

 

비밀을 간직하는 건 절대 좋지 않아. 잠자고 있는 독약이나 마찬가지거든. 시간이 지나면서 파괴력이 점점 커지는 독약이지. 진실은 오랫동안 숨겼기 때문에 아픈 거야.”(p.96)

 

우리는 누구나 흠을 가지고 있어. 흠이 없다고 믿으려고 애쓰면서 그걸 감추든지 아니면 그걸 인정하고 고쳐야지.” (p.188)

 

오래사신 만큼의 지혜라고 할까요?

카퓌신에게 들려주는 비올레트 할머니의 이야기들은 삶을 정리하는 자신에게 하는 말이기도 하지만 무언가를 시작하는 카퓌신에게는 너무나 큰 힘이 되는 이야기였습니다. 물론 책을 읽는 저에게도 와 닿는 이야기였습니다.

 

무언가를 막 시작하는 10대의 청소년과 자신의 마지막을 정리하는 할머니의 다른 세대지만 그 속에서 공통점을 찾아가며 서로를 마음을 나누는 모습에서 따뜻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겪어보지 않았고 닥쳐보지 않은 상황인 요양원에서의 노인들의 문제, 요양사들의 어려움들도 생각해보게 하는 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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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빠져드는 문학 인문학이 뭐래? 5
햇살과나무꾼 지음, 오승민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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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빠져드는 문학》
햇살과 나무꾼 글/ 오승민 그림/한울림어린이

우리를 문학의 세계로 인도해 줄 책이네요.
누구나 알만한 작가와 책에 대한 설명이 있는 책입니다.
간추린 내용이 적혀있는 것이 아니라 작가가 작품을 쓰게 된 배경을 이야기해줍니다.
그래서 작품을 이해하고 배경지식을 넓히는데 많은 도움이 되네요.

아직 읽지 않은 책은 한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도 들게합니다.
대상은 초등에서 청소년이라고 되어있지만 성인이 읽어도 손색이 없습니다.
인문학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게 한번 읽어보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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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을 없애 주는 마카롱 소원어린이책 13
성주희 지음, 유경화 그림 / 소원나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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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걱정이 없는 사람이 있을까요?

걱정을 없애주는 마카롱

걱정을 없애주는 것도 반가운 일인데 달달한 마카롱이라니.....

만약에 걱정을 없애는 마카롱이 있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왕기우는 걱정이 많아서 걱정왕이라는 별명을 가진 아이입니다.

그런 기우에게 또 하나의 걱정이 생겼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걱정두병에 걸렸을지도 모른다는 걱정이지요.

걱정두병은 뇌에 걱정바이러스가 침투해 머릿속에서 걱정이 떠나지 않는 병입니다.

어느 날 피시방에 간 기우는 걱정을 없애 주는 마카롱을 얻을 수 있는 유리병에 대한 광고를 보게 됩니다.

기우는 홀리듯 유리병을 주문하고 며칠 후 집으로 유리병이 배달됩니다.

유리병 속에 걱정을 적어 넣자 걱정을 적은 쪽지가 사라지고 마카롱이 생겼습니다.

그 마카롱을 먹자 기우의 걱정도 사라졌습니다.

기우는 이제 걱정이 없습니다.

걱정이 생기면 유리병 안에 걱정을 적어 넣고 마카롱을 먹기만 하면 되니까요.

기우는 걱정 없는 세상에서 계속 행복할까요?

 

우리는 걱정 없는 세상에 살고 싶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걱정이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걱정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다보면 우리를 발전시킬 수도 있으니까요.

그러나 해결하려는 노력 없이 걱정만 한다면 걱정에 걱정이 붙어 눈덩이처럼 커져 우리를 힘들고 불행하게 하겠지요.

 

우리가 걱정하는 일 대부분은 실제로 일어나지 않는다고. 일어나지 않을 일을 미리 걱정하는 것만큼 시간 낭비는 없다고. 티베트 속담에 이런 말이 있대. ‘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없겠네.’ 내가 걱정한다고 해서 그 걱정이 없어지는 건 아니래. 그러니까 걱정만 하지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행동으로 옮겨 보라고 했어” (p.102~103)

 

걱정이 있으신가요?

걱정을 없애주는 마카롱은 아니지만 달달한 마카롱 먹으며 생각을 정리해보는 여유를 가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걱정왕에서 걱정마왕으로 변신한 왕기우의 이야기도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걱정을없애주는마카롱 #걱정 #책추천#소원나무#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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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무섭다고? 날개달린 그림책방 46
벵자맹 쇼 그림, 피터 베이거스 글, 김지은 옮김 / 여유당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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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어둠을 무서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어둠에 대한 그림책도 많습니다.

어둠을 무서워하지 말라고, 용기를 내라고 이야기합니다.

이 그림책도 어둠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어둠의 입장에서 써졌다는 거지요.

어둠은 말합니다. 네가 무섭게 생겼다고.

 

어둠은 빛을 피해 서랍장 안에 숨어 지냅니다.

어둠은 해가 지고 나면 밖으로 나옵니다.

그때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들어가 버려서 친구를 사귀기도 어렵습니다.

깜깜해서 머리카락도 제대로 자를 수 없고 멀리 배를 타고 나갈 수도 없습니다.

어둠 덕분에 우리는 밤에 잠을 푹 잘 수 도 있고 밤하늘의 별도 볼 수 있지만 어둠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없다고 말합니다.

 

그림책 속의 어둠은 우리가 생각했던 어둠과 많이 다릅니다.

겁도 많고 동글동글 귀엽게 생겼습니다.

게다가 하는 행동도 우리 아이들과 많이 닮아 있습니다.

 

어둠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들어보니 어둠에 대한 두려움이 줄어듭니다.

어둠이 마음에 공감도 되네요.

어둠은 더 이상 무서워해야 할 존재가 아니라 곁에 있는 친구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생각해 보지 않았던 어둠이 들려주는 이야기.

오늘 밤 잠자리 그림책으로 읽어보면 어떨까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서평단 #어둠이 무섭다고? #여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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